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회장및 감독선거의 문제점

장병선
  • 2902
  • 2012-06-30 09:00:00
1. 기탁금 문제
      감독회장 후보는  5천만원, 감독후보는  3천만원등의 기탁금을 내어 선거 비용으로 사용하는 것은
불합리하다.  일부 대형교회 목사들은 예외겠지만, 청빈하게 목회를 해 온 이들에게 5천만원이나 3천만원은  대단히 큰 돈이다.  공교회의 지도자가 되겠다는데, 힘에 겨운  기탁금 짐을 지워주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결과적으로 기탁금 부담능력이 있는  부유한 목회자들에게만이 기회가 주어지는
셈이  된다.  교회의 크기나, 교인수의 많고 적음이  목회성공의  성패나, 지도자로서의 자질을 평가하는  절대 기준이 될 수 없다.
따라서, 선거에 소요되는 비용일체를  본부에서 부담하고,  원하는 이들은 누구나 경쟁에 나설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을 할 필요가 있다.

2.  선의의 경쟁
   후보들은  음성적 활동이 아닌,  정책대결을 해야 한다.  
사전 선거운동이 엄격히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투표권자들은 후보로 나서는 이들에 대한 인물 파악이
어렵다. 따라서 공개된 교단 홈피에 당당하게 자신의  정책을 발표하고, 투표권자들을 설득해야 한다.


3. 공명선거를 위한 공동체적 관심
   선거철만 되면  일부 \\'선거브로커\\'들이 풍토를 흐리게 한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몇 표를 확보했느니 하며, 금품을 요구하는 종자들도 있다고 한다.  이러한 자들을 적발하기 위한
방책이 있어야 하고, 적발되었을 경우, 영구 제명하는 등의 강력한 조치를 취하여야 한다.
공명선거는  감리회 공동체 모든 구성원들의 비상한 관심을  갖고, 경계할 때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

4. 임기및 호칭
감독회장 4년 전임의 현행제도는  유지되어야 한다.
2년의  경우 업무를  파악하고, 일할만 하면 퇴임하게  되므로  교단 발전을 꾀할 수 없다.
인물이 갖추어져 있지 않으면 8년이 주어져도 마찬가지일 것이므로,  공교회는  두려운 마음으로 지도자를 선출해야 한다. 지성과 영성, 행정적 전문성과 열정을 가진 분을 감독회장으로 세워야 한다.
대외적으로  교단을 대표하는 인물이므로 그만한 그릇이 된 사람을 세워야 한다.
시대감각이 있고, 결단의 용기가 있는 이여야 한다.  사안의 본질을 즉각 즉각 파악하고  순발력있게 대응할  수 있는 명석한 판단력의 소유자여야 한다.

연회 감독은 호칭을  \\'연회장\\'으로 환원해야 한다. 감독이 너무 흔하고, 기본 자질이 갖추어지지 않은
감독들이 양산되어  감리교회의 이미지를 너무 흐려 놓았다.

이전 김수경 2012-06-30 법조인이 말한 선거권에 대한 질문
다음 이길종 2012-06-30 관리자님께 두 번째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