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초안]성령강림 후 네 번째[20120624]

정수환
  • 2540
  • 2012-06-21 01:06:12


♣2012년 6월 24일  성령강림 후 네 번째
  성경 ; 삼하5:1-5,9-10, 고후12:2-10, 막6:1-13
  제목 ; 내 능력은 약한 자에게 가장 잘 나타난다!
  물맷돌자료실 : http:/카페.daum.net/moolmatdol
    
1.인간의 소외된 상황과 필요성 (인간의 문제점) - 세상의 헛된 것만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①(원인)하나님의 능력을 부정하고 자신의 힘과 지혜만으로 살려고 합  
    니다.
    ㄱ.주님의 복음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ㄴ.주님의 은혜와 능력을 힘입지 못하고 있습니다.
  ②(과정)주님의 은혜와 능력을 생활로 증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ㄱ.모든 것을 주님의 도우심 없이 자기 힘만으로 하고자 애쓰고 있  
      습니다.
    ㄴ.세상의 헛된 것만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③(결과)기쁨과 만족을 모르고 불평과 원망만 하고 있습니다.
    ㄱ.주님의 은혜와 능력을 깨닫지 못하여 만족을 모르고 있습니다.
    ㄴ.주님과의 관계가 점점 멀어지고 있습니다.
  
2.하나님의 본성과 활동 (하나님의 치료) - 믿는 자를 통하여 주님의 능  
  력과 위대함을 드러내십니다.
  ①(본질)하나님은 위대하시고 능력이 많습니다.
    ㄱ.하나님의 능력은 무한하십니다.
    ㄴ.하나님의 위대하시고 영원하십니다.
  ②(활동)교만한 자를 낮추시고 연약한 자와 함께 하셔서 그를 도와주  
    십니다.
    ㄱ.연약한 우리를 도우셔서 주님의 일을 하게 하십니다.
    ㄴ.교만에 빠지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시험과 고통을 주십니다.
    ㄷ.지도자를 세우셔서 백성들을 이끌어가도록 섭리하십니다.
  ③(결과)주를 의지하는 자에게 그 능력을 드러내십니다.
    ㄱ.주를 믿는 자를 통하여 병 고치는 역사를 일으키십니다.
    ㄴ.주님의 은혜를 깨닫는 자에게 만족과 기쁨을 주십니다.
  
3.인간의 응답 (건강한 삶) - 겸손하게 주를 의지하면서 주님만을 자랑  
  해야 합니다.
  ①(준비)겸허한 자세로 주님을 믿고 의지해야 합니다.
    ㄱ.세상의 헛된 자랑과 교만한 마음을 버려야 합니다.
    ㄴ.자신의 연약함을 솔직히 고백하고 주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②(실천)주님의 도우심을 힘입어 하나님의 능력을 드러내야 합니다.
    ㄱ.주님의 능력을 힘입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열심히 감당  
      해야 합니다.
    ㄴ.주님의 말씀대로 살아감으로써 하나님의 능력과 위대함을 드러내  
      야 합니다.
    ㄷ.복음을 전할 때에는 아무 것도 기대하거나 의지하지 말아야 합니  
      다.
  ③(결과)자신의 공로는 감추고 오직 주님만을 자랑하고 증거해야 합니  
    다.
    ㄱ.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에 감사하면서 오직 주님만을 자랑해야 합  
      니다.
    ㄴ.교만에 빠지거나 자만하지 않도록 더욱 겸손해져야 합니다.

4.파견사

목사 : 교만한 자를 낮추시고 연약한 자를 도우시는 하나님을 믿는 여러  
   분! 스스로 교만하여 죄에 빠지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십시오. 그리고  
   언제나 겸손한 자세로 주님을 믿고 의지함으로써 그 크신 능력과 지  
   혜를 힘입도록 하십시오. 세상의 헛된 것을 자랑하거나 자신을 드러  
   내려 하지 말고, 오직 주님의 은혜와 능력만을 열심히 자랑함으로써  
   주님의 복음을 널리 전하도록 하십시오.
회중 : 아멘. 연약한 우리에게 지혜와 능력을 주시고, 주님의 은혜와 진  
   리 안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니, 진실로 감사합니다. 능력이  
   많으신 주님을 의지하고 산다면 죄에 빠질 리가 없건만, 우리는 자신  
   을 드러내며 자랑할 때가 너무나 많았습니다. 이제부터는 오직 주님  
   만을 의지하며 자랑하겠습니다. 그래서 온 세상에 하나님의 위대하심  
   과 그 능력이 증거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5.예배에의 부름

