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 | 감리회소식

자유게시판은  문자 그대로 무제한의 자유가 보장되어야 하지만  종교단체인 만큼 그 목적과 성격에
부합되는 내용으로 제한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그러나 제약은 최소화해야 하고 누구든  신앙인으로서
가지고 있는 자기 생각, 의견을  자유스럽게 표출할 수 있는 장이 되어야 한다.
로그인 해야 글을 쓸 수 있게 한 것은 언로에 대한  중대한 제약이요 침해이다.
조직에 속해 있는 이상,  평신도가 아닌 한, 익명으로 쓰지 않으면 안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자기 이름 석자 드러내 놓고, 자유스럽게 글을 쓰는 이들은 전체 구성원에 비하면 소수에  불과하다고 할 수 있다.  자유게시판 활성화에 최대의 걸림돌이다.
미풍양속에 어긋나거나, 개인의 명예를 심학하게 침해하는 내용의 글인 결우,  관리자가 타당한  이유를
밝히고  삭제하는 것에 대하여는 반대하지 않는다.
자유게시판이란 타이틀을  놓고,  이를 세분화 해서 글을 쓰도록 하는 것은  심각한 언로 통제이다.
공교회는 사회속에 존재한다.  기독교의 문제가 곧 감리회의 문제요, 사회문제가 곧  감리교회의 문제이기도 하다. 자유게시판에  교단문제, 기독교회 문제, 사회문제가 어우러져 거론됨으로써 통전적인 관심과 시각을  가질 수 있게 되고 나아갈 방향도 설정되는 것이다.
자유언로가 열림으로써 혼란을 가중시키리라는 염려는 독재적 기우이다.
자유게시판은 속히 제 모습이 회복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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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의 자유는 왜 지켜져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