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8:7-15

유삼봉
  • 453
  • 2025-04-07 06:34:47
주께 향해 비는 바 사랑에 집중하도록 도우소서. 작은 소원 아니지요. 이는 세상을 바꾸는 바램입니다. 마치 땅이 떨려 산의 기초가 흔들림 같습니다. 깊은 곳으로부터 내뿜는 진노를 화염 같이 쏟아내니 그 앞에 남아날 것이 없습니다. 그 불타는 노여움에 땅이 진동합니다. 입에서 나오는 말은 벌건 석탄이 쏟아져 나와 태워버리듯 소멸합니다. 모든 없어져야만 하는 것들. 하늘 장막을 뚫고 내려온 결심은 하늘까지도 가차없이 찢었습니다. 그의 움직임은 재빨라 바람 날개를 타고 유영하듯 몰아갑니다. 천지를 부드럽게 감싸니 사람들이 따라잡지 못하나 바라봅니다. 사람이 보려 한들 감춰졌기 때문이고 보이고자 하나 알아나 볼까. 깊은 물속처럼 짙은 구름속에 숨겨져 보이는 눈이 따로 있을 뿐입니다. 먹구름을 뚫고 나왔으니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번개처럼 나타납니다. 천지의 정의요 올바름은 불의를 잠재우며 표적을 섬멸합니다. 천둥소리 같은 하늘 음성은 모두의 귀를 찢을 듯이 울립니다. 이보다 분명함이 더 있을까 합니다. 원수들은 주께서 쏘시는 화살에 쫓겨갑니다. 악은 거기에 그림자 조차도 얼씬하지 못하지요. 주님의 고함소리 분노하여 꾸짖는 소리 대양의 바닥이 드러나며 땅의 기초도 벗겨집니다. 모든 악함이 솟아오르고 사람의 교만한 판단 그 속이 드러나 비열한 행태가 나타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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