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거리, 기쁨거리로 키우자

최세창
  • 310
  • 2025-05-01 09:15:17
https://youtu.be/hVvjVf9KUNY

<디모데후서 1:3-5>

3나의 밤낮 간구하는 가운데 쉬지 않고 너를 생각하여 청결한 양심으로 조상 적부터 섬겨 오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4네 눈물을 생각하여 너 보기를 원함은 내 기쁨이 가득하게 하려 함이니 5이는 네 속에 거짓이 없는 믿음을 생각함이라 이 믿음은 먼저 네 외조모 로이스와 네 어머니 유니게 속에 있더니 네 속에도 있는 줄을 확신하노라

1. 시작하는 말

모든 사람이 다 부모에게서 출생했지만, 그 부모들은 딸인지 아들인지도 모른 채, 창조의 원리에 의해 임신했다가 낳은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창조주 하나님께서, 부모를 통해서 자녀를 낳게 하셨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모는 자녀를, 부모의 뜻과 계획이 아닌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따라 양육하고 교육할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대개 부모는 성공하고 출세하는 자녀를 만드는 데에만 관심을 갖고, 온갖 수고와 노력을 다합니다. 그런데 국가마다 성공했거나 출세한 사람들의 습관적인 거짓말과 말 바꾸기, 위선과 허위, 비리와 방탕, 범법과 악법 제정 등이 거국적인 심각한 문제인 것을 보면, 바람직한 양육과 교육이라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참된 인격 성장과 진정한 성공과 출세란, 사람들에게도 감사와 기쁨이 되는 것입니다.

2. 바울 사도의 감사 거리요 기쁨 거리인 디모데

지옥으로 끄는 죄의 사함과 자유와 평화, 성결한 삶과 영생 구원이라는 점에서 세계사에 가장 위대한 업적을 남긴 바울 사도에게는, 언제 어디서나 감사거리요 기쁨거리인 인물이 있었습니다. 바로 디모데 목사였습니다. 독재자들에게는 그들을 위한 부정 선거를 잘하는 사람이 감사거리요, 기쁨거리가 아닙니까? 그런 사실을 미루어 하나님의 위대한 사도인 바울의 감사거리요, 기쁨거리인 디모데 목사가 얼마나 훌륭한 인물이었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바울 사도는 하나님께 밤낮 간구하는 중에 쉬지 않고 디모데를 생각했습니다. 디모데에 대한 생각은, 디모데가 청결한 양심으로 조상 적부터 섬겨 오는 하나님께 대해 감사하게 했습니다. 디모데 속에 있는 거짓이 없는 믿음은, 모태 적부터 외할머니인 로이스와 어머니인 유니게에 의해서 심겨지고 성장한 것입니다.

어떤 부모는 “애기가 뭘 알아. 말이라도 주고받기 시작해야 교육이든 뭐든 하지.”라고 하는데 잘못된 말입니다. 태교가 필요하고 중요합니다. 태어난 후에는, 어리면 어릴수록 교육과 훈육의 효과가 더 큰 것입니다.

1920년 인도의 미드나포르 정글에서, 세계가 경악을 금치 못할 일이 벌어졌습니다. 늑대들이 키운 두 소녀가 발견된 것입니다. 고기와 우유만 먹고, 후각과 시각이 매우 발달해서 먼 곳의 냄새도 잘 맡고, 밤에도 전혀 불편 없이 다니는 등 늑대의 습성을 가진 두 소녀는 각각 교육학자의 가정과 목사의 가정으로 옮겨졌습니다. 각 가정은 사람답게 만들려고 무척이나 애를 썼지만, 한 명은 일 년 만에 죽고, 다른 한 명도 구 년밖에 못 살았습니다. 구 년 동안 배운 것이라고는 고작 단어 45개와 포크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두 소녀는 사람으로 태어났지만, 늑대로 살다 생을 마쳤습니다.
학자에 따라 견해 차이가 있긴 하지만, 자녀는 세 살이 될 동안 부모의 정서와 행동을 그대로 복사하듯이 배우면서 자란다고 합니다. 성격 등은 세 살까지 약 80% 정도나 결정된다고 합니다.

