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한천 가뭄 속의 기도..

김성국
  • 2566
  • 2012-06-17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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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몹시 가물어
이만저만 아우성이 아닙니다.

4대강엔 물이 철철 넘쳐흐르나
정작 물이 필요한 농촌들녘과
논바닥에는 물이 없어
올 농사를 거의 작폐해야 할
지경에까지 왔다고 야단입니다.

옛날보다 상상도 못할 만큼
농기구가 좋아지고
온갖 저수지에 관정에
농수로까지 확보한 지금에서
농사를 못 짓겠다 아우성이니
하늘에서 떨어지는 빗방울이
얼마나 대단한지 새삼스럽습니다.

인간의 노력이 아무리 가상하다 한들
하늘의 결정적인 도움이 없이는
단 한시도 살아갈 수 없는
인생살이임을 실감합니다.

오늘까지 목에 힘주는 목숨이라도
내일 당장 생명을 장담할 수 없는 것이
인간 실존인가 봅니다.
인간존재의 실상에 대한
자기반성과 겸허가
단 일 푼어치라도 있다면
어찌들 이렇게 살겠는가 싶을 때에
참으로 비감한 심정이 가득하여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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