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에게 스승이 높고 종은 상전을 섬깁니다.

유삼봉
  • 3348
  • 2016-01-14 01:39:27
제자가 스승의 반열에 있으며 종이 상전 같으면 좋습니다. 주님을 귀신의 두목이라고 하는 마당에 무슨 험한 말을 들은 들 그리 대숩니까. 제자는 선생처럼 넘겨지고 종도 주인처럼 고난에 처하면 족합니다. 세상에서 감춘다고 하늘이 모르겠으며 숨는다고 눈을 피하겠는지요. 감춘 것이 나타나서 두렵고 숨었으나 드러나니 두려운 겁니다. 두려워하지 마세요. 내 말을 책임지라고 하지 않습니다. 할 말을 마땅히 하세요. 내 말이 아닙니까. 계산하고 재고 할 말이 아니지요. 관건은 사람들의 필요가 얼마나 절실한지를 아는데 있지 않습니까. 몸값에만 연연하다가 영혼을 팔아먹겠습니다.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하나로 쳐서 값을 매기는 이를 두려워하세요.

참새 값이 아무리 싸더라도 바람에 날다가 떨어지는 티끌처럼이야여기실까요. 머리카락까지도 빠지고 다시 나는 것을 내가 아는 바 되었으니 너희는 두려워 말라. 몸과 영혼의 새미한 변화를 아십니다. 사람 앞에서 주를 시인하는데 비록 귀신의 종이라는 비난을 받더라도 사람 앞에서 주를 부인함으로써 사람을 얻으려 하지 않습니다. 사람을 모두 잃더라도 사람 앞에서 주를 시인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숨길 수 있거나 모르실 것이라고 여길 수는 없습니다. 주를 시인하는지 부인하는지도요. 사람들이 낮다 깔보는 것을 높여 섬길 것이며 사람들이 높다고 여기는 것을 부정하세요. 그러면 내가 아버지 앞에서 너를 시인하리라. (마태복음 10: 2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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