주 하나님을 믿는 부모는, 자녀를 남들에게 감사거리가 되도록 키워야 합니다. 그렇게 큰 자녀들 때문에 남들이 그들의 부모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되고, 더 나아가 주 하나님께 감사하게 되어야 합니다.

디모데가 바울 사도와 사람들에게 감사거리가 되고, 또한 사람들이 하나님께 감사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뭔지 압니까? 디모데의 청결한 양심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불순한 요소가 없는 맑고 깨끗한 양심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디모데의 믿음은, 조상들에게 물려받은 것입니다.

우리도 성결케 하시는 성령의 역사를 좇아 청결한 양심을 고수하고, 하나님과 인간을 사랑하는 믿음을 심화시켜 나가야 합니다. 사랑으로써 역사하는 믿음을 자녀들에게 직접 또는 간접으로 심어 주어야 합니다. 청결한 양심을 가지고 하나님과 인간을 사랑하는 삶을 사는 자녀가, 하나님의 은혜요 복인 성공이나 출세를 할 수 있습니다. 맑고 깨끗한 양심을 가지고 사랑으로써 역사하는 믿음의 사람이 성공하면 성공할수록, 출세하면 출세할수록, 그 만큼 더 많은 사람들에게 그만큼 더 큰 감사거리가 되는 것입니다.

주 하나님을 믿는 우리는 바울과 디모데처럼, 서로 감사거리가 되어야 합니다.

바울 사도에게 디모데 목사는 감사거리일 뿐만 아니라, 기쁨거리인 인물이었습니다. 세상에는 이해관계나 기호에 따른 개인과 개인의 관계, 개인과 단체의 관계, 단체와 단체의 관계가 있지만, 바울 사도와 제자 목사인 디모데의 관계하고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디모데는 주 하나님을 믿고 순종하여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받아 사랑하는 삶을 살게 하고, 사후에 영생을 누리게 하는 복음을 전하는 일로 바울 사도와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었습니다.

그러므로 영생의 주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하느라 줄기찬 핍박과 환난, 무수한 배척과 배신 등의 상처로 얼룩진 바울 사도에게는, 디모데를 보는 것만으로도 큰 기쁨이 되었습니다. 단순한 기쁨이 아니라, 바울 사도의 모든 슬픔과 아픔을 눈 녹듯이 사라지게 만드는 기쁨이었습니다. 디모데후서 1:4을 보면, 바울 사도는 분명하게 “네 눈물을 생각하여 너 보기를 원함은 내 기쁨이 가득하게 하려 함이니”라고 했습니다. 헤어질 때의 디모데의 눈물을 생각해서 더욱더 디모데를 보고 싶어하는데, 그 이유는 디모데를 보기만 해도 마음에 기쁨이 가득차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기분이 좋다가도 생각만 나도 기분 나쁜 사람이 있고, 기분이 상쾌하다가도 눈에 띄기만 해도 역겨워지는 사람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가 하면, 기분이 나쁘다가도 생각만 나도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이 있고, 눈에 띄기만 해도 기분이 상쾌해지는 사람도 있지 않습니까? 이 느낌이 어디 외모 때문이겠습니까? 인간성과 언행 때문이 아닙니까?

우리의 자녀가 언제 어디 어떤 상황에서도, 누구에게나 기쁨이 되도록 기도하며 양육하고 교육해야 합니다.

자녀가 어릴 때에, 귀엽고 사랑스럽다고 너무 끼고 키우면 안 됩니다. 좀 떼어놓고 키워야 합니다, 하나님 쪽으로 말입니다. 어차피 하나님께서 하나님 뜻대로 키우라고 맡겨 주신 자녀가 아닙니까?

디모데가 바울 사도에게 큰 기쁨이 된 것은 아부 아첨을 잘하거나, 떡값이나 뇌물을 많이 주었기 때문이 아닙니다. 바울 사도는 그런 짓을 해 준다고 기분 좋아할 탐관오리 같은 인물이 아닙니다. 바울 사도가 디모데를 생각하거나 보는 것만으로도 기쁨이 가득 차게 되는 이유는, 디모데의 거짓이 없는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거짓 없는 믿음!

