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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22:1-6
유삼봉
- 89
- 2025-08-03 04:46:17
1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어찌 나를 멀리하여 돕지 아니하시오며
내 신음소리를 듣지 아니하시나이까
2 내 하나님이여
내가 낮에도 부르짖으나 주께서 응답하지 아니하시며
밤에도 잠잠하지 아니하오나
3 이스라엘의 찬송 중에 계시는 주여
주는 거룩하시니이다
4 우리 조상들이 주께 의뢰하였으므로
그들을 건지셨나이다
5 그들이 주께 부르짖어 구원을 얻고
주께 의뢰하여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였나이다
6 나는 벌레요 사람이 아니라
사람의 비방 거리요 백성의 조롱거리니이다
하나님께서 몸 바치신 신성한 곳이 이 세상입니다. 하지만 모두가 날 버리고 등을 돌렸습니다. 신뢰의 관계는 다 무너져 더 이상은 믿음의 상대가 아닙니다. 지금까지 내가 인식하던 대상이 아닙니다. 날 외면하시는 하나님, 잘못을 깨달으라고 하나? 내 뜻이 하나님의 뜻하고 맞지 않나? 어찌하여 날 포기하십니까? 내가 버려졌다는 사실도 모른 채 아직도 도움을 구하지만 해답이 없지요. 사람이 쫓기지 시간은 조급함이란 없는듯합니다. 주께서는 거룩하시니 이스라엘의 찬양으로 높임을 받으십니다. 조상들은 하나님을 믿었고 그들을 구원하셨습니다. 너희가 경험했으니 또 보았지 않았느냐. 하나님과의 관계는 사람을 구하는데 있다는 듯 확신을 가져 무조건 믿으라. 하나님을 모른다는 건 어려움에 빠져 헤어 나올 길도 없다는 뜻일지도 모릅니다. 하나님 없이 사람들만의 세상은 상상조차 하기 싫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헤쳐 나갈 길이라고 여겨 어려움을 택하는게 낫습니다. 말뿐인 믿음이 아니지요. 생명을 포기하는 한이 있더라도 죽기까지 붙들고 싸워 이기는 일입니다. 버림받았다고 실망하지 않습니다. 삶은 믿음입니다. 하지만 나는 사람 취급을 받고 사는 걸까? 가난뱅이라 업신여기고 무시당하는 현실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