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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에게 바란다. (세습 풍조와 연관해서, 감독선거에 즈음하여)
이재신
- 2558
- 2012-07-11 07:01:03
난 개인적으로 모두에게 공평하게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감독회장의 피선거권에 있어서)
KD에게도 물론 기회를 줘야 한다는 것이다. (법적으로가 아니라 사적으로 그렇다는 것이니 오해 말 것)
매해마다 지방회나 연회에서 “무흠하다“고 인사한 햇수가 얼마인가?
그런데 감독(회장) 선거에서 그만 범죄경력 조회라는 암초를 만난 것~
글쎄~ ?
사실 여부를 떠나서 거의 모든 목회자들이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던 사실?이 이렇게 곤란한 지경까지 이를 줄 누가 알았으랴?
아직도 진행형인 논란에 대해서 내 정도의 실력?으로는 명함도 내밀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한다.
다만 세습에 대해서는 뭔가 과단성 있는 조치가 뒤따르기를 강력히 희망한다.
세습은 우리 시대에 초미의 <부정적 관심사>가 되었다.
세습이니 계대니 말을 바꾼다 해도 뭔가 똑 부러질만한 결과를 보여주지 못한다면 감리교를 대표할만한 자리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하겠다.
중,소형 교회라면 몰라도 교단의 대표격인 교회, 나아가서 교단을 대표하는 자리에 올라갈 인물 쯤 된다고 하면 그 정도는 당연히 실행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결론적으로 그 정도도 자신이 없다면 감독 회장의 자리는 일찌감치 포기하는 편이 낫다는 생각이다.
난 결코 개인의 앞길(대사?)을 두고, 흥정하자거나 아무렇게나 취급하는 것으로 비쳐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
한 사람의 감리교 목사로서 나름 가장 존엄하고도 조심스런 태도로, 시대의 사명에 대해서 논하고자 함임을 밝혀 두는 바이다.
만일 그와 같은 일이 실현되도록 본인이 약속한다면 그동안 감리교회의 실추된 이미지를
만회할만한 대 반전의 계기를 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 하나만으로도 한국교회는 물론 교회 밖에까지 경종을 울리기에 충분하고, 그 단초를 인하여 일어날 핵반응적 사건들이야말로 끝을 가늠할 수 없을 만큼의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만하다고 하겠다.
어떤 이유로든 경쟁하던 사람들 역시 같은 정도의 각오로, 권력의 자리를 두고서 다투는 순진한 종교인들이 아니라 명실공히 시대와 사회를 영적으로 이끌어갈 교회와 교회의 지도자들임을 대 내외에 천명해야 할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