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의 족보는 무오한가?

이현석
  • 2145
  • 2023-01-24 05:04:54
성경을 무오하게 해석하는 것이 목사의 聖務이다.
성경은 무오한가?

Ⓐ셈에게는 다섯아들이 있었다.
아브라함은 셈의 아들, 아르박삭의 후손이다. 아람의 후손이 아니다.
창 10:22 셈의 아들은 엘람과 앗수르와 아르박삿과 룻과 아람이요
대상 1:24-27 셈, 아르박삿, 셀라, 에벨, 벨렉, 르우, 스룩, 나홀, 데라, 아브람 곧 아브라함은 조상들이요

Ⓑ애굽에서 종살이 하던 이들은, 아람 사람으로서, 소수로 거류했던 이들이다.
신 26:5중 내 조상은 방랑하는 아람 사람으로서 애굽에 내려가 거기에서 소수로 거류하였더니

Ⓐ와 Ⓑ를 무오하게 해석하는 것이 목사의 임무이다.

1. 성경은 고등비평과 저급비평이 있다.
(내 주장이 아니라) 두산백과에 따르면, 성서의 원문 연구가 저급비평이다.
고등비평은 성경안에서 이루어지는 연구인데, 문학적, 역사적 방법등이 사용된다.

전쟁터에서, 목사는 (총말고) 활(=저급비평)만 써야 하는지 의아스럽다.
하긴 李廣이 풀숲에 있는 호랑이를 보고 활을 쏘았는데, 화살이 돌에 깊이 박혔다고 한다...

2. 우리는 –경經이란 말에 익숙해져서, 성경을 –경經 대하듯이 하는데, 구식습관이다.
Bible 자체가 두루마리란 뜻인데, Bible과 –경經은 같을까? 다를까??
태초에 말씀이 있었지, 문자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믿음은 들어서 나는 것이지, 읽어서 나는 것이 아니다.
엄밀히 말하면, 문자를 통하여 들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성경이 진리인 것은, 성령이 무오한 것이지, 문자가 무오한 것이 아니다.

돌판은 언약궤 안에 두었는데, 그 궤가 놓여진 성막에 여호와의 영광이 충만하였다.
여기서, 돌판을 꺼내 읽기 위하여, 언약궤 안에 둔 것은 아니지 않겠는가?
돌판의 내용은 <십계명 + α>인데, α가 레위기는 아니다.

레1:1은 <여호와께서 회막에서 모세를 부르시고 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이다.

믿음의 선조들이, 무식해서, 일치되지 않은 문구를 손 안 본 것도, 아니다.
<인간이 주장하는 무오>와 <하나님의 완전>은 다르다.

오늘날 교회에 노인이 많고, 노인들의 눈치를 안볼 수는 없다.
또는, 그분들이 공경받는 것도 마땅하다.
허나, 마냥 노인들이 잔소리하고, 가르치려고 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
특히, 신학을 전공한 선배들이 그렇게 행동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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