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버트 목사 탄신 160주기 기도문

민관기
  • 1583
  • 2023-01-28 11:36:04
이 기도문은 헐버트 목사의 탄신 160주기 축하식에서 드려진 기도문이다.
국가유공자의 생몰 기록은 생일은 탄신으로 소천은 서거로 표기하는 것이 예임을 참고로 기록해 둔다.


- 기도문 -
사랑과 자비의 임마누엘 주님을 찬양합니다. 우리의 성, 성벽, 성문, 말씀의 전신갑주가 되어주시고, 우리 모두의 죄를 담당하신 보혈의 영원한 공로로 살고 있음을 고백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한 자리에 함께 했습니다.
여호와 이레로 준비하시며, 여호와 닛시로 승리케 하시는 주님을 찬양하며 따르는 주님의 12제자와 다윗의 30용사와 기드온의 300용사이며, 머리카락에 삭도를 대지 아니한 나실인 삼손의 힘이시고, 여선지 드보라의 기상을 가진 하나님의 자녀요 주님의 제자들이 이 한 자리에 모인 뜻을 주님께 아룁니다.

하나님께선 2,000여 년 전엔 당신이 독생자가 되셔서 온 인류의 구원자로 오셨습니다. 또한, 1893. 1. 26 오늘 미국 땅에 조선의 빛사람들을 위한 빛사람 헐버트 목사를 하늘아기로 탄생하게 하셨으니 감사찬양 드립니다.

미국은 독립혁명과 남북전쟁의 기나긴 여정을 지나며 노예제를 폐하고 산업을 급격히 발전시키는중에 선교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찬 상태였고, 조선은 임란과 호란을 겪으며 피폐해진 나라를 겨우 복구하고 영정조기 문화적 융성기까지 만들어 냈으나, 정조임금의 사후부터 고난에 찬 삶을 살고 있었으니 너무 타락한 공리공론에 빠진 유학에 맞선 대안유학인 실학과 양명학 그리고 북학파의 개화사상을 가지고, 조선의 혁명적 변화를 준비하던 힘찬 기상의 청년들이 준비되고 있었으니, 그들은 조선이 개화하고 조선과 미국이 수교하고, 서구각국과 함께 개화 선진화의 길을 걸을 때에 마침 조선은 주체적으로 선교의 문도 열어 초대 선교사들과 바로 그 청년들이 민족 선진화의 전면에 서서 변화를 선도했음을 알고 있습니다.

주님.
우리는 130여 년이 지난 뒤에야 그 미 선비선교사들과 조선의 개화선비들과의 만남의 섭리를 깨닫게 됩니다. 다 망해가는 것 같았고, 도무지 자주자강의 길은 안보이는것 같았으나 새롭게 준비된 인물들을 통해 인류 역사상 최대의 진보인 평화와 평등 정의를 준비하셨던 섭리를 깨닫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스크랜턴과 대부인 아펜젤러, 존스, 노블, 하디 그리고 오늘의 헐버트 목사님에게 김창식, 김기범, 최병헌, 전덕기, 손정도, 이규갑 목사와 3.1혁명 민족대표들인 이필주, 박동완, 신석구, 신홍식, 오화영, 최성모 목사들 그리고 여성 하란사, 황애덕, 최용신 등의 조선인 성직자와 만나게했고 거기엔 또한 평신도들인 김구, 이준, 양기탁, 박은식, 신채호, 이상설, 노백린, 남궁억, 이동휘, 이동녕, 이회영, 이시영과 서재필, 이승만도 준비해 놓으셨고 만나게 하셨습니다. 이것으로 하나님의 인류를 향한 빛민족의 빛회복의 대역사가 시작되었고, 인류는 지금 그 빛의 진군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저 옛 날 동대문 언덕의 헐버트와 대한의 빛여성 김학순은 동대문교회를 통해 해후하여, 김학순 집사님은 30만 빛처녀들의 아픔을 풀어주었고, 30억 빛여성들의 향도가 되었으며, 30억 숫컷들에겐 경종을 울려 60억 인류의 빛삷의 증표가 되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
우리는 이제 알게 되었습니다. 그들의 충군애국과 선교사들 그리고 조선의 황실과의 하나됨으로 대한은 비로서 민족의 향도를 바로 세울 수 있었고, 왜적의 침략에 맞서는 항쟁을 거쳐 오늘의 대한민국의 초석을 쌓아 지금에 이르렀음에도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민족의 경사인 3.1독립선언은 세계인의 평화선언일이며, 8.15는 민족의 광복절이자 민족통일기원일로 거듭되태어나길 진실로 기도드립니다.
헐버트 목사님께서는 다트머스대를 마치시고 유니온신학교를 재학중 우리민족에게 큰배움을 주는 스승으로 와서 삼문출판 책임자로 사민필지 등의 역사서, 문화서 집필과 우리민족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우리민족의 탁월한 독지성과 우수성에 놀라워하며 하나님의 빛사람들임을 스스로 알아보고 확신하셨고, 독립신문의 영어판 출간을 담당하셔서 우리의 문자와 언어생활을 일치시키므로 민족의 민도를 단 한순간에 폭발시키신 그 공로를 우리는 압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목사님께 드린 빛의 능력과 마음이셨을까요?

