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니로 변한다거나, 금가루가 쏟아진다거나, 넘어지거나...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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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7-31 01:12:26
요즘에도 복음 설교와 가르침을 위주로 하지 않고, 아말감으로 씌운 이가 금니로 변한다거나, 금가루가 쏟아진다거나, 넘어지거나, 끼르끼륵 웃거나, 드러누워 두 손 두 발을 다 들고 맹수 소리를 내거나, 괴성을 지르거나, 춤추는 등의 기이한 현상을 성령의 은사라고 하면서 집회를 인도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어떤 약은 참석자는 다른 사람들은 이마에 안수를 받으면서 넘어지거나, 이마를 미는 손바닥 힘 때문에 넘어지는데 멀거니 구경만 하기가 민망하니까 스스로 드러누웠다고 합니다. 이러한 집회 인도가 자기 일을 구하는 것인지 그리스도 예수의 일을 구하는 것인지는, 복음에 합하는 것인지 아닌지, 또는 그리스도의 사랑에 부합하는 것인지 아닌지를 보아 알 수 있습니다.

집회 중의 그런 기이한 현상이, 불치의 환자가 심리적인 작용에 의해 반짝하는 것이 아닌 완쾌가 되게 하거나, 기도와 그리스도의 복음이 핵심인 성경 말씀에 더욱 착념케 함으로써 믿음이 더욱 돈독해지게 하거나, 교만이 아닌 사랑과 겸손으로 화평케 하는 직책을 더욱 잘 감당케 하거나, 그 금가루로 가난한 교인들이나 이웃을 돕는 등의 유익과 덕을 끼친다면 사랑의 하나님께서 주시는 성령의 은사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기이한 현상 그 자체라면, 사람들의 호기심을 만족시킴으로써 미혹케 하여 멸망으로 끌어가는 사단 또는 그 졸개들의 궤계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만일에 사단 또는 그 졸개들인 악한 영들의 궤계라면, 그런 집회에 참석한 사람들이 그 영들에게 휘둘리거나 붙잡혀 정상적인 생활을 못하거나, 의학적 치료가 듣지 않는 무병 같은 고통에 시달리게 되는데, 그 책임을 누가 어떻게 질 것인지, 정말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또, 그 금가루가 진짜 금이 아니라면, 신실한 하나님에게서 비롯된 현상이 아니라, 거짓의 아비인 사단에게서 비롯된 것으로 보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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