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世代

함창석
  • 1449
  • 2023-03-17 20:20:04
세대

함창석

열 십자는 십자가일까
고난이고 희생이며
마지막 죽음을 상징하니

나무는 잎을 피우고
잎을 떨어뜨리는 것이
한해가 되기도 하지

십자가 셋이면 세자이다
삼십년이 한 세대로
인간의 생애가 아니냐

세대는 교체가 이뤄지니
대를 잇는 것이야
인간의 일상이 아닐까

화살을 한 번 쏘면
다시 화살을 걸어야
이길 수 있는 전장이다

4대 사는 이 세상
어머니 나 아들 손자
현재는 다양한 복이구나

【Main Talk】

세대

세대는 어린아이가 성장하여 부모 일을 계승할 때까지의 30년 정도 되는 기간이다. 같은 시대에 살면서 공통의 의식을 가지는 비슷한 연령층의 사람 전체이다. 한 생물이 생겨나서 생존을 끝마칠 때까지의 기간이다. 그때에 당면한 시대이다. 기성세대는 현재 사회를 이끌어 가는 나이가 든 세대이고 신세대 새로운 세대이다. 사회 일반 기성의 관습에 반발하여 새로운 문화를 쉽게 받아들이고 개성이 뚜렷하며 자기중심적 사고 및 주장이 강한 세대이다.

世자는 卋(세)의 본 자이다. 세 개의 十(십)을 이어 삼십 년을 가리켰으며 한 세대를 대략 30년으로 하므로 「세대」를 뜻한다. 삼십을 나타내는 모양에는 따로 글자가 있으므로 이 글자와 구별하기 위하여 모양을 조금 바꾸었다. 世자는 나뭇가지와 이파리를 함께 그린 것이다. 世자의 금문을 보면 나뭇가지에서 뻗어 나온 새순이 그려져 있었다. 그래서 世자의 본래 의미는 ‘나뭇잎’이었다. 나무는 일 년에 한 번씩 싹을 틔운다. 나뭇잎이 새로 돋는 것을 보고 봄이 오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나뭇잎이지는 것을 보며 한해가 끝나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래서 世자는 후에 사람의 생애에 비유해 ‘생애’라는 뜻을 갖게 되었다. 世자가 가차되면서 소전에서는 여기에 艹(풀 초)자와 木(나무 목)자를 더한 葉(잎 엽)자가 ‘나뭇잎’이라는 뜻을 대신하게 되었다. 代자는 뜻을 나타내는 사람인변(亻(=人) 사람)部와 음을 나타내는 글자 弋(익)이 합하여 이루어진다. 주살익(弋 줄 달린 화살 표적의 말뚝, 명확하게 함→대)部와 앞 세대와 뒷 세대의 사람(≒人)이 번갈아 들다는 뜻이 합하여 「대신하다」를 뜻함. 사람의 일생을 가르는 시간적인 「한동안 →세상 →세대」. 대대로 이어지는 데서 「갈마들다 →바꾸다」의 뜻으로 썼다. 弋자는 짐승을 잡기 위해 줄을 묶어두던 말뚝을 그린 것으로 ‘주살’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代자는 이렇게 줄을 묶어두던 弋자에 人자를 결합한 것으로 사람이 끈처럼 연결되어 있다는 뜻으로 만들어졌다. 여기서 사람이 끈처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은 세대가 지속해서 이어지고 있다는 뜻이다.(디지털 한자사전 e-한자)

