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회의 망조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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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7-13 21:30:16
① 감리교회는 본부 행정기획실 때문에 망해간다.

  혹자는 본부가 감리교회를 지켜왔다고도 주장한다. 그러나 감리교회를 지켜 온 것은 성실한 현장교회 담임자들과 충성스러운 감리교도들이다. 본부 직원들은 자기들의 밥그릇을 지켜 온 것 뿐이다. 특히 행정기획실 직원들은 법원이 선정한 이규학, 백현기 대행체제 33개월 동안 감리교회 정조를 세속권력자 앞에 바치는 온갖 충성의 댓가로 자기들 밥그릇만을 지켜 온 자들이다. 결국 본부 때문에 감리교회 정조가 유린되어 온 것이다.
  본부세력들은 감리교인들을 감독, 감리사 피선거권이나 선거권, 회원권 확보를 위해 부담금이나 제때에 납부하고, 통사정 하는 경우 적당히 얼리고 무마하는 자신들의 노리개 정도로 여긴다. 이들은 감독회장을 등에 엎고 의회제도를 무시하고 총회 각국위원들을 회유와 공작의 대상으로 삼고, 전국 감리교회들을 감독회장과 본부 세력의 시녀정도로 인식하고 있다.
  2차례의 감독회장 선거무효, 제28회 총회 무효, 미주특별연회 감독선거 무효로 사고연회로 만든 장본인도 신경하, 고수철, 이규학, 강흥복, 백현기 등 감독회장 행정을 보좌해 온본부 행정기획실 직원들이다. 그럼에도 당사자에 대한 처벌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 부끄러운 현실이다.
  이러한 사실을 분별하지 못하고 자칭 개혁가라는 미명하에 감리교회를 ‘어머니’라고 칭송해 온 이들마저 ‘자기 어머니 정조’가 세속권력과 그 패권자들에게 유린당하고 있을 때 본부 앞잡이 노릇을 자처해 온 것도 확연한 사실이다.
감리교회는 이러한 일에 대한 철저한 평가와 단죄가 있어야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


② 감리교회는 감독제도(선거제도) 때문에 망해간다

  감독 자리는 감리교회 이름으로 명예를 누려 온 곳이다. 이들은 장정 규정에 따라 감독퇴임 후에도 교권을 행사하여 왔다. 많은 감독들이 감독지위를 감독회장 출마의 교두보로 생각할 정도로 현재의 감독제도는 교권욕의 진원지가 되어 있다. 그러나 지난 4년간 120명에 달하는 전, 현직 감독들 보인 무능, 무분별력, 무책임, 사사로움, 기회주의적인 모습은 감리교도들에게 큰 좌절감을 가져다주었다. 감리교회에 과연 이러한 감독제도가 필요한가라는 의구심을 가지게 하였다.
  ‘감독회장의 권한’을 이용한 감투 제안에 의하여 이규학 대행에게 포섭되어 하수인으로 전락하기도 한 감독들도 있였고, 백현기 외부 세속권력 앞에서 선출직 감독으로서 기백을 찾아보기가 어려웠다.
  공개된 회의에서 호언장담한 감독들의 주장이 시류에 따라 뒤바뀌는 모습은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 김기택 감독이 함께한 감리교회 정상화 일정을 논하는 공개회의에서 감독 및 감독회장 선거 ‘시기’는 총회의 입법의회 결의에 따를 것이라는 합의 소신을 상황에 따라 번복하는 것을 보면 정말 감독답지 못하다. 감독들의 처신 기준이 이 모양이니 감리교인들이 감독들을 따라 ‘게걸음’ 하게 될 것 같다는 우려가 크다.
  과거 감독들에 비하면 요즘 감독들의 시야는 그다지 넓어 보이지 않다. 감리교회 문제의 본질을 제대로 간파하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자연히 문제 해법도 세상사람 수준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실무 행정력, 정치 협상력, 결단력, 포용력 등이 부족하다. 평소 마음조절이 잘 되어 있지 않아서 인지 특히 무슨 권한이 주어지면 정신 못 차릴 정도로 우쭐거리며 감독의 분수에 지나치기 일쑤다. 요즘 김기택 감독의 행보도 이규학 목사와 별반 다르지 않아 보인다.
  감리교회 감독제도는 필요하지만 선거절차를 간소화하고 감독의 권한행사는 대폭 제한하고 분산할 입법과정이 필요하다고 본다.


