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회, 양화진서 아펜젤러 선교사 순직 110주년 기념 추모예배 드려기탐

장병선
  • 3111
  • 2012-06-09 18:57:34
아펜젤러처럼 믿음으로 어려움 이겨내자”  
감리회, 양화진서 아펜젤러 선교사 순직 110주년 기념 추모예배 드려  

2012년 06월 08일 (금) 21:28:15 김준섭 기자 joons@kmctimes.com  
    
▲ 헌화 후 묵념하고 있는 김기택 감독.

“지금은 한국 감리회 선교 역사상 가장 어렵고 중요한 시점입니다. 이러한 때에 우리는 그의 순직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우리 스스로를 돌아보고 주어진 사명을 잘 감당하며 살아야 할 것입니다.”

    지난 9일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묘원에서 드려진 ‘아펜젤러 선교사 순직 110주년 기념 추모예배’에서 김기택 임시감독회장은 어려움에 처한 감리회가 아펜젤러의 삶과 순직을 기억하며 우리의 사명을 잘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감독은 “아펜젤러의 성격과 사상은 한국감리회에 큰 영향을 미쳤다”면서, “그의 강력한 신앙체험은 이 땅에 영적부흥을 일으키게 됐다”고 말했다.

김기택 감독은 “아펜젤러는 총체적 선교를 통해 우리 사회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며, “조선인을 구하려다가 순직한 그의 마지막 삶은 우리에게 아름다운 곳, 영원한 곳에 대한 소망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그의 삶과 순직은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준다”면서, “이제는 세계 곳곳에 많은 수의 선교사를 파송하는 국가가 됐는데, 우리는 해외에 나간 선교사 가정을 돌보는 일에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태동화 목사(선교국 총무직무대리)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에는 본부 임직원 4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화식 목사(교육국 총무직무대리)가 기도를 선철규 권사(사평국 총무직무대리)가 성경봉독을 했다.

또한 윤광식 목사(사무국 총무 직무대리)와 손인선 목사(출판국 총무 직무대리)는 각각 ‘감리교회의 참회와 회개의 기도’와 ‘감리교회의 회복과 부흥을 위한 기도’를 드렸다.

한편 예배에 앞서서는 양화진 외국인선교사묘원 안내 브리핑을 들었으며, 김기택 감독은 아펜젤러 선교사 묘에 헌화하며, 그를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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