    여호와는 위대하십니다. 우리 하나님의 성, 그분의 거룩한 산 위에서
찬양을 받으실 분이십니다. 그 성은 터가 높고 아름다우며, 온 세상에 기
쁨이 됩니다. 그곳은 위대한 왕이 계신 거룩한 성입니다. 하나님께서 스
스로 피난처가 되어 주셨습니다. 이 하나님은 영원히, 영원히, 우리의 하
나님이십니다. 이분께서 앞으로 끝까지 우리를 인도하실 것입니다.
   오, 우리 주 하나님! 우리에게 거룩하고 복된 날을 허락해주셔서, 이
처럼 창조주 하나님께 예배할 수 있는 귀한 특권을 주셨으니, 참으로 감
사합니다. 오늘 이 시간, 우리가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예배할 때에, 주
님이 우리 가운데 오셔서 우리와 함께 하여 주시고, 우리의 예배를 기쁘
게 받아주십시오. 그리고 세상에서 승리할 수 있는 복된 말씀을 들려주
십시오.
   우리를 언제나 사랑으로 품어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원
합니다. 아멘.

6.공동의 기도

    연약한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 우리와 함께 하셔서 그 능력을 드
러내주실 뿐만 아니라, 때로는 찔리는 가시와 같은 고난도 주셔서 우리
를 겸손하게 하시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우리가 자랑할 것은 아무 것도
없고, 오직 여호와의 영광과 그 능력만을 자랑하며 살기를 원합니다. 바
라옵건대, 우리가 더욱 겸손하고 온유하게 되며,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를
얻어서, 좀 더 성숙한 믿음을 갖고 성공적인 인생을 살고 싶습니다. 세상
의 그 어떤 것도 의지하지 않고 오직 여호와만 의지함으로써 축복된 인
생이 되기를 원합니다. 언제나 새 기쁨과 평안을 주시고 인류의 참 소망
이 되시는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7.성시교독

목사 : 여호와는 위대하십니다. 우리 하나님의 성, 그분의 거룩한 산 위  
  에서 찬양을 받으실 분이십니다.
회중 : 그 성은 터가 높고 아름다우며 온 세상에 기쁨이 됩니다. 그 곳은  
  위대한 왕이 계신 성입니다.
목사 : 하나님께서 그 성 안 궁궐에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스스로 피난처  
  가 되어 주셨습니다.
회중 : 전능하신 여호와의 성 안에서 우리가 귀로 들었습니다. 우리 하나  
  님의 성 안에서 우리가 눈으로 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항상 그 성  
  을 안전하게 하신다는 것을 우리가 듣고 보았습니다.
목사 : 오 하나님, 주님의 성전 안에서 하나님의 한결같은 사랑을 우리가  
  생각합니다.
회중 : 오 하나님, 주님의 이름이 온 땅에 알려진 것처럼, 주를 향한 찬  
  양이 온 땅에 퍼집니다. 주님의 오른손은 의로움으로 가득합니다.
목사 : 주님의 판단은 항상 바르기 때문에, 시온산이 즐거워하며 유다의  
  온 동네가 기뻐합니다.
다같이 : 여호와 하나님은 영원히, 영원히, 우리의 하나님이십니다. 이분  
  께서 앞으로 끝까지 우리를 인도하실 것입니다.

8.예화

    1)당당한 아버지가 되고 싶어서

    한 환경미화원이 한밤중에 골목길을 청소하다가 740만 원이 든 돈
가방을 주웠습니다. 현금이 80만 원, 나머지는 10만 원 권 자기앞수표였
습니다. 스물다섯 살에 무작정 상경해서 14년째 환경미화원으로 일하고
있는 그는, 맞벌이하는 아내와 고 1, 중 1 자녀를 둔 넉넉지 않은 가장이
었습니다. 돈을 보고 세어볼 생각도 안 했다고 하는 그는 “아이들에게 당
당하게 말할 수 있어서 자랑스럽다”라고 했습니다.
    이런 뉴스들이 자주 들렸으면 좋겠습니다. 자녀에게 갖는 가장 큰
기대는 자녀가 훌륭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자녀가 훌륭하게 된 것
이 기쁜 것만큼 자녀에게 좋은 부모의 모습을 보이는 것 또한 큰 기쁨입
니다.

