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의 말씀에 따라 답글에 옮깁니다.

관리자
  • 2711
  • 2015-04-07 03:04:46
가룟인 유다의 배반의 장미
이 름 노재신
날 짜 2013-08-20 11:06:07
조 회 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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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 누군가에게 들은 이야기를 편집하여 올립니다.

어느 날 가룟인인 유다는 예수님께 혼이 났습니다.
그 이유는 한 여인이 깨트린 향유를 두고하신 주님의 말씀 때문입니다.

'칫, 내가 나 잘 먹고 잘 살자고 그런 얘기 한 건가? 꽤 비싼 향유이니 팔아서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주면 더 좋았겠단 얘기였는데....

선생님의 생각은 참 알다가도 모르겠어. 가난한 자들의 친구가 되어 주시고 죄인이라 손가락질 받으며
소외된 사람들을 돕고 그들과 함께 있기를 좋아 하시는 줄 알았는데...
칭찬은 안 해 주시고 도리어 내게 화를 내시니 말이야.....'

유다는 예수님께 혼난 것이 많이 서운 했습니다.
그도 그런 것이 예수님은 대놓고 가까이는 하지 않으셨지만 가룟인인 유다를 늘 가까이 두려 하셨기 때문입니다.

배반의 그 밤에도 가룟인인 유다를 예수님은 가까운 곁에 앉게 하셨습니다.

이렇게 예수님께 서운한 마음을 품게 될 때 즈음에
예루살렘의 장로로 부터 보냄 받은 한 종이 가룟인인 유다를 몰래 찾아 왔습니다.

"당신이 예수의 제자인 유다 선생님이 맞으신가요?"

"예 제가 맞습니다. 왜 그러시는데요?"

"저는 예루살렘의 최고 높으신 장로님의 심부름으로 당신께 전할 이야기가 있어서 찾아 왔습니다."

"그런데 예루살렘의 장로님께서 저를 어떻게 아시고 전할 이야기가 있다고 하시던가요?"
"아, 그거야 저는 잘 모르죠. 그런데 유다 선생님은 예전 열심당원 출신이었다고 하시던데요? 맞나요?"

"아, 그건 예전 일이죠. 그것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텐데... 어찌 그걸 다 아시나요?"
"ㅎㅎㅎ 아마도 유다 선생님의 옛 친구가 당신 이야기를 우리 장로님께 한 것 같습니다."

"아 그래요. 그 전할 이야기가 뭔가요?"

"아, 네. 유다 선생님께서 예루살렘에 오시면 우리 장로님께서 긴히 만나 뵙고 상의할 일이 있다 하셨습니다."

" 아, 그래요. 내게 할 이야기가 뭔지는 모르시구요?"
"그거야 제가 어찌 알겠습니까?"

"아~ 그렇겠지요. 알겠습니다. 이번 유월절 즈음에 아마도 명절을 보내기 위해 예루살렘을 찾을 것 갖습니다. 기회가 되면 장로님을 한 번 찾아뵙도록 하지요."

"아~ 그렇군요. 그러면 그 때 제가 유다 선생님을 다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가룟인인 유다는 자신을 선생님이라 꼬박 꼬박 불러주며 예루살렘의 장로가 자신과 긴히 할 얘기가 있다는 소식에 괜시리 어깨가 으쓱해졌습니다.

이 일이 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주님은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명절을 보내시기 위하여 예루살렘을 찾게 되었습니다.

어린 나귀를 타고 입성하실 때 예루살렘 성 사람들이 '호산나' 외치며 종려가지를 흔들며 겉옷을 길가에 깔던 모습은 모든 제자들의 기분을 흥분되게 하였습니다.

예루살렘성에 입성하기 전 어떤 제자는 주님께 넌즈시 하나는 좌편에 하나는 우편에 앉게 해 달라고 청탁을 하기도 했습니다.

주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첫 날 밤,
전에 유다를 찾아 왔던 예루살렘 장로의 종이 다시 가룟인인 유다를 몰래 찾아 왔습니다.

