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장정개정은 하지 않음만 못하다.

오재영
  • 2408
  • 2015-12-29 21:42:16
“속담에 처삼촌 뫼에 벌초하듯” 라는 말과 “망건 쓰다 파장한다.”라는 말이 있다.
오늘의 우리 감리교단의 하는 일들을 보면서 떠오른 생각들이다.
도대체가 성경을 빙자하여 살아가는 이들의 모습이 보이지를 않는다. 교회는 누가 뭐라 해도 교회를 주관하시는 분은 오직 예수그리스도이시기에 오늘 이땅의 교회의 타락은 모든 출발이 이 러한 본질을 망각하고 엄위를 잃어버린 데서 시작이 되고 있다.

아래 글에 지난 6개월 동안 거금 1억 5천만 원을 소비하면서 감리교회의 미래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장정개정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마쳤다.
지금 입법총회를 마치고 또 새해에까지 이끌어갈 총회가 우리감리교회에 희망을 주고 있는가? 한마디로 소비한 비용에 비하여 낭비 아닌가?
개중에는 남달리 수고한 이들도 있겠으나 이 문제는 개인이 아닌 결과를 두고 지적하는 것이다. 문제는 수고함도 중요하나 그것이 다는 아니다. 맡겨진 직무에 합당하냐하는 것이다. 미안한 표현이지만, ‘일꾼에게는 나름의 능력에 맞는 일이 보이나, 어린아이에게는 모든 일이 무거운 짐이다.’ 진행 과정에 개인의 욕망을 비롯하여 온갖 외풍에 시달리든 모습들을 보았다.

아래 글에 지적한 것이지만, 모든 사연마다 기본에 충실할때 예상과 달리 쉽게해결되게 되어있다. 그때문에 지방행정을 진행하면서 느낀 점이 이분들 "전체가 모여 기존의 장정을 함께 읽으며 현재와 미래에 합당한지, 한번이라도 고민하면서 읽어 본적이 있는가?(개인 아닌 전체인원으로). 몇 가지만 지적하고자한다. ①부담금 문제 : 무조건 법으로 공포하면 들어오는 것이 돈인가? 지금 모두가 어려운 환경에서 연약한 교회들 중에 연말이 되면 시일에 쫓겨 빚으로 납부하는 교회가 적지 않다. 새해에 공표를 기다리고 있는 은급의 0.5%.와 0.3%의 신학대 지원금은 합당한가? 지금 분쟁중인 대학은 지원의 대상이 아닌 과거에 지원한 금액을 회수해야할 판이다. 지금 회자되는 말 가운데 각 교회가 결산을 누락 시키는 교회가 많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이 정직하지 못하게 조장하는 이들이 미 자립 교회들인가? 올리면 그대로 정직하게 지불하는가?

②예배부의 조직에 관하여, 장정에 각 교회마다 기획위원회가 있다. 기존의 6부에 담임목회자를 비롯하여 7명을 기준으로 하는데, 예배부장을 포함하면 8명이 되는데 어느 부서의 대표가 빠져야하는가? 생각하고 고민 후에 시급하여 신설을 하였는가 하는 말이다. 그 외에도 차분히 서로가 뜻을 모아 합리적인 것과 이제는 시대와 함께 신앙의 성숙도에 비하여 각 분야의 불합리한 것들을 정리한 흔적이 보이지를 않는다는 것이다.

지금 명칭으로만 보면 본부와 총회 모든 자리가 채워져 있다. 그러함에도 무엇 때문에 일반 사회에서도 통하는 기본 상식이 흔적도 없이 이리 혼란스러운가? 모두가 죄인의 본성에 매여 있어 자유스러울 수가 없으나, 선거 때만 되면 패거리 지어 다니면서 추태부리고 지지자 자리에 앉히고 그 열매를 거두는 이들 때문이다. 자신의 능력도, 헌신과 희생할 각오도 없이, 함부로 중책을 맡아 경박하게 행동하는 영적 “탐관오리” 같은 가련한 이들이 너무나 많다. 이들 때문에 지금 우리 감리교단이 위기에 처했음을 기억해야할 것이다. 그에 대한 피해는 공동체 모두가 대가를 지불해야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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