    2)복음성가 가수 ‘죠지 쉐아’의 간증

    빌리 그래함 목사님과 평생을 동역 하신 죠지 베브리 쉐아(George
B. Shea)라는 복음 성가 가수의 간증입니다.
    1931년 미국의 보험회사에서 세일즈맨으로 일하고 있던 그는 NBC
의 라디오 공개방송에서 노래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가
들려준 저음의 바리톤은 방송을 통해 전 미국 국민에게 울려 퍼졌고, 노
래에 매료된 사람들이 그에게 끝없는 박수갈채를 보냈습니다. 갑자기 그
는 유명 스타가 되어 여러 방송사에서 끊임없는 계약제의가 들어왔습니
다. 앞으로의 그의 인생은 출세와 돈이 보장된 스타로서의 길을 걷게 된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마음에는 왠지 기쁨보다는 두려움이 밀려
들어와 견딜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조용히 머리 숙여 기도하
였습니다. 그가 기도하던 그 시간에, 그의 어머니도 그를 위해 기도했습
니다. 기도하는 어머니의 마음에도 아들의 출세의 길이 눈앞에 보였지만
기쁨은 없었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사랑하는 아들의 책상 위에 조그마한
쪽지 하나를 갖다 놓았습니다.
    그가 종이를 펼쳐보니, 어머니가 자주 애송하던 밀러 부인의 성시가
쓰여 있었습니다. 그는 그 성시를 조용히 읽다가 감동을 받고 뜨거운 눈
물을 흘렸습니다. 그리고 마음에서 울려나오는 멜로디를 종이에 써 내려
갔습니다.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이 세상 부귀와 바꿀 수 없네.
영 죽을 내 대신 돌아가신 그 놀라운 사랑 잊지 못해. 세상 즐거움 다
버리고 세상 자랑 다 버렸네.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예수밖에
는 없네.‘
    그는 지금 여든이 넘는 나이에도 백발을 휘날리면서 전도와 간증과
찬양을 하고 있습니다. 1983년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에서 전 세계의 전
도자들이 모두 모였을 때, 그는 특별 찬양을 했습니다. 찬양이 끝나자,
장내의 수많은 사람들이 일어나서 끝없는 박수갈채를 보냈습니다. 그 박
수가 끝난 후, 그가 남긴 한마디는 그곳에 있던 모든 사람들을 오랫동안
숙연케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러나 나는 여러분이 주신 박수갈채와 그리스도를 바
꾸지 않겠습니다.”

    3)월산식당 할머니

    고향은 추억 속에서 더 아름다워진다. 입지전적인 인물 이야기가 나
오면 내 이야기인 듯 행복해지고. 이모 변호사님이 계셨다. 어릴 적부터
은행 사환을 하며 끼니 걱정을 하던 그분은 어느 날 도깨비처럼 고시에
합격했다. 국회의원에 출마한 그분에게 어른들은 표를 몰아주었고, 차관
까지 되셨을 땐 고향을 위해 큰일을 하실 거라고 기대했다.
    또 한 분, 병원 김 모 원장님. 그분은 범접할 수 없는 고상함의 표본
이었다. 돈을 번 김 원장님은 도시에 빌딩을 짓고 병원을 옮기셨다. 조금
멀어도 고향 사람들은 버스를 타고서라도 그 병원을 찾아다녔다. “아, 미
국 사람들이나 타는 멋진 자가용도 사셨던디 돈을 더 벌면 장학회도 만
드신댜!”라고, 다녀오신 어른들은 자랑스레 말씀하셨다.
    권력과 재물이란 사람을 타락시키는 것인가. 이 변호사님은 이권에
개입해 우리의 자랑을 무색케 했고, 김 원장님은 첩실을 두어 재산 싸움
에 휘말렸다는 소문으로 우리를 부끄럽게 했으니 말이다.
    그런데, 그 두 분을 생각하다 보면, 으레 떠오르는 다른 한분이 계시
다. 월산식당 할머니. 가끔 엄마 손을 잡고 저녁 늦게 시장에 가면 주로
나무전 주변에서 뵐 수 있었던, 머리 허연 할머니.
    엄마가 그러셨다. 솔가리 한 짐을 지고 30리 길을 걸어온 시골 남정
네, 또는 산나물 한 소쿠리를 이고 20리 길을 다시 걸어가야 할 아낙에
겐 하느님 같은 분이라고. 날은 저물어 어둑어둑해지는데 팔리지는 않고,
집에서 기다릴 어린것들 생각에 애가 탈 때, 할머니가 나오셔서 다 팔아
주신다고. 또, 음력 설 땐 보육원생들에게 장갑도 한 켤레씩 챙겨주시고,
큰 가마솥에 떡국을 가득 끓여 먹고 싶은 만큼 주신다고했다. 그분이 돌
아가셨을 땐, 온 시장 사람들이 다 상여 뒤를 따랐다고 한다. 심지어는
바보 호식이도 뒤따르며 ‘함무이, 함무이’하고 울었단다 ….
    - 김정임, 시인, 2001년 12월 3일자 〈국민일보〉에서  

