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결심

김정효
  • 2261
  • 2012-07-07 20:25:02
대형교회 목사님의 결심 “10년 후 교회 해체…수백억 교육관도 사회 헌납”

[2012.07.05 10:49]        
[미션라이프] 경기도 성남시 분당우리교회의 이찬수 담임목사가 10년 안에 교인 숫자를 절반 혹은 4분의 3까지 줄이는 작업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교회의 대형화를 지양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 목사는 1일 주일예배 설교에서 어느 새벽에 일어나 세 가지를 결단했다며 교회 해체 작업에 대한 비전을 밝혔다.

이 목사는 “첫째는 우리교회의 성도의 숫자를 줄일 것”이라며 “10년이 지나면 우리교회 해체 작업을 하겠다. 교인의 절반 정도 또는 4분의3이 우리교회를 떠나 우리교회보다 약한 교회를 돕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또 논란의 중심에 섰던 교육관을 10년 정도 잘 사용한 뒤 매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매각 후 발생한 수익을 “한국 교회와 한국 사회를 위해 쓰임 받도록하겠다”고 말했다.

2002년 세워진 분당 우리 교회는 현재 2만 명에 가까운 교인이 출석하고 있는 대형교회다. 번듯한 건물 없이 인근 학교를 활용해 예배를 보는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몇 해 전 교육관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800억 상당의 대형 건물을 매입해 세간의 따가운 시선을 받기도 했다.

종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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