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재 감독회장님께 드립니다.

오세영
  • 2728
  • 2015-03-21 03:52:28
존경하는 감독회장님, 미주연회 문제로 연일 감리회는 진통하는 가운데 있습니다.
어제 오늘 문제가 아닌 미주연회 문제이기에 감독회장님의 부담이 크셨으리라 생각됩니다.
2008년부터 겪었던 감리회의 혼란기에 저는 포용론, 영웅론 등의 논리를 펴며 감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심하는 글을 쓰기도 했습니다.
미주연회 문제는 이제 감독회장님의 결단으로 모든 문제들이 일거에 정리되어야 하는 시점에 와 있다고 여겨집니다.
미주연회 회원들이 제기하는 이의도 타당한 면이 있고, 총회장정유권해석위원회의 고심한 흔적과 역할도 충분히 보입니다.
또한 감독회장님의 입장에서 취했던 행정명령을 비롯한 모든 조치도 감독제인 기감의 제도에서 있었던 것들이었음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해결을 위한 발걸음들이 서로 얽혀 감리회는 신음하고 있습니다.
감독회장님께서는 게시판과 기타의 여론으로 충분한 소리를 들으셨고 특별히 작은 자들 혹은 약자라고 하는 이들의 입장에서 절규하는 목소리를 많이 들으셨으리라 믿습니다.
감독회장님의 행정명령이나 장유위의 해석, 그리고 미주연회의 주장 모든 것을 초월하여 미주연회의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대안이 많은 주장과 글로서 감리회에 주어졌다고 봅니다.
저는 감리회의 다양한 민심을 조합할 수 있는 그동안의 시간 속에서, 그리고 법리적으로 누구도 명확하지 않은 미주연회의 문제 속에서, 감독회장님의 용단으로 다시금 미주연회 측과 대화하시며 풀어가야 한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게시판에 미주연회 측의 해결방안도 많이 참고할만한 사안이 나오기도 하였습니다.
감독회장님의 결단은 미주연회를 치유하며 서로 손을 잡고 주님께 영광 돌릴 수 있는 시간을 여는 장이 활짝 열릴 것이라 사료됩니다.
감리회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글을 쓰는 한 사람으로서 진언을 드리오니, 이 진언을 한 사람의 목소리로 듣지 마시고 하늘과 그리고 감리회 사람들의 중재하는 소리로 들으시며 결단의 소식을 미주연회에 전해 주십시오.
더욱 존경받는 감독회장님으로서 남은 임기에도 주님께서 항상 함께하시기를 기도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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