    4)콰피르인의 사냥개

    한 콰피르인(아프가니스탄 동북부 콰피리스탄 산지에 사는 종족)이
선교사를 찾아왔다. 선교사가 준 성경책을 사냥개가 먹어 치웠다는 푸념
이었다.
    선교사는 위로하면서 한 권을 더 주겠다고 약속했다. 원주민은 설레
설레 고개를 흔들며 불평했다. “사냥개가 성경책을 망가뜨린 것보다, 성
경책이 저희 집 개를 망쳐놓았다는 사실이 더 큰 문제지요.” “아니, 성경
책이 당신의 사냥개를 망쳐놓다니요?” “성경을 먹기 전에, 우리 집 개는
정말 사냥 하나는 잘하는 뛰어난 맹견(猛犬)이었지요. 그런데, 이제 ‘원
수를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먹었으니, 사냥을 하려고 들지 않을
것 아닙니까?”
    하나님의 말씀에는 능력이 있다. 단지 물리적 변화뿐만 아니라 화학
적 변화를 가능케 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
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
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히 4: 12)’

    5)고통을 감수하는 능력

    가장 결정을 잘 하는 사람들은 자기들의 결정에 따르는 고통을 기꺼
이 감수할 용의를 가진 사람들이다. 한 사람의 위대성의 척도는 고통을
감수하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 스캇 펙의 《아직도 가야 할 길》중에서 -
    * 고통을 감수하는 능력도 크다면 큽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큰 능
력이 있습니다. 고통을 이겨내는 능력입니다. 그보다 더 큰 능력은 고통
에서 기쁨을 찾아내는 능력이며, 그보다 더 위대한 능력은 고통 너머의
행복을 내다보는 능력, 곧 고통에서 행복을 찾아내는 능력입니다.

9.설교예문

♣성령강림절 후 네 번째 주일
  성경 ; 삼하5:1-5,9-10, 고후12:2-10, 막6:1-13
  제목 ; 하지만, 내가 너와 함께 있을 것이다
  
    지금은 한전에 근무하고 있는 제 동생이 아주 어렸을 때에 경기(驚
氣)를 자주 일으키곤 했습니다. 제 바로 밑의 동생 둘을 한꺼번에 잃어
버리고 난 뒤라서, 그 동생이 경기를 일으킬 때마다 다시금 동생을 잃어
버릴까봐, 엄청 놀라워하며 두려워했습니다. 물론, 부모님은 저보다 더욱
걱정을 많이 했으리라 여겨집니다.
    동생이 경기를 일으킬 때에는, 저는 쏜살같이 옆집으로 달려가서 향
숙이 할머니를 모셔왔습니다. 인생경험이 많으신 그 할머니는 경기를 일
으켜서 죽은 듯이 누워있는 동생에게 재빨리 응급조치를 했습니다. 주로,
철사그물로 만든 체를 가지고 동생의 얼굴 위에다가 찬물을 뿌렸습니다.
그러면, 동생은 깨어나서 울어대기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일이 자주 있다 보니, 동생이 경기를 일으키거나 다른 문제가
생겼을 때, 그 할머니만 오시면, 제 마음이 놓였습니다. 왜냐하면, 그 할
머니만 있으면 문제가 해결되리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제가 그 할머니에게 더욱 신뢰를 갖게 된 것은, 오밤중에라도 달려가서
할머니를 불러내면, 할머니는 결코 싫은 내색을 하시지 않으셨다는 사실
입니다. 그리고 할머니는 조금도 지체치 않고 우리 집으로 달려오셔서
당신의 경험을 총동원해서 문제를 해결하곤 하셨던 것입니다.
    더욱 흥미로웠던 사실은, 그 할머니께서 우리 집에 오셔서 무슨 조
치를 하실 때마다, 아버지나 어머니는 잠자코 지켜보고만 계셨습니다. 그
러니까, 부모님은 그 할머니께 ‘왜 그렇게 하시느냐?’고 묻거나 따지지
않았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할머니께서 무슨 지시를 하실 때에
는, 우리 부모님은 아무 군소리 없이 그대로 즉시 순종하곤 했던 것입니
다.

