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찬송가 유감. 어투의 불일치“도다”체와 “니다“체의 혼용

이재신
  • 1978
  • 2012-08-11 05:33:25
새 찬송가 유감. 어투의 불일치“도다”체와 “니다“체의 혼용

“도다”체를 바꾼 곳과 바꾸지 않은 곳이 혼재한다.
“도다”체는 문어체이며 권위적이고 고어체이다.
고로 “이다“나 ”니다”로 바꿔서 표기한 것을 본다.
문제는 어떤 곳은 바꾸고 어떤 곳은 바꾸지 않았다는 것이다.

예로 341장 <십자가를 내가 지고>에서
“주를 따라 가도다“ 를 ”주를 따라 갑니다“로 고친 것을 볼 수 있다.
대부분 그와 같이 고쳐서 표기했음에도 어떤 가사는 그대로 놔 둔 것을 본다.

319장 <말씀으로 이 세상을>에서
1절 둘재 단 “독생성자 주셨도다”를 그대로 놔뒀다.
이것을 통일시키려면 “독생성자 주셔~었네”로 즉 “주셨~네” 표기해야 맞는 어법이다.

258장 <갬물과 같은 보혈은>에서도
3절에서 “한 없이 크도다”를 그대로 썼다.
고쳐서 하면 “한 없이 큽니다”로 하든지 아니면 “한 없이 크으네“ ”크~네“로 바궜어야 한다.

285장 <주의 말씀 받은 그날>에서도
“참 기쁘고 복되도다“를 그대로 썼다.
고치면 “참 기쁘고 복됩니다”로 해야 한다.

사실 찬송가 가사는 바꿀 필요가 없는 것이 대부분인데 왜 바꿨는지 이해가 잘 안된다.
특히 곡의 장 숫자를 바꿔놓는 바람에 얼마나 헷갈리는지 모른다.
알고 보니 장사해서 남는 이권이 상당하다든가~
이전에도 한 번 그런 글을 슨 적이 있는데, 오페라 가사를 바꾸는 경우를 보았는가?
하물며 찬송가는 얼마나 더 고전이며 거룩한 노래인가?
입맛따라 바꾸거나 이권을 따라 바꾼다면 이런 불경한 일을 하는 자들은 어떤 사람들인가?

만일 새로운 곡을 넣는다면 뒤에 넣거나 또는 빠지는 곡이 있다면 거기 채워 넣어서 독자들(성도들)이 헷갈리지 않도록 배려해야 정상적이라고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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