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입장 표명이나 감리회 정책과 관계되지 않은 내용 등 "감리회 소식"과 거리가 먼 내용은 바로 삭제됩니다.
핵심을 잡아 다시 말해봅니다.
주병환
- 2381
- 2012-07-15 00:37:12
오늘 아침에 내가 이 게시판에 올린 글로 인해,
융단폭격을 당하는 느낌입니다.
주로 내 감신 직계 선후배로부터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점심 땐 내 신학교동기목사로부터 문자가 왔습니다.
그 친구에겐, 개인적으로 미안합니다.
해서, 내가 써올린 글, 다시 한 번 찬찬히 읽어보았습니다.
그 글은 한 달음에 쓴 글이라, 지금 읽어보니,
중요한 대목에서 전후설명이 상당히 미흡한 부분도 눈에 뜨이는군요.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단 한구절도 수정하고 싶은 마음 없습니다.
2.
나는, 이 본부게시판에, 감리교회의 내일을 생각하며
정말 중요한 사안은, (특정학연을 근간으로하는 어느 한쪽의 입장을 일방적으로 밀어부치지말고)
<안수받은, 한국감리교회 정회원목사 전체의 총의를 확인하고서
그 총의에 근거해서 방향을 정해 달라>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탄원하듯 글 올렸습니다.
그러나, 본부는... 그리고 임시든, 직무대행이든 감독회장들께서는,
한 번도 내 의견개진에 귀 기울여주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김기택 임감회장께서 <총회와 선거 동시개봉 작전>을 전개시키겠다 발표했을 때,
그 로드맵은 누구머리에서 나온 것입니까?
발표한 그대로 <총회와 선거 동시개봉 작전>을 전개시켜 가고 있는데,
지금 그 진행상황이 어떠합니까?
선거는 진행되고 있습니다.
입법의회는 하겠다고만 하고, 언제 할 지 알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결국, 김국도목사는... 자연 아웃될 것입니다.
지금, 감독회장선거에 이 모양 저 모양으로 개입 내지 신경 쓰는 본부요원들 중
김국도목사에 대해 신경 쓰는 사람 있습니까?
광화문본부사람들에게 있어 김국도목사는 이미 아웃된 사람 아닙니까?
이대로 시간만 가면 자동 아웃 아닙니까?
그리고 지금... 무엇을 궁리하고 있습니까?
아마도, 차기 감독회장도 본부에서 만들어내다시피할 거라 봅니다.
3.
나 역시, 서대문감신출신으로, 본부에 포진하고 있는 목사들 대부분이
감신 선배, 동기, 후배 목사들입니다.
지난 100여 년간 광화문본부는 서대문 감신출신목사들의 텃밭 아니었습니까?
( 40년은 빼겠습니다. 목원이 1953년, 협성이 1977년 출발했으므로,
목원이 출발한 1953년 이후부터 해서 지난 60여 년간 )
광화문본부는 감신출신목사들이 끌고 왔고, 지금도 그러하고,
그러므로 차기감독회장도 감신출신 감독회장이 세워지도록 작업하리라 봅니다.
아니면, 아니라고, 공개적으로 한 번 말해보시지요.
4.
나는, 결국, 이번에도 일방적으로 밀고 가는 것을 보면서,
오늘 아침 글에서
김기택 임감회장님께서, <정-말-로- 모-두-를 품-어-안-기>를 원하시는 것이라면,
지금까지의 행보는, 유감스럽게도 말로만 그러시고 계시는 것일뿐이니,
지금이라도 <안수 받은, 감리교 정회원목사 전체와 동수의 평신도대표들을
대상으로 총의를 물어주십사> 말했습니다.
나는, 이 게시판에서 <안수 받은, 감리교 정회원목사 전체와 동수의 평신도대표들을 대상으로 총의를 물을 때, 구체적으로 어떻게 물을 것인가> 방법론까지 적어도 두어 번 제시한 바 있습니다.
(시비가 그치지않는) 법조문을 절대불변의 규범으로 들이대지 말고,
전체 한국감리교의 대표격인 안수 받은 목사전체와 동수의 평신도대표들을
대상으로 총의를 물어서, (일종의 국민투표)
과반수 이상이 김국도목사에게 기회를 주자고 한다면,
그 민의를 존중 그 결과를 입법의회에 반영시켜 길을 열어주고,
전체의 총의가 김국도목사는 아니다라고 모아지면,
김국도목사로 하여금 깨끗이 정리하게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총의를 물어본 결과 전자라면, 공포한 선거일정 잠시 보류시켜도 되니,
입법의회부터 먼저 챙기시기 바란다>는 것이 내 발언의 핵심입니다.
5.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4년 전이나 지금이나 달라진 게 없어 보입니다.
김기택감독님도, 그 때 그 때 말은 감동적으로 하시지만,
결국 행동은...
<광화문본부를 쥐고 있는 서울권 정치그룹의 그늘을 못 벗어나고 있다>고 봅니다.
이대로라면...
김기택감독님은 <화합을 이룬 지도자> 절대 못 됩니다.
차라리, 말이나 마시지.
부기 :
<2012.6.26 총회에서 입법의회 개최여부를 총실위로 넘겨서 결정하게 하자 했던 것>과
<총회와 선거는 동시에 진행한다>는 로드맵 작성은...
전형적인, <교-회- 정-치-공-학-적- 산-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