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순교비

함창석
  • 1579
  • 2023-04-10 17:10:03
거룩한 순교비

함창석

바닷바람이 거칠게 휘몰아치던 밤
송정 해변 소나무도 울었습니다
동해 외뿔고래 숨소리도 컸습니다

오직 모세 십계명으로
나외에는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

계명 중 하나 지키려는 님이시기로
십자가 지신 예수님과 같았으니
순교자의 반열에 드셨으며

신사참배 면전에서
일본국왕 허울을 벗겨 놓으셨지요

누구도 말리기 어려웠던
하늘 나라의 거룩한 순교자

무장된 민족정신으로
무장된 평화정신으로
무장된 복음정신으로

불타오르는 그 기개로서
일본 형사 휘잡으시고
조선 변절자 누르셨으니

오 오호 만고강산이요
아 아하 태평성대로라

십자가의 길 순교자의 길
감리교회사 기념비 되셨고나
배달 한겨레 기념비 되셨고나

한반도를 뛰어 넘어 세계로
세계를 날아 올라 우주로
하늘의 별이 되어 빛나시고나
샛별보다도 더 빛나시고나

자랑스러운 순교자님
당신은 그리스도인의 가슴 속에
다시 피어 나는 꽃이십니다
부활의 꽃이십니다

영원토록 피어 나소서
영원하도록 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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