神綠

최범순
  • 1530
  • 2023-03-22 00:11:44
가을에 잎을 다 떨군 나뭇가지가 생기를 머금으면서
아직 잎이 다시 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분명히 잎이 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멀리서 보면 푸르름이 완연하다
가까이에서 안 보이는 것이 멀리서 보인다

옛 현인들 이를 가리켜 神綠이라 했다 하니
아둔한 인간의 눈에는 나중에야 보이는 봄을
하나님은 이미 보내 놓으신 것이다
봄과 함께 살아있는 모든 나무에는
새싹이 이미 자라나고 있다
'기독교대한감리회라'는 나무에도 지금 神綠이
멀리서 보면 보이려나!

** 神錄 - 神의 섭리에 의한 푸르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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