    우리가 잘 알다시피, 예수님이 이 세상에 계시면서 복음을 증거하실
때, 복음만 증거하신 것이 아니라, 수많은 병자와 귀신들린 자들을 고쳐
주셨습니다. 옛날 그 할머니께는 참으로 죄송한 이야기이지만, 그 할머니
께서 갖고 계셨던 능력은 주님의 능력에 비교할 때에 조족지혈(鳥足之
血)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야말로, 주님께서는 능치 못하실 일이 없으셨습니다. 예수님은 무
엇이든지 하실 수 있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아들이셨기 때문입니다. 그래
서 그 당시에 주님의 뒤를 따르는 사람들 중에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자 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병을 고치려는 목적으로 주님을 따랐던 사
람들도 엄청 많았다는 것을, 우리는 복음서를 통해서 잘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베푸신 그 능력의 은혜를 입지 못한 사람들도 많았습
니다. 주님께 가까이 할 수 없어서 그 은혜를 입지 못한 것이 아니라, 그
능력을 부인했기 때문에 그 은혜를 입지 못했던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그 당시 사람들 중에는 예수님을 아예 믿으려고 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
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들은 주로 예수님의 고향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어
디에서 태어났고 어떻게 자랐는지 그 과정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좀
처럼 예수님의 능력을 인정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께서 지혜롭
게 말씀하시고 많은 기적을 행하시자, 그들은 말하기를 “저 사람이 어디
서 이런 놀라운 지혜와 권능을 얻었을까? 저 사람은 우리보다 하나도 나
을 게 없는 목수가 아닌가? 마리아의 아들이고, 야고보와 요셉, 유다, 시
몬의 형이 아닌가? 또, 그의 누이들도 여기서 우리와 같이 살고 있지 않
은가?”하면서 예수님을 아주 하찮게 여겼던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그들은 예수님의 고향 사람들이기 때문에, 다른 지역의
사람들보다 훨씬 더 많은 은혜와 능력을 받을 수가 있었을 것입니다. 하
지만, 안타깝게도 그들은 예수님의 능력을 믿으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
렇기 때문에, 오히려 그들은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그 은혜와 능력을 거
의 받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이 사실을 심히 안타까워하시면서 “예언자는 어디
서나 존경 받지만, 고향과 친척과 자기 집에서는 존경받지 못한다.”고 말
씀하셨던 것입니다. 이에, 마가복음 기자는 ‘그들이 믿지 않기 때문에, 다
만 몇 사람의 병자만 고쳐주셨을 뿐, 아무 이적도 행하실 수 없었다
(6:5)’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당시의 그들은 메시아로 오신 예수님과 동시대에 태어나 살게 되
는 큰 영광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더군다나, 그들은 예수님과 같은 고향
에 태어나는 더 큰 영광을 누리게 되었으니, 얼마나 놀라운 은혜입니까?
그야말로, 그들은 이 세상의 그 누구도 누릴 수가 없었던 그 영광과 그
은혜를 누릴 수가 있었는데, 그들의 그 불신과 그 교만한 마음 때문에,
그만 그 모든 것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말았던 것입니다.

    옛날 저에게는 옆집에 사시는 향숙이 할머니가 큰 힘이 되고 위로가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당시에 할머니가 갖고 있던 그 능력이
라는 것이 아주 별 볼 일 없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때 저
와 우리 가족은 그 할머니의 능력을 믿었고, 그래서 많은 도움과 은혜를
입을 수가 있었습니다.
    만일 우리가 그 당시에 그 할머니를 우습게 여기면서 그 능력을 인
정하지 않았더라면, 지금 내 아우는 아마 어쩌면 이 세상 사람이 아닐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아주 작은 능력이지만, 우리가 그 할머니의 능력
을 신뢰하고 따랐기 때문에, 우리는 그 할머니의 덕을 볼 수가 있었습니
다.

