나인 홀의 혈투담

함창석
  • 112
  • 2025-07-25 08:00:55
나인 홀의 혈투담

함창석

칠월 스무나흘 나무날이다
무더운 날씨인데도 불구하고
자랑스럽고 사랑스러운
봉산교회 친선골프로
베드로선교회와 바울선교회
대표들이 모여 한바탕
대혈투를 벌이고 말았다
나인 홀 골프경기로 말이다
결과는 매치플레이로
5대 2대 2대 1 이었으니
버디를 세 개나 잡았다
60대가 우승 70대가 준우승
이 소자는 최선을 다했다
칠월 스무 여드레는
공군체력단련장 18홀이고
팔월 스무 하루에는
신림 오로라 CC에서 대회다
전국청장년주최 골프대회
원로장로팀이라서
업서버 자격으로 출전하니
무더운 여름 강행군이다
이열치열이라는 말이
위로가 되는 날이다
친선골프 후 인터불고 중식
음식 맛이 꿀 꿀맛이다
지금 여기가 천국이라며
환상 속에 돌아오는 길
황혼녘 해 저무는 풍경이
인생사 한 페이지로 남는다
하나님 아버지 굿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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