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영 목사님의 답변을 읽고

관리자
  • 3185
  • 2012-06-19 20:55:54
오세영 목사님, 필자가 막 10:23-27을 주석한 내용에 대한 목사님의 댓글을 보고는 궁금한 점을 피력한 것에 대해 답변을 안 하셔도 상관없는데도 정성스럽게 답변을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여전히 궁금한 점들이 있어서 말씀드립니다

앞서 필자가 주석한 난해 성구인 성경 본문(막 10:23-27)입니다.

“예수께서 둘러보시고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재물이 있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심히 어렵도다 하시니 제자들이 그 말씀에 놀라는지라 예수께서 다시 대답하여 가라사대 얘들아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떻게 어려운지 약대가 바늘귀로 나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하신대 제자들이 심히 놀라 서로 말하되 그런즉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는가 하니 예수께서 저희를 보시며 가라사대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되 하나님으로는 그렇지 아니하니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느니라”

믿음으로 구원받은 후의 신앙생활(구제를 포함한 사랑이 동기와 목적이 되는 생활)에 관한 것은 그 주제를 담은 성경 본문들이 따로 있고, 또한 주석도 해 놓았습니다.

오 목사님이 앞서 이견을 제시한 댓글들의 말미에, “결론은 실재적으로 물질을 나누고 포기하지 않으면 결단코 천국에 이르지 못할 것입니다.”라고 하셨고, 또한 본 답변에도 그런 취지의 말씀을 하셔서 매우 궁금한 점을 말씀드립니다.

동방에서 거부였던 욥은 구원받은 상태였고, 마귀의 시험으로 쫄딱 망했다가 나중에 두 배가 되는 재물의 복을 받은 갑절의 거부가 되었을 때도 여전히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요 천국 백성이 아닙니까?

이스라엘 역사상 최고의 부국강병을 이룬 다윗 왕이 엄청난 왕실 재산을 남겨 둔 채 죽었는데, 그렇다면 천국에 못 들어간 것입니까? 물론, 솔로몬 왕이 성전을 건축한 비용과 자재들 거의 다가 다윗 왕실의 재산의 일부입니다.

부자인 빌레몬과 “모든 성도들이 너희에게 문안하되 특별히 가이사집 사람 중 몇이니라”(빌 4:22)에 언급된 부자들(서민들에 비해)은 구원받은 것이 아닙니까?

현재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 중에 부자들, 특히 거부들은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요 천국 시민이 아닙니까? 물론, 사랑이 동기와 목적이 되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재물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하는그들을 비롯해서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전 재산을 다 구제로 써 버리고, 포기하고 죽어야만 천국에 들어가는 겁니까? 그렇다면 많은 재산이 있는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죽은, 예수 믿는 사람들은 천국에 못 들어갑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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