    오늘날, 하나님께서는 성령으로 오셔서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그래
서 하나님은 그 성령을 통하여 여러 가지 방법으로 우리를 도와주시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그 성령의 능력을 믿고 의지하는 자에게만 은혜를
베풀어주시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어디까지나 인간의 통해서 일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도움을 청하는 자에게, 하
나님께서는 성령을 보내셔서 그 사람을 도와주시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오늘날에도 예수님 당시의 갈릴리 나사렛 사람들처럼, 하
나님의 능력을 부인하거나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그 놀라운 능력이 나
타나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가
겸손한 자세로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그 지시에 따를 때, 하나님의 능력
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하나님의 능력은 우연히 나
타나는 것도 아니거니와, 재수나 운이 좋아서 그 능력을 덧입게 되는 것
도 아니라고 하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성령의 도우심으로 사람
을 통해서 이루어지되, 반드시 우리가 그 말씀과 그 지시대로 행할 때에
나타나게 됩니다.
    예를 들자면, 우리가 질병에서 나음을 얻고자 할 때에, 우선 우리는
하나님께 병을 고쳐달라고 도움을 청하는 기도를 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성령을 보내어 우리를 도와주시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자신이 먼저 병을 고치고자 하는 굳건한 의지를 가지고, 지켜야 할
것을 지켜야만 합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 스스로가 건강하게 되고자 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고 애쓰지도 않으면서
하나님의 능력만을 기대하는 것은, 마치 손도 안 대고 코를 풀려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런 사람은, 밤송이를 까는 일이 번거롭고 힘들다고 해
서 밤송이를 통째로 먹으려고 하는 것처럼, 정말 어리석고 미련한 사람
입니다.
    진정 건강하게 되기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우선 자기 자신이 그 몸
을 아낄 줄 알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자신이 그 몸을 아끼지 않을 때
에는, 하나님께서 아무리 능력이 많으실지라도, 그런 사람을 도와주실 수
가 없는 것입니다. 아무튼, 하나님께서는 자기 스스로 돕는 자를 도와주
시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기를 원한다면, 그 능력을
믿고 의지하면서 기도하되, 그가 일러주시는 대로 살아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능력은 우리가 그 말씀대로 지켜 살 때에 나타나게 되
어 있습니다. 즉,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되는 것입니다.

    아프가니스탄 동북부 산지에는 ‘콰피르인’이라고 하는 종족이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 콰피르인 중의 하나가 그 지역에서 선교
사업을 펼치고 있는 선교사를 찾아왔습니다. 그가 와서 말하기를 ‘선교사
가 준 성경책을 사냥개가 먹어 치웠다.’고 하면서 불평을 늘어놨습니다.
    그래서 선교사는 그를 위로하면서 성경책을 한 권 더 주겠다고 약속
했습니다. 하지만, 그 원주민은 설레설레 고개를 흔들면서 계속 불평하기
를  “사냥개가 성경책을 망가뜨린 것보다, 성경책이 저희 집 개를 망쳐놓
았다는 사실이 더 큰 문제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원주민의 말을 들은 선교사는 의아스럽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습
니다. 그래서 “아니, 성경책이 당신의 사냥개를 망쳐놓다니요?”하고 되물
었습니다. 그러자, 그 원주민이 설명하기를 “성경책을 먹기 전에는 우리
집 개는 정말 사냥을 잘하는 뛰어난 맹견(猛犬)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원수를 사랑하라’는 하나님말씀을 먹었으니, 이제부터는 그 개가 사냥을
하려고 하지 않을 것 아닙니까?”하고 항의하듯이 말했습니다.
    참으로 순수하기 이를 데 없는 원주민입니다. 그러니까, 그 원주민은
선교사의 말을 너무 깊이 받아들인 나머지, 그런 황당한 일이 발생했으
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입이 아닌 마
음으로 받아먹고서 몸으로 실천할 때에는 이런 놀라운 능력이 나타나리
라고 믿습니다.

    1.우리는 우리 자신의 연약함을 솔직히 인정하고 능력의 주님을 의
지해야 합니다.

