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총회 비평적復棋3 :평이한회의진행발언에감춰졌던 필살기

주병환
  • 2902
  • 2012-06-29 05:29:28
제29회 총회 비평평적 復棋 3  : 평이한 회의진행발언에 감춰졌던 필살기



   제29회 총회에 대한 비평적 復棋 3 :

2. 평이한 회의진행발언에 감춰졌던 팔살기, 그리고 총회 서기/부서기 선택과정에서 드러난, 화합을 위한 배려



동부연회감독을 역임한 권오서목사의 개회기도가 끝난 후, 1)

김기택 임시감독회장은 29회 총회를 시작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 오늘 이 총회는 장정대로 절차 밟아나가면서
편향되이 진행하지 않으려합니다  ...  
진행해가는 가운데, 그런 조짐이 혹 보인다 생각되면, 지적해 주세요 ...  
오랫 동안 갈망하던 총회인데...
여러분들께서도 품위를 좀 지켜주시고,
회의 문화를 잘 만들어주시면 좋겠습니다. ...

역사적인 총회이니, 총회 전과정을 영상으로도 담겠지만,
서기부에서 회의록을 기록해야하니,
발언하실 분들은 소속연회와 성명을 말씀하시고 발언해 주십시오. ...

4년 만에 모이는 총회이니... 하실 말씀도 많고, 발언하실 분도 많을 거예요.
한 분이 한 번 정도 발언하시고 ...
혹 대답할 일이 있을 수 있으니, 두 번 정도 발언권 드리려합니다 ...
2 분 정도 발언하시고,  3 분 넘어가면 ... 마이크 꺼주시면 좋겠어요.
그래야. 회의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겠어요? “  2)


“ 먼저, 서기를 선출하겠습니다.
  총회서기 선출건 상정합니다.  (의사봉 3번 침)
  총회서기, 어떻게 선출하면 좋겠습니까?  “

회원 1 (최병호목사?) : 의장이 자벽하여 선출하기를 동의합니다.
회원 2 : 재청합니다.

“ 사회 보는 나는... 서울감신출신입니다.
선관위위원장은 협성출신이고요 ...
그래서 서기는 목원출신 목사님 중에서 세웠으면 좋겠습니다. ...
  나더러 자벽해서 정하라 하니,
  목원출신인 중부연회 이천희목사를 서기로 자벽합니다. “ 3)

가부를 묻겠습니다. 좋으시면 예 하십시오.
반대시면 아니오 하십시오.
다들, “ 예... ”      ( 이어 의사봉 3번 침 )


“ 부서기는 어떻게 하시나요? ”

회원 3 : 부서기는 서기가 자벽하는 걸로 하기를 동의합니다.
회원 4 : 재청합니다.  

“ 부서기건, 다른 개의 있습니까? ...
없습니까?  이것도 방망이 쳐야합니까? ...


(서기가 마이크 잡고 발언)  
“ 그 동안 서기, 부서기를 남자들만 해왔는데,
  시대에 걸맞게, 이번에는 여자 장로님 중에서 부서기를 세웠으면 좋겠습니다.
  해서, 부서기로 홍남선장로님을 자벽합니다. “  4)

(그러자, 박수가 터져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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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평 :

1) 총회의장인 김기택 임시감독회장이 ‘역사적인’ 총회의 개회기도를
   많은 전·현직감독 중에서 권오서목사를 기도자로 세웠을까?
  - 문득, 궁금해진다.

김기택 임감회장이 이 대목에서
비록 <마침 그 순간에 생각났다>는 듯한 어투와 제스쳐를 취해가며
권오서감독님 어디계시냐고 찾는 듯 하였지만,
그냥, 그 순간에 우연히 그분이 생각난 것일까?

아니면... 사전에 그렇게 내정하고서,
“권감독, 당신이 이 역사적인 29회총회에서 개회기도를 좀 하셔.”
미리 그 사실을 통보해줬을까?

<그 역사적인(?) 기도자가 권오서감독인 것>은 별 의미 없는 관행적인 것일까?
그 선택의 과정에도
<어-떤- 생-각-이- 자-리-하-고 -있-는- 것>이었을까?  



