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빈 목사와 김충식 목사의 비하인드 스토리 1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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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8-29 08:31:59
강남대학교 출판부가 발행한 『끝날의 징조와 사는 길(고 우원 이호빈 목사의 일지)』에는 감독회장 후보인 김충식 목사 목회이력의 뒤안길을 짐작할 수 있는 기록들이 있습니다. 이호빈 목사가 소천하기 전까지 기록한 일기를 책으로 발핸한 이 책을 통해서 김충식 목사와 <예수교회공의회>와의 관계 그리고 <서울연합교회> 문제 등을 좀더 바르게 이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여 일부를 발췌하여 소개합니다.

<1986년 일지 중>
3월  2일 :
오후 3시, 한,손 두 목사님 참석 중 김충식 목사와 대담, 개인 자격으로 김목사 의견을 듣고 싶어서다. 예수교회 전통으로도 나의 주견으로도 교회 담임자는 교권남용, 재정간섭은 부당하다고 생각되는 데 김목사 치리방향이 다르다고 단정되어 권고한다. 방향을 변경하여 동지가 되든지 불연이면 감리교로 복귀하든지, 연 교회를 분립하든지 속한 시일 내에 담을 달라고 내 뜻을 밝혔다. 서로의 주장이 달라 분립함도 부끄러울 것 없다. 뜻이 달라 분립함이 가할 것이다. 합하면 더욱 좋고, 나는 교권남용이나 물질간섭 목사는 불원한다.

3월 13일 :
교히문제로 지난 2일 4자 회담 결론을 듣기 위하여 한준명, 손순조, 김충식 동석하였다. 교회치리는 기획위원회에, 재정은 재무부에 일임하고 목사는 성서를 통한 설교에만 전력해 줄 것을 재확인하고 원로 목사의 뜻에 순종한다는 김목사님의 호ᅟᅪᆨ답이 끝나고 내 주일 오후 2시에 기획위원회를 모이기로 합의한 후 산회하였다. 어느 정도 예수교회 행정법에 순응될 것인지 두고 지나 보기로 하였다.

4월 13일 :
지난 3월 2일 담임 김충식 목사와 단독 대담의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신중을 기하기 위하여 창립동지 한준명 목사님과 교단의장 손순조 목사님을 모시었습니다.....지난 3월 13일 한준명, 손순조 두 분 목사님 모신 앞에서 “이 목사님 뜻을 순종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라는 김충식 목사님의 대답이었습니다. 지난 16일 기획위원회에서 김목사님의 뜻을 전달받고 교회 시정지침에 대한 요령작성을 다음 주일 기획위원회에 제출토록 명한 바 있어.........

<1987년 일지 중>
1월  2일 :
교회문제가 복잡해지는 상황이다. 평화 해결은 분립에 있는 듯하다. 상호이해와 양보가 없는 대립은 날이 갈수록 불행하다. 양 편의 주장은 모두 가당하다. 법을 따라 위원회 단독 행사할 수 있다는 논리와 교권을 남용 말라고 주장하는 예수교회가 교인의 의사를 무시하고 교회당 이전 문제를 단독처리 결정하느냐는 논리도 가당하다. 서로 양보 없이는 분립할 수밖에 다른 길이 없다. 내 주일 나의 태도를 밝힐 생각이다. 양 파 간의 대립을 완화케 할 뜻은 서로가 자신의 잘한 점만 고집말고 이해와 양보를 갖자는 길을 택해 보자는 것이다.

1월  4일 :
교회 대립 논쟁의 해결방안으로 양 파가 조속한 시일 내에 화합상담을 하자는 것과 회규를 개정(기회원위원회는 최고의결권을 갖는다 라는 조항 밑에 중대 사안은 교인의견을 묻는다는 구절을 첨가)하기로 하고 규정안을 성문한 나는 불민의 책임을 지고 당분간 설교를 하지 않겠다는 발언으로 회의를 끝냈다.

2월  3일 :
김충식 목사님과 대담, 손/한 두 목사님과 동석 ①예수교단 목사로 일생을 확약할 수 있나? ②일생을 각오한다면 행정적 주관이 다소 다를지라도 상합할 수 있을 것이다. 가급적 함께 살자. 만일 감리교회로 다시 돌아갈지라도 일년간의 봉급지불과 현재 갖고 있는 사택을 드릴 수 있다. (나의 의견이나 교회에 제안하겠음>③ 교회 화합은 현재 상이되는 주장에 대하여 첫째 상호 화해로 단합하는 것, 둘째 평화롭게 분립하는 것 등 나의 소견을 이야기 하였다.

2월 23일 :
김충식 목사와 여직원 일행 내방, 교회 분파문제로 걱정이 되어서 무마할 길을 의논할 뜻이었다. 분립 결정된 지가 벌써 오래되었음으로 화해론을 이야기할 시기가 지났고 은혜없는 예배를 계속하라고 강권할 수 없는 상태임을 이야기 하였다. 화합을 위해 분리예배가 오히려 나을 것으로 생각된다. 분립 가능성이 있는 교인들의 집을 순방하는 모양인데 시기가 너무 늦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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