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입장 표명이나 감리회 정책과 관계되지 않은 내용 등 "감리회 소식"과 거리가 먼 내용은 바로 삭제됩니다.
대관령길
함창석
- 1462
- 2023-04-01 02:05:06
함창석
이율곡의 어머니는 신사임당이다
현모로 알려진 신사임당은
조선의 위대한 여인이다
이율곡의 아버지는 이원수이다
과거에도 급제하지 못했다
처가살이 데릴사위였다
그는 명성이 자자했던 신씨 가문
그늘 속에 비참하였던지
첩까지 두어 화를 달랬을까
오남삼녀를 두었지만
신사임당은 시대의 흐름 속에
그 명성은 남기었겠으나
고통 가운데 살았을 것이다
지아비로서 벼슬길에도
나가지 못한 무능함 뿐아니라
아들 율곡이 아홉 번씩이나
과거시험 장원급제를 하였지만
한 때는 삭발 승려 되었다니
그 심적 고통을 누가 아랴
대관령 아흔아홉 구비구비를
넘나 들며 회자되는 설화
애닲은 그들 삶이 아니 었을까
차창에 뿌려지는 진눈깨비만이
눈물처럼 흘러내리고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