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는 이런 이 없을까

이근석
  • 2205
  • 2015-09-24 21:30:33
정의당 심상정 국회의원에게 한통의 편지가 왔다.
내용인즉 , 원통해서 못 살겠다.는 .......

북의 지뢰 도발 사건으로 부상당한 곽중사 어머니의 편지....
지뢰 폭팔로 발바닥에 두군데의 구멍이나고, 다행히 발목은 날아가지 않았지만 평생을 장애인으로 살아야할 아픈 처지.
군병원에서 치료가 어려워 민간병원에서 치료,
정부에서는 한달 치료비만 부담, 나머지 치료비는 중대장 적금을 깨서 우선 해결하고 곽중사 어머니 750만원의 빚을 내서 갚음.

이와 상반되게 박근혜 대통령이 문병한 하재헌 하사는 개인.기업체.연애인등 각계의 구호성금으로 장애인이지만 돈걱정없는 앞날....

모순도 이런 모순이 있을까?
얼마나 억울했으면 새누리도, 새정치도 아닌 정의당을 찾았을까.
똑같이 같은 아픔인데 누구는 대통령이와서 영웅이되고, 누구는 평생을 원망하며 한맺힌 생을 살아야 하고...
차라리 전군 휴가, 추석선물 하사, 휴가장병 할인행사...포퓰리쥼의 나팔이나 불지말지..
이것이 오늘 우리의 대한민국의 민낯이다.

그러면 교회에는 이런 일 없을까.
교회에는 이런 억울한 이 없을까.
교회에는 이런 한 없을까.

곽중사 어머니의 이 정부를 향한 그 눈물이,
비통함이 ,
교회 공동체 안의 그리스도의 지체들에서는
정말 없었으면 좋겠다.

그 날을 위해서 우리 모두 순수의 길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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