"유다 선생님, 잘 지네셨지요? 예전에 한 번 찾아뵈었는데...."
"아~~ 그 대제사장의 종이라 하셨던 분이군요?"

"예 그렇습니다. 우리 유다 선생님은 기억력도 참 좋으시군요. ㅎㅎㅎㅎ"

가룟인인 유다는 자신도 모르게 어깨를 으쓱였습니다.

"전에 나를 찾아 오셔서 장로님께서 나를 뵙고 싶으셨다고 하셨었지요? 그 일 때문에 찾아 오신건가요?"

"아, 그것도 기억하고 계셨군요. 대단하십니다. 저희 장로님께서 지금 유다 선생님은 한번 뵙고 싶다 하시며 기다리고 계십니다."

"아, 그렇군요. 정 그러시다면 한번 만나 뵈야겠지요. 장로님께서 제게 하실 말씀이 뭔가 궁금하기도 하네요. ㅎㅎ"

"이리 오십시요. 저희 장로님께서 이곳에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그 밤에 가룟인인 유다는 종의 안내를 따라 장로를 만났습니다.
"어서 이리 가까이 오시게 유다 선생!"

나이가 지긋해 보이는 장로는 반갑게 유다를 맏이 해 주었습니다.
"저를 긴힌 만나 하실 이야기가 있다 들었는데 그 긴한 이야기가 대체 무엇입니까?"

"ㅎㅎㅎ 성격도 급하구만. 여기 가까이 와서 앉게나, 그리고 내가 자네에게 하는 얘기를 잘 들어 보게나"

유다는 잘 차려진 식탁의 빈 의자에 앉았고 장로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내가 자네를 긴히 만나자고 한 것은 다름이 아니라 자네들의 선생인 예수에 대하여 할 말이 있기 때문이네..."

"저희 선생님에 대해서 말인가요?"
"ㅎㅎ 그렇지. 지금 대제사장님들이 자네의 스승인 예수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네."

"아, 그래요?"
"그런데 말이야. 대제사장님들이 자네 스승의 가르침에 많은 불만을 갖고 있다네."

"아, 네.... 저도 대충은 얘기를 들어 알고 있습니다. 저희 선생님이 좀 특이하긴 하시죠..."
"그런데 말이야. 지금 자네 스승을 두고 말이 많은데.... 내가 자네를 은밀히 만나자 한 이유가 거기에 있네."

"아, 그러시군요. 그 이야기가 뭔가요?"
"잘 듣게나. 지금 자네의 스승을 예루살렘의 제사장님들이 이단으로 정죄하려 한다는 게야?"

"뭐라구요? 우리 선생님이 이단이라구요? 말도 안되요? 우리 선생님이 왜 이단이라 하던가요?"

" 아, 그렇지 나도 자네가 놀라는 것처럼 깜짝 놀랐다네. 그래서 자네를 은밀하게 만나자 한 게야. 나도 자네의 스승을 이단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네.
도리어 나는 자네의 스승을 선지자라 생각을 한다네. 그런데 내 생각과 다르게 제사장님들이 이단이라 말을 한다니 놀랍지 않은가?"

"아, 그래요. 우리 선생님이 좀 특이하시긴 해도 이단은 아닌데..."
"그렇지.. 그러니 내가 자네에게 은밀하게 부탁하고 싶은 게야?"

장로는 의자를 끌고 와 유다에게 가까이 다가와 앉았습니다.

"그 부탁이란 게 뭔가요?"
"아, 부탁이라고 할 건 없고 내가 자네들과 자네의 스승인 예수를 도울 수 있도록 해 달라는 게야!“

"장로님이 우리 선생님을 도우시겠다구요?"
"그렇지 그러니 유월절 전에 자네 스승을 한 번 만날 수 있도록 주선 좀 해 주게나!
그러면 내가 힘이 닿는데 까지 자네의 스승을 돕도록 하겠네. 아주 긴박한 상황인 것을 잊지 말게나.
자칫하다간 자네 스승인 예수는 대제사장들에게 잡히어 이단으로 정죄 받아 죽게 될게야!"

