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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재계
함창석
- 1455
- 2022-12-06 16:43:31
함창석
이 밤 흐르는 물로
온 몸을 씻어 내고서
기다리시오
신선이 내려와
꼭 품어 주기라도
할지 모르니
더 기다리시오
처음 눈 하얗게 내려
신선함을 더 할 때
속살을 드러내고
웃음꽃이라도
활짝 피워 보시오
섬김을 넘어
희생을 넘어 서며
지아비를 돌봄으로
순부한 삶 아니 더냐
한줄 비문으로
첫사랑이 아니라
추억을 들먹이지만
누가 당신의 삶을
한 사랑 아니라 더냐
우리 님 계시 오니
소망이 있다
늘 노래하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