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주사파라는 원로목사님 주장에 대하여..

이현석
  • 1898
  • 2023-01-08 07:04:45
(주사파들이 언론 플레이 하듯)

고모님 둘은 평양에서 유치원을 나오셨다. 이후 집안 내력은 읇지 않겠다.
북한은 가문의 원수인데, 원수를 사랑하라고 하시니, 엄청 노력중이다.
요즘 노인들은, 열받으면 주사파라고 욕을 하시는데, 원로목사님이 엄청 열을 받으셨나 보다.

1. 루터가 성서신학하며 진리를 깨달았다는 말도 금시초문이다.
칼빈이 루터의 신학을 정리했다는 것도 금시초문이다.
그냥 외운대로 말하면, 종교개혁의 3대 신학자는, 루터와 칼빈과 웨슬리이다.
루터는 구원의 방법, 칼빈은 구원의 원리, 웨슬리는 구원받은 성도의 삶(성화)에 대하여, 강조했다.

2. 칼빈 신학자들은, 우리를 “알미니안”이라고 부른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알미니안”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장로교회는 감리교회를 왜 이단이라고 공격할까?
나는 장로교회와 싸우자고 주장하는 것도 아니고, 장로교회를 이단이라고 주장하는 것도 아니다.
단, 감리교회를 흔들어대는 장로교회에 편승하지 말라는 말이다.

3. 원로목사님 주장 대부분은 현상과 본질을 다룬다.
그리고, 본인은 본질을 간파했다고 주장한다..
이번에는, “감지”했다고 주장한다. 한마디로, 본인이 “감별사”이다.

“원저자의 의도를 파악하자”-결국, 편집 비평이다.
어떻게 원저자의 의도를 파악할 것인가? 이것도 결국 답은 “본인 입맛”대로이다.
종종 여기에 “교리”를 껴 맞추는데, 그것은 더 웃기다.
당연히 기본이다. 기본을 지키지 않으면, 카톨릭이거나, 이슬람교이거나 유대교이다.

4. 나보고 현상학이라는 철학을 배웠다는데.. 대부분 신학과의 학문 베이스가 현상학(독)이다.
그러나, 나는 영미의 분석철학에 더 호감을 갖는다.
철학은 나에게 중요한게 아니다. 나는 철학자가 아니므로, 모든 철학을 넘나든다.

웃긴건, 현상학을 배웠다고 주장하며, 왜 주사파라고 욕을 하는가?

5. 신학을 싸구려 학문으로 전락시키지 말자.
성경의 진리를 알기 쉽게 논리적으로 정돈하여 해설한 것이 원래의 신학인가?
논리가 쉽고? 진리가 쉬운가?? 그러면, 구원의 문은 왜 좁은가?!

신학전공자들이 이런 수준의 글을 쓰니, 신학이 깔 보이는 것이다.

나를 주사파라고 불렀으니, 나도 같이 응대하겠다.

이념에 미쳐, 신학을 공격하는 당신이야말로, 마귀의 종 노릇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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