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재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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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3-29 00:46:24
불 법 재 판
마태복음 27:11-26


불법이 만연한 것은 어제 오늘일이 아닌 것 같다.
예수님 당시에도 불법들이 성행하여 힘 있는 자들이 힘없는 사람들을 괴롭게 하고 억울하게 하는 일들이 허다하였다.
예수님은 불법을 저지르는 그들에게 억울한 사형언도를 받으셨다.

1, 죄 없는 예수님을 죽이려고 하는 재판
빌라도는 당시에 유대인의 총독의 자리에 있었다.
헤롯은 갈릴리의 분봉왕의 자리에 있었으나 헤롯은 사람을 죽이는 재판은 할 수가 없었고, 다만 사형언도를 할 수 있는 재판권은 로마의 정부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빌라도만이 할 수 있었다.
빌라도는 예수님이 아무런 죄가 없음을 알았으나 유대인의 지도층에 있는 제사장들과 장로들의 강력한 요구에 굴복하여 불법 재판을 하였던 것이다.
빌라도의 아내도 사람을 보내어 빌라도에게 불법 재판을 하지 말라고 권했으나(27:19, 23-24) 빌라도는 유대인의 총독 자리에서 밀려나는 것이 두려워 제사장들과 장로들의 요구에 응하고 말았다.

빌라도는 제사장들과 장로들이 시기 때문에 예수님을 넘겨준 것을 알고 있었다.
교계의 지도자들은 예수님이 살아 있으면 자신들의 허물과 잘못이 들어 날 것이 두려워서 예수님을 죽이려고 모함한 것이었다.
예수님은 제사장들의 위선적인 행위를 착한 사마리아 사람의 비유로서 꼬집어 내었다(눅10:30-36).
장로들의 잘못을 “장로들의 유전”문제로 대항할 때(마15:·1-20) 말씀으로 교훈하셨다.

당시의 교계의 지도자들은 온갖 부정과 잘못들이 많았다.
사람들은 자기의 잘못이 들어나게 되면 회개하려하지 않고 그 잘못을 오히려 감추고 은폐시키려고 더 많은 죄를 범하는 수가 있다.
자신의 죄를 숨기려고 다른 사람에게 죄를 뒤집어씌우려 하고 자신의 허물을 감추려고 변명하며 다른 사람에게 핑계를 대는 것이다.

2, 민란이 날까봐 두려워 책임을 회피하는 재판을 하였다.
사람들에게 인심을 얻기 위해 선심을 쓰서 예수님 죽이려고 하였다.
이미 이성을 잃어버린 군중들은 시기와 질투 때문에 거룩한 것과 죄악을 구별하지도 못하고 스스로 멸망의 죄악을 자행하고 있었다.
이미 죄에 오염된 인간의 마음과 눈은 어두워져서 선악도 구분하지 못하고 있었다. 죄악에 오염된 인간들에게 빌라도는 선심을 써서 그들의 요구대로 죄도 흠도 없는 예수님을 죽이라고 판결하였다.

빌라도는 군중들의 폭동이나 민란이 두려운 것이 아니라 “만약 당신이 예수를 죽이지 않으면 아구스도의 충신이 아닙니다.”라는 그 말이 두려웠다.
그 말은 로마 가이사 아구스도에게 사람을 보내어 유대인의 총독을 다른 사람으로 바꾸어 달라고 요구하겠다는 위협이었기 때문이다.
빌라도는 아구스도 황제에게 많은 돈을 주고 유대인의 총독 자리를 얻어내었다. 그런데 유대인의 총독 자리에서 쫓겨난다면 그것은 생각조차 하기 싫은 것이다.
그래서 빌라도는 사랑하는 아내의 권고도 무시하고 자신의 양심의 소리도 외면 한 채 군중들의 요구대로 불법재판을 하고 말았던 것이다. 그리고 죄 없는 예수님을 대신하여 죄인 바라바를 대신 풀어 주었다.
예수님은 죄도 없으신 분이시면서 죄인 바라바를 대신 살려 주는 대속의 은총을 베푸신 것이다.

3, 피조물 인간이 조물주 하나님을 재판하였다.
예수님은 다른 문제에 대해서는 심문을 받으셨으나 대답하시지 않으셨다.
다만 “내가 살아 계시는 하나님께 맹세하게 하노니 네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인지 우리에게 말하라” 하는 질문에 “네가 말하였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후에 인자가 권능의 우편에 앉은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고 대답하셨다.
예수님께서는 재판 석에서 그들에게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시인하셨다.
그 말에 무리들은 예수님의 얼굴에 침을 뱉었고 손바닥으로 때리며 주먹으로 치고 희롱하였다.

죄와 허물이로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들을 살리시기 위하여 인간을 구원하시려고 오신 예수님,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희롱하고 죽였다.
감히 피조물인 인간들이 조물주 하나님을 재판하고 희롱하고 죽인 것이다.
예수님은 이미 그와 같은 사실들이 있을 것을 아시고 예언하셨다(막 12:1-
12, 악한 농부의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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