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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순 권사님
함창석
- 1782
- 2023-04-14 06:04:24
함창석
올 부활주일을 지내고
4월 14일입니다
정 권사님이
아브라함의 품으로 드신지
벌써 7년이 지났네요
네 자녀를 두시고
부군 수발을 드시느라
본 교회 봉사하랴
남다르게 수고를 하셨지요
허리가 꼬부라지셔도
10여년을 견디면서
구순을 넘기기까지도
속회를 준비하시던 권사님
자랑스러운 부부상도
시장님께 받으며
사진을 걸어 놓으시고
기뻐하시던 모습이 떠올라
7주기를 맞으며
이 글을 적어 봅니다
부군 신대용 권사님을
앞서 보내시고
두 부부가 이 세상에서
백수는 어려웠지만
하늘 나라 영생하시겠지요
목련꽃도 피었다 지고
벗꽃도 피었다 지며
초록빛 잎들이 돋보입니다
늘상 꽃처럼 잎새처럼
사셨던 님이 그리워지는
이 한 날이 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