관전평 2)

\"4년 만에 모이는 총회이니... 하실 말씀도 많고, 발언하실 분도 많을 거예요.
한 분이 한 번 정도 발언하시고 ...
혹 대답할 일이 있을 수 있으니, 두 번 정도 발언권 드리려합니다 ...
2 분 정도 발언하시고,  3 분 넘어가면 ... 마이크 꺼주시면 좋겠어요.
그래야. 회의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겠어요? “  

총회의장이 선보인, 이 <진행을 위한 서두 멘트>는... 어떤 별다른 뜻이 함축되어 있다고 보기는 힘들 것이다.
다들 ... 그리 생각한듯하다.

그 내용을 곱씹어보아도, 별 다른 게 없다.
눈에 띄는, <개-성-적-인 내-용> 없고 ...  그 생각 자체도 소박하고, 표현도 평이하다.
총회 회원들의 심기를 건드릴만한 자극점도 없다.

해서... 다들, 좋게 생각하고 아무런 어필도 없었다 !

그런데... 결과론적인 지적이지만,
김기택 의장의 <이-  평-이-한- 진-행-발-언>이...
나중, 회의 후반부에 가서 <강-력-한, -발-언- 통-제-의-  근-거-로-서 - 기-능>하면서,
<천하의 신기식목사마저 침몰시키는 위력>을 발휘할 줄이야...
29회 총회를 시작하는 이 시점에서는...  과연 그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여기서, 오후 4시 20분경 , 김기택 의장의 공개발언을 미리 당겨와 본다.)

(신기식목사가 발언권을 요구하자)
“ 신기식목사님은 이미 말씀 많이 하셨으니,  발언을 좀 자제해주세요.”
그러자, 회의장 여기저기서 큰 박수가 터져나왔다 !
신기식목사는... 더 이상... 발언권 달라고 밀어 부칠 수가... 없었다.
  

관전평 3)

의장-감신, 선관위 위원장- 협성 총회서기-목원 ...
  목사들의 출신학교별 배려가 있는 이 같은 선택은... 상식적이면서도, 회의의 분위기를
  좋게 끌어가는 촉매제로 기능한 것이리라.
  제발 지방회나 연회에서도 이같은, 적절한 배려와 균형감각이 발휘되었으면 좋겠다.
  부디, 세상정치판 흉내내며 \" the winner takes all\" 을 밀어부치지들 말고.


관전평 4)

나는 개인적으로, 이 날까지 지방회에서든 연회에서든, 부서기를 여성회원으로  세운 경우를 보지 못했다.
   29회총회 진행을 면밀하게 구상해왔던 김기택 임시감독회장은,
   (누가 낸 아이디어인지는 내 알지 못하지만 ) 이렇듯이, <여성 부서기를 냄>으로써,
    여성들에 대해 상당 부분 배려하면서 동시에
   <총회에 참여한 여성총대들의 여심>을 담박에 끌어들인 것이리라.  
   그럼으로서, 의장이 진행해나가는 총회진행과정과 그 분위기를
   은연 중에 지지하게 만든 것이라라.

   부기 : 김기택 임시감독회장의 Visual도 괜찮았다 !      
            세로, 가로 사이즈하며 마스크까지. 비록 연식이 상당히 되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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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역사적인(?) 개회선언 전후스케치
4.   최초의 氣싸움 : 회순채택, must와 maybe
5.   당선자꼬리표 땐 감독들과 당선자로 남게 된 감독들
6.   아름다운 기부 : 3천만원
7.   속전속결 : 사업/감사보고, 산하대학총장/ 평신도단체장 인준
8.   분과위원회보고 : 전문성 결여에서 오는 문제점들
9.   입법의회 회원선출 : <식은 죽 먹기>와 <고성 마다 않기>
10.  두 번째 氣싸움 : 선거관리위원회 가동 건 ( 2003 Vs. 2005 )  
11.  예상된 격돌, 빗나간 예측 : 입법의회 개최 논쟁
12.  뒷 이야기 : 선한목자교회 중보기도팀
13.  과연, 이면합의는 없었던가 ?


1.   감동을 준, 개회예배 메시지 (요약)
2.   총회 서기/부서기 선택과정에서 드러난, 화합을 위한 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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