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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먹었다고, 너무 이기적으로 살지는 말자.
이현석
- 1879
- 2022-12-06 07:39:35
모든 심연이 거기에 잠겨있다.
1989년 전교조 해직교사 문제로 학교가 쑥대밭이 되었다.
1991년 대학에 입학했다.
1997년 겨울이 시작될 무렵, tv에서 IMF 구제금융 신청하는 것을 지켜보았다.
1998년 대학을 졸업했다.
1999년 화성시 씨랜드 화재로, 유치원생 23명이 사망했다.
2014년 세월호 사건이 있었다. 전체 탑승자 476명중 304명이 사망했다.
2022년 이태원 참사..
1990년대생은, 국민연금이 고갈되어, 못 받을 수도 있다.
노인들은 자기들이 잘해서 부유한줄 안다.
아니, 미리 가불로 땡긴 것이다.
이게,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이 현실 앞에, 침묵하고 있는 것이 교회의 현실이다.
2021년, 미국의 퓨리서치센터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대상은 17개 선진국 성인 1만9000명이다.
주제는 “삶을 의미있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이다.
그 결과는, 조사대상 17개국중에 14개국에서, 가족과 아이들이라고 대답했다.
가족을 1순위로 꼽지 않은 나라는 3개국이다.
스페인, 대만, 한국이다.
스페인은 건강, 대만은 사회, 한국은 물질적 풍요를 1위로 꼽았다.
복수로 선택 가능한 조사였는데도, 우리나라는 압도적이었다고 한다.
“다 필요 없고 돈만 있으면 된다.”
종교의 중요도는 어떨까?
자본주의의 최첨단 미국은 15%가 종교가 중요하다고 대답했다.
대만과 스페인은 2%, 우리나라는 1%이다.
참고로, 우리나라 기독교인구의 비율은 20%이다.
목사와 장로가 되어서, 돈을 벌 수도 있고, 권력과 명예를 얻을 수도 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 칭찬받을 수 있을까?
우리가 만든 사회를 한번 봐라..
과연 나이 먹었다고, 교훈하고 훈계할 수 있을까?
나이 먹었다고, 너무 이기적으로 살지는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