"아, 그래요. 그거 참 큰일이군요. 제가 한번 선생님에게 말씀을 드려보겟습니다."
"아니, 아니냐, 자네 스승에게 말하면 도리어 나를 만나지 않으려 들지 모르지않나! 평소에 자네 스승은 우리 장로들을 달갑게 여기지 않는다고 들었는데 말이야! 그러니 아주 은밀한 시간에 자네 스승이 있는 곳을 안내 해준다면 내가 자네 스승을 찾아 가겠네."

"아~~~ 그렇긴 하죠. 그러면 한번 기회를 엿보아 연락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가룟인인 유다는 예루살렘 장로의 뱀의 혀처럼 갈라진 미혹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주님은 제자들과 한 다락방에 모여 저녁을 드시며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하시며 아주 중요한 말씀을 하셨지만
가룟인인 유다는 온통 어떻게 하면 장로와 주님을 만나게 해줄까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에 한 사람이 나를 팔리라." 하시니
저희가 심히 근심하여

각각 여짜오되 "주여! 내니이까?"
대답하여 가라사대

"나와 함께 그릇에 손을 넣는 그가 나를 팔리라."

고민에 빠져 있던 가룟인인 유다는 주님의 말씀 신중하게 듣지 못하고 그만 먹던 빵을 떼어 주님이 적시시던 잔에 함께 손을 넣고 말았습니다.

그때 주님은 제자들을 향해 다시 말씀을 하셨습니다.

"인자는 자기에게 대하여 기록된 대로 가거니와 인자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
그 사람은 차라리 나지 아니 하였더면 제게 좋을 뻔 하였느니라"

가룟인인 유다는 자신의 고민과 생각은 모르시고 하시는 말씀을 듣고 화가 났습니다.

예수를 파는 유다가 대답하여 가로되 "랍비여, 내니이까?"
대답하시되 "네가 말하였도다." 하시니라.

유다는 주님의 말씀을 듣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서 나갔습니다.
'주님은 내 마음도 모르시고... 지금 대제사장들이 주님을 이단으로 정죄하여 죽이려 하는데..
그리 평안한 말씀만 하시고... 주님은 세상을 너무도 모르신단 말입니다.
세상은 주님이 생각하는 것처럼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단 말입니다.'

유다는 그리로 장로를 찾아 갔습니다.

"장로님, 우리 선생님 좀 도와주십시오.
제발 대제사장들에게 이단으로 정죄 받아 죽는 일만은 일어나지 않게 해 주십시오."

유다는 눈물을 글썽이며 장로의 발 앞에 엎드려 간청했습니다.
"어허... 이러시면 되나? 내가 자네들과 자네 스승을 돕는다 하지 않았던가?"

"예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장로님을 찾아 온 게 아니겠습니까?
잠시 후면 우리 스승님께서 은밀하게 기도하는 동산을 찾으실 것입니다.
제가 그 곳을 알고 있습니다. 그 곳에서 주님을 만나 주십시요."

"알겠네. 그럼 도와줘야지, 자네 스승과 같은 선지자를 또 언제 뵐 수 있단 말인가?"
"그렇죠? 장로님!"

"그렇다말다. 여기 내가 몇 사람을 함께 보낼테니... 자네 스승을 함께 데리고 오게나."

장로는 준비되어 있던 군인들을 가룟인인 유다와 함께 보내려 했습니다.

"아니, 장로님 그런데 왠 군인들입니까?"
"허 허 만약을 위해서 그런다네. 혹시 내 얘긴 듣지 않고 자네 스승이 도망가면 어쩐단 말인가?
또 혹시 모를 불상사도 있을지 모르니 이들과 함께 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게나!
자네는 자네 스승이 누구인지만 이들에게 가르쳐 주면 된다네."

