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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흥망성쇠
함창석
- 1121
- 2024-09-29 10:18:24
함창석
봉산 뫼를 바라보는 동네로
철로변 내 살던 집 근처
기본설계도로 지어진
전도관 건물이 있었으니
그 시대에는 신앙촌
신흥종교가 성하던 시기다
이른 아침 둘레길 옆으로도
그 건물이 아직도 있다
너무나 폐허가 되었으니
흉물스럽기도 하다
우리 어린 시절 고향에서는
아이들을 불러 모으고
감람나무 찬송도
큰 소리로 부르곤 하였는데
망하였다는 증거일까
곳곳마다 폐교하였는지
잡초만 저리도 우거져 있다
신흥종교의 특징일까만
피해자도 많이 늘어만 갔다
역사는 살아 있는 것인지
이 땅 신흥종교 백화점인데
아직도 성업 중이지만
미래가 저리 어둡기만 하다
공동체 흥망성쇠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