우리는 다 알길이 없으나 목사님은 우리에겐 빛 자체였으며 우리 또한 빛이었기에 목사님의 빛사람됨을 알아보았고, 민족의 영웅 안중근 의사는 얼굴 한 번 뵙지 못한 목사님을 [우리민족의 최고의 은인으로 결코 잊지 말야한다]고 까지 말씀하신것을 생각하면 안보고도 어찌 알았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자신의 친우인 김구가 감리교인이 되어 헐버트 목사님을 만난후 벗에게 목사님에 대해 말씀드리지 않았을까 생각만 합니다.

주님.
참으로 조선은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개화는 하였지만 너무나 오랫동안 빛사람이 빛사람임을 잊고 살아왔고,
일찌기 열강에 든 일본은 조선의 개혁과 변화를 돕기는 커녕 방해를 하고 침략의 마수를 뻗치더니 급기야 한 나라의 국모를 범궐하여 시해하는 호혜국 상대로는 인류사 최초이자 마지막 최악의 만행을 저지르고야 마는 상황에서 목사님은 사태의 심각성을 알아채시고, 위험에 빠진 황제를 보위하고 특별외교보좌관을 자청하시고, 그 충성심을 황제께서도 인정하게되어 민족의 국사중 최고로 중요한 비밀외교특사로 임명하고 또한, 독립운동의 핵심재정인 내탕금의 유일한 인출/수령자로 신임하셔서 결국 지금의 견고한 한미동맹의 최고 기여자임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목사님께서는 정의의 사도셨습니다,
우리 빛사람들을 위한 정의의 길이라면 하나님의 뜻으로 알아 자국의 대통령도 면전에서 [미국은 조선의 배신자라고 조미수호조약을 어겼다]고 격렬히 성토하시는 하나님의 용사를 우리는 보았습니다.
그 무엇도 두려움이 없이 불행한 처지의 우리의 친구요 벗으로 하나님의 추상같이 선하신 명령을 받든 목사님을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어찌 저러실 수가...




우리조국은 1895년부터 50여 년의 눈물겨운 항쟁 끝에 하나님 은혜로 1945년 빛의 빛됨을 보게 되엇습니다.
목사님은 20대의 청년에서 80대의 노구가 되어 계셨고 60여 년을 우리와 함께 빛으로 동행하셨습니다.
1948년에야 수립된 대한민국 정부에서 국빈의 자격으로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하셨던 자신의 제2의 조국의 품으로 돌아가실줄 알고 오셨음을 우리는 눈물겹게 목도했습니다.

목사님은 1949. 8. 5 오신 곳인 하늘로 다시 가셨고, 우리는 건국훈장과 금관문화훈장의 예로 예를 한다고는 했으나, 공적에 대한 예의 정도가 지나치게 부족한 점을 고백하오니 하나님 살펴주옵소서. 특별히 한미-수교의 유지와 우호 그리고 셰계평화에 기여한 목사님을 결코 잊지 않토록 도우시고 그에 합당한 예우를 교회와 민족이 하게 하옵소서.


주님.
개화와 광복 그리고 발전은 이루었고 마침내 선진 5대 강국의 반열에 식민국과 전쟁참화를 지내고 겪은 나라로선 유일하게 올랐고, 세계 2대 선교강국도 되었으나 80여 년이 된 지금도 하나의 조국으로 통일되어 있지 못한 전쟁상태의 참람함을 목도합니다. 하나된 조국으로 되태어나게 하는 새조국을 하나님 이제 속히 허락하여 주옵소서. 전 세계인에게 평화-정의 정신의 정수를 3.1혁명으로 선사하고, 8.15로 확인해준 우리 빛민족의 하나됨에 전 세계인의 합심을 간절히 소망합니다. 기도하게 도우시옵소서.

주님.
하여, 우리의 세계인을 향한 선교에서 제국주의 침략과 수탈을 한 나라들의 반성과 함께 우리민족과 같은 식민을 경험한 제나라들이 우리의 분단극복에 마음을 모을 수있도록 섭리하시므로 남북의 평화가 세계의 평화로 변화 빌전되도록 하옵소서.

저 옛날 우리와 함께 했던 선비미국인들의 빛과 지금 이 대한민국에서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를 화평케하는 하나님의 딸과 아들의 빛마음을 모아 하나됨의 조국을 만드는 우리의 거룩한 일에 하나님의 간섭하심을 간절히 원하옵나이다.


여기에 모인 무리들에게 먼저 축복주시길 바라며, 화해와 협력의 빛이 이 민족의 기상과 함께 드높아지길 간절히 바라고, 다시금 하나님의 재림주로 하늘아기들을 대한민국에 하늘의 별 숫자처럼 낳도록 우리민족 빛여성 빛남성들의 빛생명성을 회복시켜 주실 것을 믿사오며, 우리의 괴로움을 담당하신 보혈의 영원한 역사를 소망하며 사랑을 품으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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