"정말이시죠? 정말 우리 선생님을 도와주시려는 것 맞지요?"
"허허 참, 자네는 속고만 살았는가? 난 이 예루살렘의 장로일세..
나를 못 믿으면 누구를 믿을 수 있단 말인가?
내가 하늘을 두고 맹세하지 절대로 자네 스승을 해치려는 것이 아닐세!"

그렇게 유다는 군병들과 함께 주님이 기도하시던 겟세마네 동산을 찾아 갔습니다.
유다는 미리 약속한 것처럼 예수님을 찾아가 입을 마추었습니다.
그러자 군인들은 예수님께 달려들어 죄인 잡아 오듯 끌고 대제사장 가야바의 뜰로 데려 갔습니다.

그곳엔 이미 서기관과 장로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그 때서야 비로소 유다는 자신이 한 일이 어떤 일이 되었는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대제사장과 서기관과 장로들은 주님을 유대교재판에 회부해 이단으로 판정 지으려 했습니다.
그러나 그 협의에 대하여 주님은 아무 말씀도 하시지 않으시자
대제사장들은 예수님을 로마의 총독인 빌라도에게 보냈습니다.

"아니야, 이건 아니야! 우리 주님을 도와준다고 했잖아!
장로님! 장로님! 이건 아니잖아요? 제게 하신 말씀과 다르잖아요?
우리 선생님을 도와준다고 하셨잖아요?"

대제사장과 장로들은 유다를 만나주지도 않고 종을 통해 은 삼십을 넘겨주었습니다.

"아니야, 아니란 말이야! 내가 언제 돈을 받으려고 이 일을 꾸몄단 말인가!
난 절대 선생님을 배반하려 했던 게 아니란 말이야!
내가 얼마나 우리 선생님을 좋아 했는데...."

그 길로 가룟인인 유다는 은 삼십을 대제사장과 장로들에게 돌려주려 했지만
더 이상 만나주려 하지 않자
유다는 성소에 은 삼십을 넣어두고 사람들이 찾지 않는 한적한 곳을 찾아 나무에 목을 매어 죽었습니다.

세상은 사랑을 말하지만 그 사랑을 담보로 사람을 죽입니다.
그리곤 돈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 합니다.

가룟인인 유다가 이것을 깨달았을 땐 이미 예수님은 빌라도에게 넘겨진 후였습니다.

“대제사장들이 그 은을 거두며 이르되 이것은 핏값이라 성전고에 넣어 둠이 옳지 않다 하고
의논한 후 이것으로 토기장이의 밭을 사서 나그네의 묘지를 삼았으니
그러므로 오늘날까지 그 밭을 피밭(아겔다마-배반의 장미)이라 일컫느니라.“(마27:6~10)


노재신 (2013-08-20 11:08:49 / 59.2.43.243)
최세창님 이 글의 내용이 주석적으로 또는 신학적으로 또는 성경적으로 어떻게 이해되어질까요?

또한 다른 분들의 의견도 듣고 싶습니다.
내용이 있는 비판을 아낌없이 다 쏟아 부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혹 영해(?)하시는 분들도 계시다면 부탁드려 봅니다.

※ 2013-08-20 11:28:07 에 "노재신(shwotls)" 에 의해 수정됨

최세창 (2013-08-20 12:27:52 / 180.66.170.16)
노재신 목사님, 위 이야기는
1) 하나님의 감동을 받은 이들이 예수 그리스도에 관해 기록한 하나님의 말씀인 신약성경의 내용과는 전혀 다른 내용입니다.
2) 가룟 유다가 주 예수님께 향유를 바친 여인을 책망한 것은 가난한 자들을 생각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요한복음 12:4 이하를 보면, “제자 중 하나로서 예수를 잡아 줄 가룟 유다가 말하되 이 향유를 어찌하여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지 아니하였느냐 하니 이렇게 말함은 가난한 자들을 생각함이 아니요 저는 도적이라 돈궤를 맡고 거기 넣는 것을 훔쳐 감이러라”라고 했습니다.
3) 종을 보낸 예루살렘의 가장 높은 장로에게 속아서 배신하여 팔았다는 의미가 성경 어느 장, 또는 어느 구절들에 의거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마태복음 26:14 이하에는 “그 때에 열둘 중에 하나인 가룟 유다라 하는 자가 대제사장들에게 가서 말하되 내가 예수를 너희에게 넘겨주리니 얼마나 주려느냐 하니 그들이 은 삼십을 달아 주거늘 저가 그 때부터 예수를 넘겨줄 기회를 찾더라”라고 했습니다.
또한, 요한복음 13:2에는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니”라고 했습니다.
4) 설령 속아서 주 예수님을 배신하여 팔았다고 해도 배신이 아니고, 판 것이 아닌 것은 아닙니다. 주 예수님에게서 교육과 훈련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속아서 주 예수님을 배신하여 판 것은 더 큰 죄입니다.