    이미 말씀드렸듯이,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해야 하는 것은, 우리의 힘
과 지혜만으로 인간다운 삶을 제대로 살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이 사실을 인정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인간의 힘만으로도
얼마든지 행복하게 살 수 있으리라 착각하고 그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하
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 결과는 불을 보듯이 분명합니다. 2% 부족한 것이 인간이
기 때문에, 사람들이 모든 노력과 수고를 아끼지 않더라도, 될듯하다가
안 되는 것이 우리 인간의 일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죽도록
애쓰다가 결국은 실패로 끝나고 마는 것입니다. 이 세상의 그 누구도 ‘나
는 드디어 성공했다. 그래서 만족한다.’고 당당하게 외친 사람은 없습니
다. 오직 한 분, 예수님만이 ‘다 이루었다.’고 말씀하신 후에 죽으셨던 것
입니다.
    요컨대, 인간의 힘과 지혜만으로는 성공적인 인생을 살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 인간은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한 것입니다. 물론, 하나님은
인간 홀로 살 수 없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아시기 때문에 언제든지 우리를
도와주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아무나 다 도와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겸손하고 온유한 마음으로 주님 앞에 무릎을 꿇고 간절히 도
움을 청할 때,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이루어주십니다. 그런고로, 우리에
게 제일 먼저 필요한 것은, 우리 인간은 연약한 존재라는 것을 깨닫고,
그 사실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런 다음, 하나님께 도움을 청하고 그 지시
에 따라야 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자기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큰소리만
뻥뻥 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하는 것을 보고서는 이러쿵저
러쿵 비판은 잘하지만, 사실 그 사람 자신이 제대로 하는 것은 별로 없
습니다. 대개 자기 임무를 충실히 감당치 못하는 사람들이 말도 많고 불
평도 많습니다.

    그러나 바울 선생이 뭐라고 한 줄 아십니까? 그는 말하기를 ‘나는 나
의 연약한 것만을 자랑하기로 했다(고후12:5)’는 것입니다. 물론, 그에게
도 세상적인 자랑거리도 있었고, 신앙적으로도 자랑할 것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것들은 다 무익할 뿐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가 내세
울 수 있는 것은 오직 ‘나는 나약한 존재다’라는 것뿐이라고 했습니다.
    원래 그는 남부러울 것이 하나도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단
하나 그의 몸에 고질적인 병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 질병이 무엇이었는
지 자세히 알 수는 없으나, 바울은 그 질병 때문에 엄청 고민도 많이 하
고 고통도 많이 겪었던 것 같습니다. 그가 말하기를 ‘가시로 찌르는 것과
같은 병’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하나님께 그 병을 고쳐달라고 세 번이나 기도했다는
것입니다. 그랬더니, 하나님은 그때마다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 내 능력
이 약한 데서 온전해진다”고 말씀하셨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바울
이 교만해질까봐, 하나님께서 바울에게 그 질병의 고통을 주셨다는 것이,
바울의 설명입니다.
    그런데 ‘현대어성경’에서는 고린도후서 12장 9절의 말씀을 이렇게
번역하고 있습니다. “안 된다. 그러나 내가 너와 함께 있으마. 내가 네게
내리는 은총은 그것으로 충분하다. 내 능력은 약한 사람에게 가장 잘 나
타난다.”  말하자면, 하나님께서는 바울로 하여금 언제나 겸손히 하나님
앞에 엎드리도록 하기 위해서 그 질병을 고쳐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
렇지만,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바울과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다윗이 사울 왕의 뒤를 이어서 통일된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을 때에,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다윗과 함께 하셨다.’고, 사무엘하서 기자
는 기록했습니다. 기자는 이어서 말하기를 ‘그렇기 때문에, 다윗은 점점
더 세력을 굳히게 되었다(삼하5:10)’라고 설명했습니다.
    요컨대, 우리 인간이 연약하거나 부족한 것이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
니다. 공부를 제대로 못했어도 상관이 없습니다. 질병에 걸렸더라도 큰
문제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면, 우리는 성공적인 인생을 살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아무리 재능이 많고 능력을 충분히
갖추었더라도, 그리고 조건이 아무리 좋을지라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을 때에는 결코 성공적인 인생을 살 수가 없는 것입니다.