세계 각국의 국민들이 일부 출세하고 성공한 사람들의 거짓과 위선, 편견과 편파, 아부와 아첨, 뇌물 수수와 횡령 등으로 인해 얼마나 속을 많이 상해 왔습니까? 일부 잘난 사람들이 국가 망신을 톡톡히 시켜서 심기가 불편하지 않습니까? 세계 각국에서 “열 받아서 못살겠다!”는 국민들의 소리가 들리지 않습니까?

디모데가 바울 사도와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거리가 된 결정적인 이유는, 거짓이 없는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이 디모데의 진실한 믿음은, 외조모인 로이스와 어머니인 유니게 속에 있던 것이 물려진 것입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바와 같이, 자녀 교육이란 교육 시설에서 따로 지식과 학문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인격 교류요 생활 교육입니다. 부친은 각료이고, 모친은 박사 교수인 가정은, 자녀 교육 환경이 아주 좋은 줄 아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부모가 다 아무리 뛰어난 인재라도, 바빠서 자녀와 교류할 시간이 없는 것은 자녀 교육 환경이 나쁜 것입니다. 자녀에게 부모의 인격과 삶의 영향이 잘 미치는 가정이, 가정교육 환경이 좋은 것입니다. 자녀의 신앙 교육이란, 주님 안에서의 인격 교류요 신앙생활 교육입니다. 진실한 신앙 인격과 진실한 신앙생활을 하는 부모, 특히 어머니와의 교류가 훌륭한 자녀 교육이요 자녀 훈육인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부모가 자녀들에게 너무 쉽게 거짓을 드러내고, 둘러대는 말을 하고, 또한 무심코 거짓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어깨를 찌르는 주사기를 보고 무서워서 우는 아이에게, “안 아파. 안 아파. 안 아프다고. 얘가 왜 이래.”라고 야단을 칩니다. 그런데 사실 맞으면 아프거든요. 거짓말을 하지 않고도 맞게 하는 방법이 있지 않습니까? 울지 않고 잘 맞으면 과자나 장난감을 사 주겠다거나, 뭐가 뭔지 모르는 더 어린 아기가 주사 맞는 것을 들어 부추길 수도 있지 않습니까?

시편 51:6을 보면, “중심에 진실함을 주께서 원하시오니 내 속에 지혜를 알게 하시리이다”라고 했습니다.

우리 모두 주님 안에서 청결한 양심과 거짓이 없는 믿음으로 생활함으로써, 서로에게 기쁨거리가 되어야 합니다.

3. 맺음말

사랑하는 여러분! 사람들은 원하든 원치 않든 간에, 다른 사람의 생각 속에 남게 마련입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감사거리와 기쁨거리로 기억되기도 하고, 원망거리와 부아거리로 기억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모든 부모는 그들 자신은 물론, 많은 사람들에게 자녀가 감사거리요 기쁨거리로 기억되도록 양육하고 훈육하며, 가르치고 지도해야 합니다. 이 목적 달성을 위해서 부모는 자녀를 그들의 뜻과 계획이 아니라, 자녀들을 맡겨 주신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따라 양육하고 훈육하며, 가르치고 지도하는 의무와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부모와 자녀 모두가 성령을 좇아 청결한 양심을 가지고, 하나님을 섬기는 진실한 신앙생활을 함으로써, 모든 사람의 감사거리요 기쁨거리가 되어야 합니다.

설교자의 newrema.com(T. 426-3051)의 저서 및 역서 : #신약_주석(마~계, 1-15권)/ Salvation Before Jesus Came/ 바울의 인간 이해/ 바울의 열세 서신/ 예수 탄생 이전의 구원/ 우린 신유의 도구/ 다수의 논문들/ 난해 성구 사전 I, II권/ 설교집 37권/ 기타 다수 #번역서 : 예수의 비유(W. Barclay 著)/ 야고보서(A. Barnes 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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