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 | 감리회소식

화요일의 희비극

함창석

일요일은 태양의 날입니다
태양력은 1년이 365일입니다
약간 남은 시간 4년에 1일씩
2월 29일 윤달을 두어
366일이 되기도 합니다
월요일은 달을 중심합니다
어업에 종사하는 이들
태음력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화요일은 불의 날입니다
수요일은 물의 날입니다
불과 물은 대단히도 중합니다
목요일은 나무의 날입니다
금요일은 쇠의 날입니다
토요일은 흙의 날입니다
나무와 쇠 그리고 흙이야 말로
인간의 삶에는 중합니다
화요일의 희비극입니다
선택 받은 자야 희극이지만
그렇지 못한 자는 비극이지요
사거리마다 손을 흔들고
허리 굽혀 인사를 합니다
한 주밖에 기간이 없습니다
마지막에 웃게 되는 자는
과연 어느 누가 될까
기대가 되는 날입니다
대한민국 선거권자들이여
무당층인 중도들이여
우리의 순간적인 선택이
평화롭고 자유로우며
행복한 나라를 이룰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