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특별연회를 정상화하는 길은 분명 있습니다

이재후
  • 2230
  • 2014-12-22 23:49:34
얼마 전에 행정명령3과 4가 미주연회 연회원에게 이메일로 발송되었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많은 행정명령이 감독회장님의 이름으로 보내질 지 알 수 없지만, 단언컨대, 이 모든 수고가 헛수고가 될 것입니다. 기초가 잘못되었기 때문입니다. 옥상옥처럼 집을 쌓아 보지만 그것이 무너지는 것은 시간 문제일뿐, 그 결과는 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누더기 옷처럼 덕지 덕지 부끄러운 치부를 가리려 하지만 그 모습이 엉망인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오늘 감독회장님의 명령서신의 민낯을 보여 드리게 되어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확인할 수 있듯이, 행정명령1과 2가 오류 투성이에 모순 투성이 이다 보니 그 후에 무엇을 보내든 그것은 비웃음과 조롱을 면키 힘들게 되었습니다. 영이 서지 않으니 명령(서신)만 남발하겠지요. 그러나 아무리 잘못을 감추고 권위를 갖추려 해도 근본적인 오류와 모순됨을 감출 수는 없을 것입니다.
감독회장님, 그래도 미주특별연회가 정상화 되는 길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감독회장님의 영을 바로 세우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동안 왜곡된 현실 인식과 잘못된 판단으로 이렇게 엉터리 같은 행정명령을 작성하여 보내도록 가까이에서 잘못 보좌한 사람들을 문책하고, 이제 장정에 기초하여 여러가지 합리적인 제안이 드려진 이상 이것에 따라 진행하시면, 소수의 유불리를 떠나 대다수 연회원들의 동의와 협력을 충분히 이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 감독회장님의 영은 다시 권위있게 설 것입니다.
우리는 목회를 하며, 잘못을 인정하는 것은 큰 용기라고 끊임없이 가르쳐 왔습니다. 감독회장님께서 그 가르침을 실천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때로는 부끄럽고 고통스럽고 힘든 일이지만, 그것이 바로 우리 모두를 안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길이라고 믿습니다. 감독회장님께서 이런 용기를 내신다면 우리는 존경하는 마음으로 감독회장님의 제안에 겸허하게 귀 기울이며 온 맘으로 따를 것입니다. 이것만이 미주특별연회를 정상화하는 길임을 감히 충언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 미주연회에 보낸 행정명령의 부당함에 대한 분석과 미주연회 정상화를 위해 뉴욕측 연회에서 요구하는 바를 첨부해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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