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켜 어린아이가 되지 않으면 천국에 들어 갈 수 없는 이유
관리자
- 5124
- 2012-06-04 23:16:03
(막10:14-15)
2)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마 18:3)
3)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아이같이 자기를 낮추는 자가 천국에서는 큰 자니라(마18:4)
* 예수님의 어린아이에 대한 비유와 교훈의 말씀을 어떻게 해석하느냐는 난해구절 중의 하나 라고
볼 것이다. 주석가들도 각각 다른 해석을 보이고 있다. 필자는 이 부분의 해석으로
순수, 악에서 멀어짐, 겸손, 착함, 의지(신뢰)로 해석을 하고 싶다.
그 이유를 다시금 정리해 본다.
1. 예수께서 어린아이를 통해 천국의 비밀을 가르쳐 주실 때의 상황을 살펴보면 어린아이들이
예수께서 가르치실 때에 서슴없이 달려 나와 설교를 방해 했던 때이다 이때 제자들이 그 아이들을
막았다. 또한 제자들이 누가 크냐고 분쟁 할 때 어린아이를 세워두고 자기를 낮추는 자가 천국에서
크다 하셨다.
2.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이었고 교훈이었다.
그 제자들은 예수님의 부르심에 단순하게 따랐고 모든 것을 버리고 함께 했다.
그리고 전적으로 어린아이처럼 주님을 의지하며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런 그들에게 주님은 돌이켜 어린아이가 되라고 말씀하신다.
3. 여기서 우리는 주님께서 어린아이가 되라는 말씀을 “받아들임, 단순성, 허약성, 무력성,
신뢰(신앙)” 으로 해석 할 수 없는 원천적 이유를 보게 된다.
그 제자들은 이미 그것을 충족시키고도 남는 상태가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4. 제자들이 아이들을 험악하다 할 정도로 제지하며 나서는 것이나(예수께서 분히 여기신 것을 볼 때)
누가 큰 자 인가를 비교하며 분쟁하는 모습을 보시며 주님은 천국에서 큰 자가 누구며 큰 자는
고사하고 돌이켜 어린아이 같지 않으면 천국에 들어 갈 수도 없다 하셨다.
5. 편집비평으로 볼 때 공관복음 모두 어린아이 비유 뒤에 부자청년의 이야기가 나온다.
주님은 부자청년에게 천국에 들어가는 길을 진지하게 가르쳐 주셨다.
어릴 때부터 율법을 철저하게 지키며 영생을 사모했고 천국을 침노한 청년의 삶이 충분히
보이는 대목이다. 그 청년이야 말로 유대인들의 전통대로 율법을 지켜 영생을 얻고자 최선을
다한 모습의 표상이었다. 그런데도 그 청년에게 예수님은 어찌된 일인지 한 술 더 떠서 모든 재물을
나누어 주고 따르라 한다. 이는 믿음 안에서 변화되는 인간의 상태에서만 가능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천국을 어린이들처럼 인간의 허약함과 무기력을 인정하고 단순히 받아들이라는 주장과는
상당히 거리가 멀다. 이러한 주장은 애초당초 주님이 복음 안에서 한 인간을 변화시키고 새롭게 하여
선한 인간의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어린아이를 통해 하신 교훈과 거리가 멀다 할 것이다.
6. 제자들은 돌이켜 어린아이가 되어야 한다. 크고자 하는 생각에서 지극히 작은 자를 멸시하고 무시하는 태도에서 그래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주어진 하나님 나라를 어린아이처럼 순수하고 착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다.
7. 예수께서 베푸신 산상수훈이나 사복음서에 나오는 모든 교훈은 실로 인간의 사악함에서
돌이켜 선하고 착한 모델인 어린아이 같이 선하고 착하게 거듭나며 성장해 갈 것을 촉구하고 있다.
주님은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는 자라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사랑, 착함, 선함, 자비, 긍휼, 순수 이러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놀랍게도
어린아이들이 그 모델이 되고 있다.
여기서 어린아이를 통념적, 개념적으로 이해해야지 어린이에게서 보여지는 고약한 면을 불필요하게
부각 시킬 필요는 없다.
8. 산상수훈의 결론이 무엇인가!
이말을 듣고 지키는 자는 반석위에 집을 짓는 자며 지키지 않는 자는 모래위에 집을 짓는 자니 그
무너짐이 심하여 천국에 이르지 못한다.
말씀을 지키는 자는 누구라도 어린아이들을 통하여 보이는 특징이 아니면 아무도 지킬 수 없다.
성령의 사람으로 변화 받지 못했던 제자들도 지키지 못하고 있기에 주님은 그들에게 장차 믿음의
사람이 되어 주의 말씀에 순종하고 따를 수 있는 모습을 보시며 어린아이의 비유를 들려주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