    2.오늘 우리는 주님의 능력을 힘입어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열심히 감당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성공적인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도우심
을 받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으려
면, 우선 그 능력을 믿고 의지해야 합니다. 그리고 겸손한 마음으로 주님
께 도움을 청해야 합니다.
    그런 다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하나님께서 일러주시는 대로 따라
가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능력은 우리가 그 말씀에 따라 실천
할 때에 나타나는 것입니다. 마치 자동차에 기름이 가득하더라도, 우리가
시동을 걸어야만 자동차가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아무튼, 하나님의 말씀에는 지혜와 능력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
켜 살 때, 그 말씀이 우리에게 힘과 용기와 지혜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한 가지, 우리가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신앙
생활을 하면서 은혜를 받거나 능력을 얻게 되었을 경우, 결코 그것을 자
랑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자기 직무는 충실히 감당치 못
하면서, 다른 사람이 하는 일에 대해서 비난을 하거나 흉을 봐서는 안
됩니다. 그렇게 하는 것은, 겸손함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분
명히 알아야 할 것은, 우리가 겸손을 잃어버리는 그 순간, 하나님은 우리
곁을 떠나버리고 마신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교회에서 무슨 일을 하던지 소리 내지 말고 조용히 해야 하
고, 그 일을 마쳤을 때에는 결코 자랑하지 말아야 합니다. 모든 영광은
오직 하나님께만 돌려야 합니다. 우리가 무슨 일을 했다면, 그것은 우리
가 잘나서 행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도와주셔서 하게 되었다는 사실
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빌리 그래함 목사님과 한평생을 동역 하신 ‘조지 쉐아’라는 복음 성
가 가수가 있습니다.
    이분은 미국의 보험회사에서 판매사원으로 있다가 NBC 라디오 공개
방송에서 노래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때, 그가 들려준 저
음의 바리톤은 방송을 통해서 전 미국 국민에게 울려 퍼졌으며, 그리고
그 노래에 매료된 사람들이 그에게 끝없는 박수갈채를 보냈습니다.
    갑자기 그는 유명 스타가 되었고, 여러 방송사에서는 끊임없는 계약
제의가 들어왔습니다. 그야말로 그의 앞날은 출세와 돈이 보장된 스타로
서의 길을 걷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마음에는 왠
지 기쁨보다는 두려움이 밀려들어와 견딜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조용히 머리 숙여 기도했습니다. 그가 기도하던 그 시
간에, 그의 어머니도 그를 위해서 기도했습니다. 기도하는 어머니의 마음
에도 아들의 출세가 눈앞에 보였지만 기쁨은 없었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사랑하는 아들의 책상 위에다가 쪽지 하나를 갖다 놓았습니다. 그 쪽지
에는 어머니가 자주 애송하던 밀러 부인의 성시가 적혀 있었습니다. 그
는 그 성시를 조용히 읽다가 감동을 받고 마음에서 울려나오는 대로 멜
로디를 종이에 써 내려갔습니다.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이 세상 부귀와 바꿀 수 없네. 영
죽을 내 대신 돌아가신 그 놀라운 사랑 잊지 못해. 세상 즐거움 다 버리
고 세상 자랑 다 버렸네.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예수밖에는 없
네.’
    그 후, 그는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에서 전 세계의 전도자들이 모두
모였을 때, 특별 찬양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의 찬양이 끝나자, 장내의
수많은 사람들이 일어나서 끝없는 박수갈채를 보냈습니다. 박수가 끝나
자, 그가 남긴 한마디는 그곳에 있던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오랫동안 숙
연하게 만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러나 나는 여러분이 주신 박수갈채와 예수 그리스도
를 결코 바꾸지 않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영원한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
를 믿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자랑할 수 있는 모든 것들과 생
명이신 예수님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앞으로도 계속 영생이신
예수를 잃어버리지 않으려면, 세상의 자랑거리들을 미련 없이 모두 다
버려야 합니다.  
    우리는 오직 예수님만을 의지하고, 그 지시대로 살아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헛된 인생을 살지 아니하고 성공적인 인생을 살 수 있는 것
입니다. 큰소리치거나 자기자랑을 일삼을 경우, 영원하신 주님을 잃어버
릴 가능성이 많습니다.
    우리 모두, 겸손한 마음으로 주님 앞에 무릎을 꿇고 기도합시다. 그
리고 그 지시대로 살아감으로써 하나님의 무한한 능력을 힘입음으로써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이 다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
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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