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오브 더 크라이스트

원형수
  • 192
  • 2025-06-28 18:45:17
나는 어떻게 되어야 할 것인가?
막 15:33-41

2001년 9월 11일,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던 테러는 우리에게 깊은 불안과 함께 "무엇을 믿고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많은 이들이 다시 신앙으로 눈을 돌리던 때, 멜 깁슨 감독은 예수님의 마지막 고난을 그린 영화 '패션 오브 더 크라이스트'를 통해 자신의 신앙을 고백했습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작품이 아니라,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깊은 사랑과 희생의 이야기입니다.
이 설교는 세 편의 영화를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근본적인 질문들에 대한 답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찾아보고자 합니다.

세 편의 영화가 주는 교훈

'타잔' - '나는 누구인가?':
타잔이 거울을 통해 자신이 동물과 다른 존재임을 깨달았듯이,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거울을 통해 우리의 진정한 정체성을 발견합니다. 세상의 스펙과 외모, 성과로 자신을 평가하는 대신,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존귀한 존재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진정한 강인함은 남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유혹과 거짓된 목소리로부터 하나님의 자녀 된 신분을 지켜내는 내면의 힘입니다.

'원더우먼' -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원더우먼이 인간의 악함에도 불구하고 사랑과 희생, 소망의 가치를 위해 싸웠듯이,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불의에 맞서 사랑과 정의를 실현해야 할 사명자로 부름받았습니다. 에베소서 6장에 말씀된 믿음의 방패, 성령의 검, 진리의 갑옷으로 무장하여 이 세상에서 거짓을 진리로, 악을 선으로, 미움을 사랑으로 정복해야 합니다.

'패션 오브 더 크라이스트' - '나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가?':
이 영화는 예수님의 마지막 12시간을 통해 그분이 어떻게 싸우시고 어떻게 승리하셨는지를 보여줍니다. 피투성이가 된 아들을 바라보는 마리아의 눈물은 온 세상을 향한 깊은 사랑의 희생을 고백하며, 예수님의 죽음 앞에서 찢겨진 성전 휘장은 이제 죄로 인해 막힌 담이 사라지고 하나님께 나아갈 길이 열렸음을 상징합니다. 십자가 아래에서 예수님을 못 박았던 로마 백부장이 "이 사람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라고 고백했듯이, 예수님의 고난과 죽음은 진정한 강인함과 정의, 그리고 사랑 그 자체임을 증명합니다. 무덤에 묻히셨던 예수님이 사흘 만에 부활하심으로, 그의 희생은 헛되지 않았으며 죽음까지 이겨낸 궁극적인 승리였음이 입증되었습니다.

결론: 예수 그리스도, 우리의 유일한 모델
그렇다면 이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며,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까요? 타잔과 원더우먼이 보여준 진정한 강인함과 정의는 모두 예수님 안에서 완성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 삶의 주인이자, 우리가 닮고 배워야 할 유일한 모델입니다.

진정한 강인함은 남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섬기는 것이고, 진짜 강한 힘이란 칼이 아니라 사랑입니다. 이 시대는 성공과 성취, 외모와 영향력을 통해 참된 인간상을 찾지만, 진짜 인간다움이란 약자를 존중하는 겸손함, 진리를 위해 희생하는 용기,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분별력입니다.

우리는 이 모든 예수 인간상을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찾고, 배우고, 함께 누릴 때 비로소 진정한 평화와 행복을 경험할 것입니다. 예수님을 닮아 예수님과 함께 살아가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소그룹 나눔 자료▶

나는 어떻게 되어야 할 것인가?
마가복음 15:39

1. 모임 시작을 위한 질문.
요즘 여러분 마음속에 가장 큰 질문은 무엇인가요?
최근 마음에 남은 영화나 장면 함께 나눠볼까요?
그 영화가 왜 기억에 남았나요?

2. 말씀 나눔을 위한 질문
타잔 - “나는 누구인가?”
나는 평소 어떤 기준으로 나 자신을 평가하고 있나요?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거울에 비친 ‘나는 누구입니까?’
세상 기준 대신 말씀으로 정체성을 새롭게 세우기 위한 결단이 있다면?

원더우먼 -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나는 무엇을 정의롭다고 여기며 살아가고 있나요?
사랑으로 싸우는 삶을 살기 위해 나는 어떤 무기를 붙잡고 있나요?
내 삶에서 ‘진리의 갑옷’, ‘믿음의 방패’, ‘성령의 검’으로 실천해야 할 일은 무엇이 있을까요?

패션 오브 더 크라이스트 - “나는 누구를 따라가야 하는가?”
예수님의 고난과 사랑은 내게 어떤 감동으로 다가옵니까?
“이 사람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라는 백부장의 고백을, 나는 어떻게 고백해야 하나요?
내가 ‘진짜 강함’을 예수님께 배우고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은 무엇일까요?

3. 삶의 적용을 위한 나눔
진짜 강함은 ‘지배’가 아니라 ‘섬김’이라는 말에 나는 얼마나 동의하나요?
이번 주간, 나의 말과 행동 속에서 ‘따뜻함’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나는 누구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눈물 한 방울처럼’ 전할 수 있을까요?

◉기도 제목◉
하나님의 말씀으로 나의 정체성을 회복하게 하소서!
이 시대의 정의를 사랑으로 실현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을 닮은 따뜻하고 강한 사람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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