세대는 공통의 체험을 기반으로 하여 공통의 의식이나 풍속을 전개하는 일정폭의 연령층이다. 생물학적 관점에서 보면, 아이가 성장하여 부모의 일을 계승할 때까지의 기간으로서, 약 15∼30년간을 표준으로 한다. 그러나 여기에는 이론이 있는데, G.뤼멜린은 ‘유럽의 1세대는 32∼39년을 의미한다’고 하였고, O.로렌츠는 ‘3세대 1세기의 법칙’을 주장하였다. 또 사회학의 시조인 A.콩트는 세대를 자연적인 연속과정으로 보았다. 세대가 가지는 역사적 의미에 처음으로 주목한 사람은 독일 역사주의·정신과학의 확립자 W.딜타이였다. 그에 의하면 감수성이 예민한 청년기에 어떤 큰 사건을 만나 그 사건의 강력한 영향을 받은 같은 시대의 사람들이 곧 같은 세대에 속하는 사람들이며, 그들은 생각하고 느끼는 방식에서 다소 공통적인 데가 있고, 또 행동양식도 공통적이라는 것이다. 한편 사회학자 K.만하임은 세대를 사회학적 의미에서 해석하였다. 그는 《세대의 문제》(1928)에서, ① 세대의 상황, ② 세대의 관련, ③ 세대의 통합이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고찰하였다. ①은 세대가 태어나는 사회적 기반을 말하는 것으로, 곧 역사적·사회적 통합의 가능성을 가진 일정한 사람들이 일정한 사회에 존재하고 있는 상태를 뜻한다. ②는 이와 같은 상황 아래에서의 인간이 역사적·사회적으로 공통되는 일정한 문제에 관계를 가짐으로써 생기는 것을 말한다. ③은 세대가 집단생활 속에서 서로 결합되고 서로 작용함으로써 일정한 힘이 된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에 따라 세대는 역사적·사회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주장하였다.(세대,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세대는 한 사람의 일생이다. 유대인들은 대략 한 세대를 40년으로 잡는 데 비해 헬라 문화권에서는 30년 정도로 잡는다. 한편, 성경에서 세대는 매우 다양한 의미로 사용되는데, ‘세상’(눅 16:8), ‘일정한 기간’(신 32:7), ‘가족이나 가문’(창 25:13)에 사용된다. 또 상징적 용례로도 자주 나타나는데,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마 17:17), ‘악한 세대’(신 1:35), ‘악하고 음란한 세대’(마 12:39), ‘지나간 세대’(행 14:16) 등으로도 사용된다. 원어이해는 (톨레도트) - ‘낳다’는 뜻을 가진 (얄라드)를 어근으로 하여 항상 복수형으로 쓰인다. 조상으로부터 후손으로 이어지는 계통, 가문, 족보를 가리킨다(창 2:4; 5:1; 6:9; 룻 4:18). (도르) - 시대(신 32:7), 과거(출 3:15), 미래(시 102:24), 세대(창 7:1; 삿 3:2), 어떤 성질로 특징 지워지는 사람들(신 32:5; 시 14:5), 역대(사 58:12; 시 49:19) 등을 가리킨다. 신약성경에는 네 개의 헬라어가 나오는데, 모두 ‘후손’을 가리킨다. (게네아) - 조상에서 후손으로 이어지는 계보(마 1:17), 당대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마 11:16), 특정 성질의 사람들(마 12:39). (게네시스) - 족보(마 1:1). (겐네마) - 자손, 새끼(마 3:7; 12:34; 23:33). (게노스) - 씨족, 인종, 종류, 나라(벧전 2:9).(가스펠서브, 세대, 라이프성경사전, 2006)

1. 베이비붐 세대

전쟁 후 또는 혹독한 불경기를 겪은 후 사회적ㆍ경제적 안정 속에서 태어난 세대를 지칭한다. 각 나라의 사정에 따라 그 연령대가 다르다. 미국의 경우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인 1946년부터 1965년 사이에 출생한 세대를 지칭한다. 우리나라에서는 6ㆍ25전쟁 이후인 1955년부터 1963년, 일본의 경우 1947년부터 1949년 사이에 출생한 세대를 베이비붐 세대라 한다.

2. Y세대

대한민국은 6.25전쟁이후 베이비붐 세대의 자녀로 1980년대 초반 이후 태어난 세대이다.

3. 밀레니얼 세대

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를 가리키는 말로, 정보기술(IT)에 능통하며 대학 진학률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 반면 이들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사회에 진출해 고용 감소, 일자리 질 저하 등의 어려움을 겪은 세대이기도 하다.

4. Z세대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걸쳐 태어난 젊은 세대를 이르는 말로, 어릴 때부터 디지털 환경에서 자란 '디지털 네이티브(디지털 원주민)' 세대라는 특징이 있다.