민관기 (2013-08-20 12:49:10 / 182.216.40.99)
모야~ 이 글이 왜 여기 있담.

유병기 (2013-08-20 12:49:42 / 112.170.204.52)
예수님에게 직접 가르침을 받고 훈련을 받으며 기적들을 체험했음에도
예수님을 배신하고 팔아버린 가룟유다.
뿐만 아니라 수석제자라고 하는 베드로는 예수님을 저주까지 했지요.
모든 것이 죄인된 인간이 문제라 여겨집니다. 목사님 감사합니다.

노재신 (2013-08-20 12:51:34 / 59.2.43.243)
최세창님 자세한 지적에 감사드립니다.
답글을 읽고 더 묻고싶은 것이 있습니다.

1) '이렇게 말함은 가난한 자들을 생각함이 아니요 저는 도적이라 돈궤를 맡고 거기 넣는 것을 훔쳐 감이러라.' 그렇다면 예수님과 늘 함께 했던 제자들이었을텐데.. 유다는 그 훔친 돈으로 뭘 했을까요? 유흥비로 썼을까요? 아니면 가족에게 송금했을까요?

주님과 제자들에겐 많은 돈이 없었을 텐데.. 그 돈이 탐이나서 훔치기 위해 유다가 예수님과 함께 했을까요?

2) '내가 예수를 너희에게 넘겨주리니 얼마나 주려느냐 하니 그들이 은 삼십을 달아 주거늘 저가 그 때부터 예수를 넘겨줄 기회를 찾더라.'하셨는데... 그런 비밀 스러운 거래를 어떻게 유다와 이야기를 나눌 시간적 여유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제자?)이 그 비밀을 알수 있었던 걸까요?

3) 만약 그말이 옳다 한다면 유다는 은30을 항상 휴대하고 다녔을까요? 아니면 누군가에게 맡겼을까요?
은 30은 휴대하고 다니기엔 좀 무거워 보였을텐데요.... 혹 이것은 십자가 사건 이후 초대 기독교인들의 생각(편견)이 반영된 것은 아닐까요?

3) 마귀가 팔려는 생각을 넣었다 했는데 그 마귀는 보이지 않는 영적인 존재일까요? 아니면 제가 올린 글처럼 혹시라도 미혹하는 자의 종으로 찾아 온 종과 같은 사람을 마귀라 표현 한 것은 아니었을까요?

4) ' 예수님을 배신하여 판 것'이라 하셨지만 유다의 진실(속사정 혹은 마음)은 감춰진 채 혹 후대 믿음의 사람들이 갖은 유다에 대한 편견(생각)은 아니었을까요?

5) 이글은 성경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매우 조심스럽고 위험할 수도 있는 글이죠. 이 이야기가 유다복음서보다 또는 다른 외경, 위경보다 더 기독교의 복음(성경)을 오해하게 하고 왜곡시킬 수 있는 위험한 글이 될까요?

제 이야기를 합리화 하려고 드리는 질문은 아닙니다.
답 글에 대한 질문일 뿐 임을 이해해 주시고 어리석음을 깨우쳐 주십시요?

