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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착화 신학은 똥의 新學이다
관리자
- 2895
- 2015-05-03 05:09:24
그러나 인간이 만든 가장 고결한 물건이다.
만약 똥이 제대로 몸 밖으로 배출이 되지 않는다면 제아무리 황우장사라도 몇 일을 버티지 못할 것이다.
똥은 우리 몸에 필요한 모든 영양소를 나누어주고 몸 밖으로 배출 되는 고결한 존재인 것이다.
똥은 깨끗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더럽지도 않다.
더럽다는 것은 그저 사람들의 선입견이며 편견일 뿐이다.
그러기에 그 선입견과 편견을 버린다면 가장 깨끗한 존재일지도 모른다.
똥은 거룩하다.
우리 몸 속에선 모든 필요한 영양분을 나누어주더니
몸 밖으로 배출되어선 또 다시 모든 식물들에게 필요한 영양분이 되어 주니 말이다.
만약 인간이 똥과 같이 살아 갈수만 있다면 세상은 이미 천국이 되었을 지도 모른이다.
똥은 세상의 모든 것들을 풍요롭게 하지만 절대 자신을 자랑하거나 자신을 드러내려 하지 않는다.
그러기에 똥은 무위의 도를 이룬다.
똥은 도이다.
그래서 물과 같이 위에서 아래로 흘러 온 땅을 풍요롭게 한다.
똥은 어느덧 사람들에게 덕이 되고 선이 되며 의가 되기고 하며 법이 되기도 한다.
만약 그 누군가가 똥을 섬기는 이가 있다면 그것은 예가 될 것이다.
똥을 너무 가까이 한다면 그 고결함 때문에 도리어 자신이 더러워 질 것이다.
그렇다고 똥을 너무 멀리한다면 그 거룩함 때문에 그는 곧 죽게 될 것이다.
그래서 똥은 우리가 너무 가까이 해서도 않되고 너무 멀리해서도 않되는 존재이다.
똥은 창조주의 뜻을 따라 모든 순리를 따른다면 모든 생명을 풍요롭게 할 것이다.
그러나 똥을 역리로 사용한다면 그 또한 죽음이 될 것이다.
똥은 늘 우리의 몸 속에서 형성이 되며 배출이 된다.
똥은 우리 인간에게 모든 것의 시작이기도 하며 끝이 되기도 한다.
처음과 끝, 그런 면으로 본다면 똥은 그리스도의 속성을 드러내고 있는 있는 지도 모른다.
만약 우리가 똥의 존재를 재대로 인지하게 된다면 그리스도를 만나게 될 지도 모른다.
만약 우리가 똥의 존재를 재대로 깨닫게 된다면 그리스도의 음성을 듣게 될 지도 모른다.
똥은 우리 속에 형성이 되어 우리 생명을 더욱 풍요롭게 하며 우리로 생기 있게 살아가게 하는 그 근원이 되어 주기도 한다.
똥의 신학,
아마도 그 누군가는 이 말 자체를 신성모독이라 할지도 모르며
신학을 모욕하는 말이라 할지도 모르며 괘변이라 무시할 지도 모르고
말로 할 수 없는 황당함이라 할지도 모르며 더러운 영의 가르침이라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비판과 판단에 연연하지 않고 똥은 오늘도 우리에게 모든 것을 희생하며 세상을 풍요롭고 아름답게 할 것이다.
- 똥의 신학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