5. MZ세대

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이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최신 트렌드와 남과 다른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는 특징을 보인다. MZ세대는 집단보다는 개인의 행복을, 소유보다는 렌털이나 중고시장 이용 등 공유를, 상품보다는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 특징을 보이며, 단순히 물건을 구매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사회적 가치나 특별한 메세지를 담은 물건을 구매함으로써 자신의 신념을 표출하는 '미닝아웃' 소비를 하기도 한다. 또한 이들 세대는 미래보다는 현재를, 가격보다는 취향을 중시하는 성향을 가진 이들이 많아 '플렉스' 문화와 명품 소비가 여느 세대보다 익숙하다는 특징도 있다. 미닝아웃은 소비자 운동의 일종으로서, 정치적ㆍ사회적 신념과 같은 자기만의 의미를 소비행위를 통해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것을 말함.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서 해시태그 기능을 사용하여 자신의 관심사를 공유하여 사회적 관심을 이끌어 내거나, 옷이나 가방 등에 메시지가 담긴 문구나 문양을 넣는 ‘슬로건 패션’ 등의 여러 형태로 나타남이다. 플렉스는 사전적으로는 ‘구부리다’, ‘몸을 풀다’라는 뜻이지만, 1990년대 미국 힙합 문화에서 래퍼들이 부나 귀중품을 뽐내는 모습에서 유래돼 젊은 층을 중심으로 ‘과시하다, 뽐내다’라는 뜻으로 쓰이고 있다.

정년퇴직 후에도 소일거리로 여생을 보내지 않고 활발한 활동을 하면서 사회적·경제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고령자 세대이다. 의학기술의 발달과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인간의 평균수명은 계속 늘어나고, 이에 따라 65세 이상의 고령인구도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선진국은 이미 65세 이상의 인구가 총인구의 7% 이상을 차지하는 고령화사회로 접어들었고, 한국도 2000년을 기점으로 7%를 넘어섰다. 이대로 가면 2021년에는 고령사회(14%)로 접어들 것으로 인구학자들은 보고 있다. 실버는 노인이라는 단어가 갖는 부정적 이미지를 없애기 위해 고안된 용어이다. 직장에서 퇴직한 뒤 연금이나 퇴직금 등으로 생활하거나 자식들이 주는 용돈으로 여생을 보내는 노인들을 일컫는다. 그러나 평균수명이 연장되고, 고령자의 신체적 건강도 강화되면서 사회활동에 대한 노인들의 열망도 더욱 높아지고 있는데, 이들이 바로 뉴실버세대이다. 기존의 실버세대와는 구별되는 새로운 실버세대를 뜻한다. 뉴실버세대는 실버세대와 달리 소일거리로 여생을 보내지 않고, 손자를 돌보며 집안에만 갇혀 있지도 않는다. 적극적으로 일자리를 개척하고, 그 동안 사회에서 쌓은 경험과 삶의 지혜를 사회에 돌려주기 위해 노력하며, 스포츠·여행 등 건강과 여가를 즐기기 위한 동적인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1945년 이후에 태어난 전후세대가 속한다. NS(nS)세대로 줄여 부르기도 하고, 황금세대라고도 한다.(실버세대,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골드인생은 재정적으로 정부와 자녀에게 의존하지 않고 노후에도 스스로가 경제활동이나 취미를 즐기면서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을 총칭하는 말이 골드세대(Gold Generation)다. 실버세대(Silver Generation)는 경제적으로 정부나 자녀에게 의존하는 65세 이상 노인들을 의미한다.

우피족은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노인을 일컫는 용어이다. 2003년 이후에 생긴 신조어로, 경제적으로 여유를 즐기며 사는 풍요로운 노인을 일컫는다. 우피는 'well-off older people'의 머리글자에서 딴 것으로, 부유한 노인을 뜻한다. 나이로는 50대 이상이고, 부모의 재산을 상속했거나, 자신의 돈으로 남은여생을 풍족하게 살아갈 수 있는 노인을 말한다. 즉 자식들에게 신세지지 않고 독자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노인 세대를 가리킨다. 이들은 자녀의 양육도 거의 끝나고, 다른 연령층에 비해 저축액이 많아 소비에도 인색하지 않다. 우피족이라는 용어는 이러한 부유 노년층이 새로운 소비 계층으로 떠오르면서 이들을 겨냥해 광고업계에서 붙인 명칭이다.

‘같이 삽시다.’는 평균 연령 60세,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하는 여배우들의 좌충우돌 생애 첫 동거를 관찰하며, 실버세대가 지닌 솔직한 고민을 엿보는 시사교양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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