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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회 총회 감독, 감독 회장, 특보 유감...
오재영
- 1716
- 2024-08-12 18:05:25
목사라고 누구에게나 다가오는 기회가 아니기에 나름의 신중함과 여러 성도들의 기도를 비롯한 물심 양면으로 뜻을 세웠기에 경박스럽거나 가볍게, 등장함이 아닌 많은 생각 속에 본인의 모습을 사진으로 올렸을 터인데, 평범한 이들 중에 유난히 특이한 모습으로 등장하는 이들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드는 생각이 있다. 자신들은 지금 총대들에게 선택을 구하는 신분이 아닌가? 그러함에도 팔짱을 끼고 등장하는 이 모습은 무슨 뜻인가? 지나친 자신감인지, 아니면 또 다른 깊은 사연이 있는가? 어쨌든 겸손의 모습을 표현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은 나만의 생각인가? 이 모습이 나름의 자신감 내지는 혹여 오만으로 비치기 쉬운데, 이러한 자신감은 어디에 근거한 것인가?
여러 해 전, 기독교 방송국에서 성경을 가르치는 목사가 흰 와이셔츠 차림에 팔짱을 끼고 꽤 오랫동안 교계신문에 등장한 이가 있었다. 그 목사 교회에 직접 전화한 적이 있다. 본인과 통화는 하지 못했으나 실무 간사에게 물었다. 도대체가 성경을 가르치겠다는 목사께서 그 자세가 뭐냐고...다행이 그 후로는 그 광고가 사라졌지만, 요즘도 가끔 부흥사라는 이들 중 어떤 이는 교회 안에 거는 현수막에 까지 팔짱 끼고 사진으로 올려 등장하는 이들이 있다. 참으로 안타깝다 자기 주변에 있는 이들이 자신에게 출마를 권유하는 사람 뿐, 바른 충고 해줄 측근조차 없으니... 기우(杞憂)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