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 | 감리회소식

목회자의 성공과 실패의 기준을 어디에 두는가?

  사람은 누구나 다른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성공하고 싶은 욕심을 가지고 있다. 그러면 성공이란 무엇일까? 남보다 많이 가지고 남보다 크게 이름이 알려지고 유명해지는 것이 성공일까?
  목회자는 누구나 많은 성도들에게 설교하고 큰 목회를 하고 싶은 것은 사실이다.
  웅장하고 화려한 대형교회를 짖고 많은 성도들이 모여드는 교회에서 목회를 한다는 것은 누구나 가지는 꿈이다.
  그렇다고 하면 소외받는 외진시골에서 몇 명도 되지 않는 교인들을 모아놓고 목회를 하고 있는 목사는 성공하지 못했다는 것이 아닐까? 번화한 도시에서 비까번쩍하는 목회자들만이 성공이라고 한다면 시골 목회자들은 너무도 슬픈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런 식으로 평가를 한다면 그것은 물질적이고 세속적인 평가일 뿐이다.
  하나님은 그렇게 옹졸하고 편협하게 평가를 하시지 않을 것이다.
  한 영혼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기 때문이다.

  산에 오르다 보면 비탈에 이름도 없는 작은 웅덩이에 고인 약수를 만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약수는 비록 작고 볼품은 없지만 지나가는 등산객들에게 목을 시원하게 축여주는 생수를 공급해주어 등산객들에게 기쁨을 주고 즐겁게 해 준다. 그 약수는 비록 작은 것이지만 퍼내고 퍼내어도 마르지 않고 언제나 그 웅덩이를 채워서 다른 등산객들을 반겨주려고 준비를 하는 것만 같다.
  마치가난 하고 어려운 시골목회자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만 같다.
  비록 작은 웅덩이일지라도 많은 사람들이 알아주지는 않을지라도 가끔 지나가는 등산객들에게 시원한 생수를 공급해주는 약수와 같은 시골목회자들이야 말로 천하보다 귀한 영혼들에게 영적인 생수를 공급해주고 있으니 또 다른 성공을 하고 있는 것이 분명한 것이다.
  그러므로 비록 작은 시골에서 몇 사람이 되지는 않지만 성실하게 목회를 하는 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일 것이다.
  하나님은 그들에게도 작은 약수가 나그네들에게 생수를 공급하듯이 필요한 모든 물질들을 공급하여 주실 것이다.
  이미 그들은 천하보다 귀한 영혼들을 구원하는 사명을 감당하고 있기에 성공하는 목회자인 것이다.

감리회소식

목회자의 성공과 실패의 기준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