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입장 표명이나 감리회 정책과 관계되지 않은 내용 등 "감리회 소식"과 거리가 먼 내용은 바로 삭제됩니다.
“예수의 동정녀 탄생”은 믿을만 한가?
이현석
- 1650
- 2023-01-15 00:38:26
예수 하면, 떠오르는 생각은? <가슴이 뜨거워지는가?>
1.
Ⓐ하나님은 인간에 의해 증명되지 않는다.
증거는 증명과 뜻이 다르다. 하나님은 스스로 증거하신다. 곧 계시이다.
Ⓑ과학은 A=A이며, A≠not A 이다.
종교는 아니다. 종교를 합리적이게 하려는 것이 오히려 불합리하며, 믿음이 아닌 미신이다.
Ⓒ언어는 사유가 아니라 사고의 관습이다. 따라서, 언어의 한계는 세계의 한계이다.
Ⓐ는 나의 언어이고, Ⓑ,Ⓒ는 비트겐슈타인式 언어이다.
ⒶⒷⒸ에 동의한다면, 다음 문장으로 넘어간다.
2. “예수의 동정녀 탄생은 믿을만 한가”에 대한 질문은, 관습에 의한 질문이다.
‘그리스도인들’은 ‘비그리스도인들’과 서로 다른 언어를 가지고 있다. 세계가 다르다.
“믿음”이란 말의 의미도 다르다. “기도”의 의미도 다르다. “예수”의 의미도 다르다.
예수하면, 나는 “뜨거워진다”가 작동한다.
엄마가 아이를 바라볼 때, “엄마는 옥시토닌이 분비된다"고 말할 수도 있다.
또는, "엄마는 너를 사랑한다"고 말할 수도 있다.
그 선택은, 엄마의 ‘자유의지’이다. ‘엄마의 언어’가 ‘엄마의 세계’를 구성한다.
3. “예수의 동정녀 탄생”에 대하여, 어떤 사람들은, <믿을 수 있어?>가 떠오른다.
나는, “예수의 동정녀 탄생”에 대하여, <그분의 사역과 고난과 죽음과 부활>이 떠오른다.
그러면 말하고 싶어진다. “부활한지 40일만에, 그분은 승천하셨다.”
승천에 대해서.. <몇층까지?>라고 묻는 사람이 있고, 나는 그분이 다른 세계, 곧, 천국에 계신다고 말한다.
4. 고등학교 재학시절, 수학선생님은 나에게 '무조건 이과를 가야한다'고 말씀하셨다.
그분은, 당신이 가르친 제자들 중에, 내가 수학적 사고가 가장 뛰어나다는 과분한 말을 해 주셨지만..
사람의 사고라는 것은, 우열을 논하기 이전에, 각기 다르고, 고유하다..
내 언어와 사고가 다소 이과스럽고, 독특하게 느껴질수 있겠지만, 내 언어와 세계에 관하여 나는 진실하다.
우리는 각자의 언어와 세계에 대하여 진실해야 한다.
아내하면 호랑이 같은 사람이 있고, 아내하면 식모 같은 사람도 있다.
웨슬리의 가르침은, 예수하면, 호랑이나 식모처럼 생각하지 말고, 가슴이 뜨거워지라는 것이다.
5. 관습에 의해 질문하는 이들은, 관습 이외의 답을 알지 못한다.
그들은, 예수에 대하여 뜨거워지기 보다, “왕”이란 팻말을 세운다.
“예수의 동정녀 탄생”에 대하여, <믿을 수 있어?>라는 관습적인 질문을 한다.
나는 그 관습을 거부한다.
왜냐하면,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