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잔인한 달을 보내며..

민관기
  • 2419
  • 2015-05-02 23:58:34
4월을 잔인한 달이라 한다. 왜? 에 대한 답을 누군가로 부터 들어본 적은 없다.
눈이부시네 저기~ **잔잔히 멧등마다란 노래 가삿말도 기억난다.


*. 제주 43사태나 항쟁이라고도 한다. 30,000 여명.
*. 제암리 학살 415. 30명.(같은 해 31로 7500 여명 순국, 다음해에도 이어지는 순국자 포함 9000 여명)
*. 세월호 참사 416. 305명.
*. 그 해 419. 295명.

하여튼 4월은 잔인하긴 한가 봅니다.

제가 느끼는 4월입니다. 3월은 하늘을 가만히 우러러 보면 가슴이 웬지 울렁거립니다.
4월엔 우러러본적은 없지만 웬지 슬퍼집니다.
전 2월의 마지막날 이세상으로 왓습니다.

약간 쌉살하니 추운 날씨.
태어나 며칠 후 발로 스며드는 추위라는 것을 느꼇던 기억. 뭔가가 스릿~하게 와 발을 따스함속인 이불속으로 오무렷던 기억.

그래요. 4월은 먹을게 없어요.
23월엔 봄나물이라도 뜯어먹지만 4월이면 나물이 세어져서 그것도 그렇고 보리도 나기전이고 쌀이야 당연히 떨어졋고..
저는 지금것 살며 없이 사는걸 탓해본 적이 없어요.
배고픈 시절과 계절에 태어나 그러나 본지..

난 왜 이렇게 먹탐이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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