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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건구 목사님, 답변드립니다(산비둘기와 집비둘기 새0끼).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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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7-09 07:32:35
1) The Interpreter’s Bible
2) The International Critical Commentary
3) The Anchor Bible Commentary
4) The Abingdon Bible Commentary
5) The New Bible Commentary
6) 국제 성서 주석
# 종전에 본 주석서들
1) Calvin’s Old Testament Commentaries, 1
2) A. Clarke, Commentary on the Bible, abriged by R. Earle.
3) M. Henry, Commentary, Vol. I.
4) Barnes’ Notes on The Old &. New Testament.
5) J. Gill’s Exposition of the Entire Bible
6) Keil & Delitzsch Commentary on the Old Testament
7) The Wesleyan Bible Commentary, Vol. 1.
8) The Pulpit Commentary, 1.
9) D. Kinder, Genesis(Tyndale Old Testament Commentaries, 1)
10) C. T. Fritsch, 창세기. 문익환 역.
11) Treasury of Scriptural Knowledge by Canne, Browne, Blayney, Scott, and others about 1880, with introduction by R. A. Torrey
1) 창 15:10의 전후 문맥을 보면, 아브라함의 후손과 그 번성, 그리고 아브라함이 밟고 있는 땅을 주시겠다는 말씀과 그 놀라운 복을 무엇으로 알 수 있느냐고 한 아브라함의 질문(창 15:8)에 대한 하나님의 지시에 따른 순종입니다. 그리고 그 지시와 순종은 고대의 여러 민족들이 행하던 언약(계약) 의식입니다.
이 점에 대한 설명은 이미 김성국 목사님이 자세하게 잘 설명하셨고, 또 추가 질문들에 대해서도 잘 설명하셨으므로 생략합니다.
2) 산비둘기(새0끼)와 집비둘기(새0끼)가 제사의 제물로 사용될 경우에는 앞서 설명한 대로 날개 자리에서 몸을 찢되 아주 찢지는 않았습니다.
3) 문제는 산비둘기 새0끼와 집비둘기 새0끼는 둘로 쪼개지 않았는가 함입니다.
아쉽게도 필자가 본 17권의 주석서들에는 이 문제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설명이 없습니다. 그런데 플핏 주석에 비둘기를 ‘성령’(평화와 사랑의 성령, 일치 또는 조화의 성령)을 상징하는 것으로 해석한 한 학자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 산비둘기 새0끼와 집비둘기 새0끼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해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첫째, 언약이 아닌 제사로 볼 경우에는 둘로 쪼갤 수 없이 작기 때문에 쪼개지 않은 것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해석은 제사가 아닌 언약(계약)이라는 점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또, 산비둘기(새0끼)와 집비둘기(새0끼)가 제사의 제물로 사용될 경우에는 앞서 설명한 대로 날개 자리에서 몸을 찢되 아주 찢지는 않았다는 점을 미루어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둘째, 산비둘기 새0끼와 집비둘기 새0끼를 성령의 상징으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성령(여호와의 신)이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영적 교통이 가능하도록 역사하신다는 점에서 하나님과 아브라함 사이의 언약(계약)을 보증 또는 보장하시는 성령을 상징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해석은 비둘기가 한 마리가 아닌, 산비둘기와 집비둘기 두 마리라는 점에서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다른 가축들은 삼년 된 것, 즉 장성한 것인데, 두 비둘기는 새0끼라는 사실도 이 해석을 받아들이기 어렵게 합니다.
비둘기가 성령을 상징한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구약성경에서는 그런 의미로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셋째, 산비둘기 새0끼와 집비둘기 새0끼를 작아서 쪼개지 않는 대신에 양쪽에 한 마리씩 놓은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해석은 무리한 느낌을 주고, 또 제물로 쓰일 때에는 아주 찢지는 않았지만, 몸을 찢었다는 점을 미루어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또한, 가축의 몸을 둘로 쪼개는 언약(계약) 의식이 언약(계약) 되게 하는 결정적인 요소는, 생명을 의미하는 피라는 점에서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넷째, 두 마리의 비둘기 새0끼를 언약(계약)의 증거, 또는 증인 역할을 의미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해석은 성경에 비둘기가 언약(계약)의 증거나 증인 역할을 의미하는 내용이 없다는 점에서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또, 비둘기는 하나님과 만물의 영장인 인간 아브라함 사이의 언약의 증인(의인법)이나 증거의 가치가 없습니다.
다섯째, 산비둘기 새0끼와 집비둘기 새0끼를 언약(계약)의 내용을 상징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 해석은 앞서 언급한 대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시겠다고 하신 놀라운 복이 자손의 번성이라는 점과 그 자손들이 살아갈 땅이라는 점으로 뒷받침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가축들은 삼년 된 것, 즉 장성한 것인데, 두 비둘기는 새0끼(자손)라는 사실도 이 해석을 그럴 듯하게 해 줍니다. 이런 해석의 경우, 언약(계약)의 내용을 강조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