※ 2013-08-20 13:11:05 에 "노재신(shwotls)" 에 의해 수정됨

최세창 (2013-08-20 13:14:22 / 180.66.170.16)
이 네 가지 질문에 대해 노 목사님이 기대하는 대답이 어떤 것인지 궁금합니다.

노재신 (2013-08-20 13:26:24 / 59.2.43.243)
기대하는 것은 없습니다.
그리고 제가 미리 그린 그림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단지 의견을 듣고 싶음 입니다.

제 질문이 혹 무례함인가요?
또는 감리교 목사답지 못한 질문인가요?

※ 2013-08-20 13:28:43 에 "노재신(shwotls)" 에 의해 수정됨

이평구 (2013-08-20 13:47:21 / 59.27.1.162)
노재신님이 누군가에게 질문도 하시다니
별로 어울리지 않아 보입니다.

최세창 (2013-08-20 14:33:27 / 180.66.170.16)
노재신 목사님, 답변이 될 지 모르겠습니다.
1. 가룟 유다 자신이 잘 알 것이고, 제자들이 알 필요가 있었다면 주님이 알려 주셨을 겁니다.
만유의 주이신 예수님이 가난하셨을 리가 없습니다. 물고기를 잡게 하셔도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풍성하게 잡게 해 주시는 능력의 주님이시고, 주님의 말씀에 은혜받은 이들 중이나 축귀와 신유를 체험한 이들 중에 사례한 이들도 있었을 것이고, 당시에는 말씀을 가르치는 이들은 유숙할 곳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었을 정도로 서로 모시고 싶어했습니다. 재무부장을 둘 필요가 있을 정도이었습니다.
2. (마 10:26) 그런즉 저희를 두려워하지 말라 감추인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은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느니라
3. 휴대하고 못 다녔을 겁니다. 가룟 유다 자신이 잘 알 겁니다.
4. 마귀야 하나님을 대적하는 영들의 왕초인 영적 존재입니다.
5. 가룟 유다의 진심이야 마귀가 팔려는 생각을 넣은 대로입니다.
6. 개신교와 천주교에서 제작한 신구약공동번역성서의 외경들을 읽은 기억에 의하면 그 외경들보다 더 위험한 이야기라 생각합니다. 물론, 각자의 의견 차이가 있을 겁니다.
# 가룟 유다에 관한 이야기는 앞서도 여러 번 충분히 설명했으므로, 이 여섯 가지 대답으로 마무리짓겠습니다.

노재신 (2013-08-20 15:02:30 / 59.2.43.243)
이평구님 그리 말씀하시면 제가 어찌 답을 해야 합니까? ㅠㅠ

최세창님 감사합니다.
예전에도 그랬었는것 같은데 무지한 제 질문에 성실하게 답을 하여 주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제가 올린 글이 외경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 하셨군요...

다른 분들은 최세창님의 의견을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노재신 (2013-08-20 15:14:26 / 59.2.43.243)
최세창님이 읽어 보셨는지 모르지만 제가 전에 올린 '6550 예수님과 노인'의 글도
같은 위험성이 있는 글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민관기 (2013-08-20 16:50:39 / 182.216.40.99)
배신이나 배반은 그냥 배를 돌려대는거요.
몰 이렇게 길게 쓰나.

민관기 (2013-08-20 17:02:50 / 182.216.40.99)
아니 근데 노님 글이 천클이 넘었네.

노재신 (2013-08-20 17:37:40 / 59.2.43.243)
왠 천클이요 이제 173이구만...

민관기 (2013-08-20 17:48:39 / 182.216.40.99)
아래 감리교 뉴스를 읽고 에서여.

노재신 (2013-08-20 17:56:51 / 59.2.43.243)
아하~~~

엄정화의 '배반의 장미'를 아시나요?
노래는 저도 모르지만 그 노래의 가사를 각색해 보았습니다.

