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대한감리회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하나?.....

오재영
  • 2763
  • 2015-01-21 22:04:11
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의 걸작 품이며 만물의 영장으로 계시의 종교를 따르는 신앙인들이라면 현시점에서 다시 한 번 향하는 방향과 각자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겸손함과 함께 자신의 주관자 되시는 분의 뜻을 헤아릴 수는 없는 것일까? 지나온 삶을 추론해 보건대 이제는 살아온 세월보다 이어갈 날들이 훨씬 짧을 것이 분명한 부류에 속하는 탓인지 매일 매일의 삶들이 두렵기만하다.

그동안 읽어온 말씀과 함께 주변을 보아온 신앙의 기본에 비추어보건대 점점 다가오는 온갖 상서롭지 못한 예감(豫感)들이 더욱 초조한 마음을 갖게 한다. 역사를 보고 교회의 역사와 성경의 말씀을 들여다보아도 오늘의 이처럼 방자함으로 시작된 참담한 어둠을 걷어내고 새롭게 될 것 이라는 기대와 희망을 갖게 하는 소식은 들려오지를 않는다.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이들마다 너나없이 무슨 대단한 계획을 세울 듯이 소리들 요란하지만, 정작 자신을 배제한 이들은 오히려 가만히 있는 것만 못하다.

130여년을 이어온 우리 기독교 대한 감리회... 1만여 명의 목회자와 6,500여 교회와 145만의 성도를 말하는 교단, 오늘 우리는 어디를 향하며 지금 무엇을 위하여 존재하고 있는가?
지나온 인류의 역사가 증명하듯이 그 시대마다 변화를 일으킨 종교라면 독특한 생명력이 있었다. 그러나 그들이 안일에 빠져 편안을 추구하며 시류와의 영합을 거절하지 못하고 욕망으로 치달아 본래의 생명력을 잃어버릴 때마다 과거의 찬란함과 영광은 관계없이 혹독한 대가를 지불했음을 알 수 있다. 그들이 소멸함은 역사가 짧고 신도의 숫자가 부족한 때문만은 아니다.

이것은 비단 오늘의 기독교를 두고 하는 말은 아니다. 그 종교가 어떠하든지 그가 추구하는 진리를 따르기 위하여 자신의 사사로운 욕정을 버릴 때 마다 열악한 환경과 소수의 사람임에도 그들은 시대의 역사를 이끌어 많은 이들을 선도했다. 지나온 역사를 보면,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든 불교가 가장 번창했던 고려말엽 산천의 경치 좋은 곳마다 사찰들 지어놓고 당시 개성에만 온갖 중들 천지였을 때 그들 때문에 고려는 함께 망했다.

이조 5백년의 나라가 망할 때, 온갖 편 갈라 서로 죽이든 때에도 한양은 물론이고 임금을 비롯한 이조 판서를 비롯해 지방의 향반(鄕班)에 이르기까지 사당들 지어놓고 신도로 넘쳐났으나 그들이 허물어지는 기간은 불과 10여년 밖에 걸리지 않았다는 역사의 기록이다.

이러한 역사를 이어 오직 은혜로 구원받아 피흘린 순교의 신앙으로 역사의 중심에 부름 받은 “기독교 대한감리회” 초근목피의 지난한 시대 오로지 믿음의 조상 잘 만난 탓에 고난의 때를 벗어나 이제는 받은 은혜 보답하는 마음으로 사명감당할 시기에 엄위 앞을 떠나 변질되고 벗어나도 한참을 벗어나 생명력을 잃어버리고 영적 패륜아처럼 표리부동함으로 형식과 껍데기만 남아있는 오늘의 우리는 과연 어찌해야 하는가? “연회장이면 족하다” 하는 이 하나 없이 고집하는 열 명의 감독도 모자라 대표회장까지 두고 있는 오늘, 우리 감리회는 지금 어떠한 각오들로 다짐을 하고 있는가?

자신들의 공명심들은 내려들 놓았는가? 주님의 이름으로 위임된 권한은 올바르게 행사하고 있는가? 행하는 그 일에 교회의 주인 되시는 주님께서는 동의하고 계시다고 믿고 있는가?
때에 따라서는 자신의 목숨까지라도 걸어야할 영적리더의 무거운 자리를 세상의 천박한 패거리들이 이익의 수단으로 삼듯이 너나없이 세우신 자리 떠나 패거리들 동원하여 차지하고, 입도선매하듯 자기 추종자 자리 나누어 임명하면 그 누가 그에 따르며 그의 말에 영(令)이 서겠는가?

하는 일마다 임기웅변 적이고 의문투성이인 까닭으로 “치기만만 ”하게 보인 탓인지 이제는 시류 따라 주구노릇하든 이들까지 지도자 겁박하며 자리 요구한다는 소문도 들린다.
“청출어람(靑出於藍)” “준비에 실패하는 것은 실패를 준비하는 것이다.” 라는 말이 있다.
비록 오늘은 어렵고 힘들어도 후대의 조국의 교회와 미래를 위하여 우리보다 나은 후손을 남기려고 하는 각오와 자기희생의 마음들이 준비됨이 없다면 본인과 주변을 위하여 그 자리와 위치에서 퇴장함이 타당하다.

종교 사학자들의 평에 의하면 생명력 있는 계시의 종교가 본질인 생명력인 계시를 잃으면 순진한 이들은 생각하기를 그 종교가 곧 망하리라 생각을 하지만 그것은 단순 무지한 순진함이다. 결코 소멸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더욱 번창하여 나갈 수도 있다고 한다.
이유는 생명력인 영성은 잃어버리고 그 종교를 빙자하여 먹고사는 세속의 모리배들이 이어가기 때문이라고?...
하나님을 두려워하거나 경외함은 없이 이제는 먹고 살기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못할 일이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오늘 우리의 모습은 어떠한가? 전국교회마다 80%이상의 미 자립의 교회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자격을 내세워 독촉하는 까닭에 일부는 통계표조작으로 내는 부담금으로 거두어들인 헌금을 깊은 참회와 성찰 없이 수 억 원의 돈들이 낭비되며 주님 빙자한 행사에 골몰하고 있다. 과연 책임 있는 이들은 현재와 미래의 처절한 자기 성찰의 기도와 묵상은 있는가?

불타는 청교도의 심장을 가진 복음전도자라 불린 찰스 “스펄전” 목사는 “10년을 염려하는 것보다 10분간 기도하는 편이 좋다.”고 했다. 교단본부 내에 지금도 한편에선 묵묵히 알려지지 않는 모습으로 자신의 온몸 드려 희생하는 분들에게는 지지의 기도를 드리며, 오늘 우리의 사소한 일에 목숨 걸고 있는 모습들이 부디 작은 교회 섬기는 부족한 목사의 단견과 오해의 기우이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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