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게시하는 글이니 그냥 읽어보실 분들에게..(기린)

조희영
  • 1940
  • 2012-07-29 05:52:59
교회 청년수련회를 마쳤습니다.
자주 가는 곳이라, 청년들은 조금 투정! 새로운 곳을 찾았지만 메롱!
허나 특별이 모신 강사 목사님의 이틀에 걸친 두 번의 저녁 집회가
그 목마름을 넉넉히 해갈해 주셨습니다. ㅋ 감사!!

말씀의 요지는 간단합니다.
예전에 우리 어른들 집에서 기르는 콩나물 물 주듯이
인생이 말이지 단조롭게 변화 없이 무심한 일상인 듯 보이지만
적당량 적당시간에 공급해주던 그 일의 반복이 복된 결과를 낳는다고..

주옥같은 말씀들이 많았지만, 감게 여러분은 최상의 수준의 설교비평가..
더 이상의 사족은 끊겠습니다. 생각나서 하는 첨언은 감게 일입니다.

끊임없이 적당량의 물을 주고 돌아보는 감게인들에게
감사함도 표하고, 안스러움도 전합니다. 변화 없는 듯한 현실을 보면..
그래도 분명 콩나물이 자라듯, 새로운 감리교회가 싹트고 성장하고,
드뎌 어느 날 당당하게 세상인들의 먹거리가 될 것입니다. 생명을 주는..

내가 너희의 떡이다. 하신 주님! 그래요. 저희도 그리해 보겠습니다.
우리가 세상의 먹거리.. 생명을 이어주고 미래를 주는.. 주님나라에도 이끌..
에효, 간혹 성급함에 과한 물도 뿌리고, 때론 게으름에 거르기도 하지만,
잊지는 않고 살겠습니다. 그 맘 남들은 몰라도 우리 청년들은 결단하고 왔슴다.

언제까지 갈는지 모르지요. 히히.. (결단 많이 봤다. 욘석들아.. 그때 뿐여 ㅋ) 아니
수없이 번복하는 잘못 또 보일 청년들이지만, (너희만 그런 거 아녀 우리도 그런 걸)  
그 맘이라도 가지고 돌아온 것 기특해 합니다. 아아.. 지면을 빌어 낯모르는 청년
수련회인데 기간 중 도움 주신 인근의 목사님들에게 감사함을 표합니다.^^

주판을 놔 보니 저는 사랑의 마이너스.. 는 커녕 젠장!!
빚만 엄청 지고 왔습니다. 살면서 갚을 수 있음 갚아 볼려고 하겠지만.(아무도 안 믿음)
알지요. 더 부담이나 주지 말라 하겠죠. ㅎㅎ 그래도 홀로 당당합니다.
모든 일 보시고 계시잖아요? 저의 일도, 우리 일 모두.. 주님 여기요 공 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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