*엄정화의 '배반의 장미'

처음부터 내겐 없던거야.
사랑이란 작은 여유도
그래서인지 난 너무 쉽게 너의 눈빛 속에 빠진걸..
길어버린 머리 자르고서 눈물 맺힌 나를 보았어..
거울속의 나는 이제까지 꿈을 꾼듯해
왜 하필 나를 택했니 그 많은 사람들 중에서
그냥 스칠 인연 한 번도 원한적 없어
기억하렴 나의 서글픈 모습 새벽녘까지 잠 못 이루는 날들
이렇게 후회하는 내 모습이 나도 어리석어 보여
어디선가 쉽게 넌 말하겠지
세상의 모든 여잔 너무 쉽다고
상처를 받은 나의 맘 모른 체 넌 웃고 있니
후회하게 될 거야.

노재신 (2013-08-20 18:00:13 / 59.2.43.243)
각색한 '배반의 장미'

세상 속에서 상처받은 나의 영혼조차 누군가를 간절히 기다렸나봐
세상 죄의 따스한 미혹에 너무 쉽게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나를 잊고 있었어...

처음부터 내겐 없었던 거야.
하나님의 사랑이란 작은 은혜도
그래서인지 난 너무 쉽게 세상의 미혹의 눈빛 속에 빠진걸..

오랜 세월 길어버린 옛 사람의 흔적을 자르고서야 비로서 세상의 죄로 물든 나를 보았어..
세상의 허무한 것들 속에서 나는 이제까지 난 허무한 꿈을 꾼듯해

주님은 왜 하필 나를 택하셨을까?
그 많은 사람들 중에서
그냥 스치듯 지나가는 주님의 사랑조차도 나는 한 번도 원한 적이 없었음을

주님 기억해 주세요.
나의 서글픈 고통 속에서 신음했던 죄로 물든 나의 모습
새벽녘까지 고통과 외로움으로 잠못 이루었던 날들을

이렇게 지나간 어리석은 날들을 후회하는 내 모습이 때론 나도 정말 어리석게 보입니다.

세상의 어디선가 너무도 쉽게 사람들은 내게 말하겠지!
세상의 모든 신자들도 내가 너무 어리석다고 말하겠지!

죄악 된 세상 속에서 상처를 받은 나의 상한 심령엔 관심없이 당신도 나를 비웃고 있겠지?
그러나 당신도 나처럼 곧 후회하게 될 꺼야.

※ 2013-08-20 18:32:29 에 "노재신(shwotls)" 에 의해 수정됨

민관기 (2013-08-20 21:02:59 / 182.216.40.99)
아무튼 말은 마나.

이평구 (2013-08-20 23:33:14 / 180.64.247.247)
노재신님의 아래 설교에 은혜 받았습니다.



법에 의해 면직 되고 권력에 의해 면직 됐다 하시더니
그 법과 권력은 무시하고 억울하다 불의하다 외치면서

하나님의 은혜는 한 쪽 구석에 쳐박아 두고


법에 의해 복직되기를 바라고
권력의 힘에 의해 억울함을 풀려 하시니 참으로 답답하십니다.

광화문 천막 농성의 자리엔 아픔을 겪은 자들의 눈물과 그 누군가를 향한 울분은 있을진 모르지만
구원의 길과 빛이 되시는 주님을 기대하지 않으시니....

자신을 불사르려는 세상의 열사만이
구원의 등불이신 주님의 자리에 앉아 있습니다.
이 또한 우상숭배 입니다.

자신들의 요구를 위해 제발 평신도들까지 동원하진 마세요...

그리고 기도하십시요.
말씀을 가까이 하십시요.
주님만을 바라보십시요.

고장나 마당 한 쪽 구석에 버려진 고급스러웠던 상과 의자를 생각해보십시요.

그리고 조심하십시요.
거짓된 예수가 광화문 농성장을 이미 찾았을 것입니다.

노재신 (2013-08-21 08:06:27 / 59.2.43.243)
그 글은 설교가 아닙니다.
감히 제가 어찌 설교를 ....

그냥 제 개인의 생각일 뿐 입니다.

다행이 좋게 받으셨다니 제가 도리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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