③ 감리교회는 분별력 없는 평신도 단체장들 때문에 망해간다.

  평신도의 생명력은 순수한 믿음과 성령충만, 그리고 선교적 헌신에 있다. 그러나 평신도 단체장들은 평신도 단체들을 자신들의 필요에 따라 교권 정치의 도구로 전락시켜 왔다. 이들은 감독회장, 감독들, 선거관리위원회 등이 행하는 불법에 대해서 분별력 없이 지지하며 감독들의 교권 전위대를 자처 해 오며 순수한 평신도 운동을 훼손해 왔다. 감독선거가 끝나기 무섭게 평신도 지도자를 자처하는 이들은 장로들을 이리 저리 편가르기하며 다음 선거운동에 올인하는 일을 대를 이어 되풀이 한다.
  장정에 규정된 ‘장로연급’ 제도가 점차 계급화하면서 연회 및 지방 ‘장로회’가 순수한 평신도 운동의 후원세력에서 변질되어 감리사, 감독선거에 남선교회, 여선교회, 청장년회 등을 동원하면서 선교에 헌신하는 동력을 점점 상실하고 있다.
  장정에 명시된 공조직 대표인 평신도 단체장들 지위를 가지고 불법을 옹호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기도회를 주관하면서 순수한 선교단체 구성원들을 정치적으로 현혹하는 행위는 근절되어야 할 영적 범죄행위인 것이다.
  장정에 명시된 공식적인 선교단체는 순수한 선교단체 모습으로 되돌아가야 한다. 또한 지나치게 감독선거에  몰두해 온 연회, 전국 단위 장로회는 순수한 선교지원 단체로 제모습을 찾아야 한다. 만약에 이미 위험수위를 넘은 감리교회 평신도 단체장들의 교권 정치적 행보가 자정되지 않는 다면 하나님의 심판이 있을 것이다.


④  개혁자의 이름을 빙자하여 궤변을 일삼는 일부 목사들 때문에 망해간다.
  
  어떤 목사들은 편견과 증오에 찌들은 상태로 궤변을 일삼는다. 다른 이들은 자기의 이해관계에 따라 편파적으로 법적 논리를 전개한다. 또 다른 이들은 상황에 따라 본말을 달리하는 주장을 한다. 사태의 본질을 해결하려는 용기있는 행동없이 대안없는 비난만을 일삼는다.
  ‘선 선거’를 주장하던 이들이 총회가 소집되자 이에 편승하여 총회소집의 정당성을 주장한다. 총회실행부위원회에서 선거법 개정 등 이유로 입법의회 소집결의를 하자 선거실시 시간이 부족하다는 핑계를 대며 또 다시 ‘선 선거’ 주장을 한다. 선거운동, 선거권, 피선거권 자격 문제 등을 임의로 해석하여 장정을 피해가려는 사람들은 오히려 선거법 개정 후 정당하게 선거실시를 주장하는 이들보다 당당하지 못하다.
  제29회 정기총회(2010. 10.)도 불가피한 법원 소송 때문에 20개월 늦게 개회되었다. 이런 와중에 ‘총회 전 30일 선거’ 조항을 들이대며 제30회 총회 날짜를 역산하며 제29회 총회 입법의회 소집 명분을 희석시키는 이들이 진정한 장정수호주의자들인가? 장정수호의지는 장정 개정의지가 동반되어야 진정성이 있는 것이 아닌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적한 선거법의 불비 규정을 현 장정의 고식적인 해석으로 개정을 외면하려는 이들은 자신들의 바리새인적 모습을 반성해야 한다.
  

⑤ 감리교회 지도자층의 무지, 무능, 탐욕, 교만, 교활의 고질병 때문에 감리교회는 망해간다.

  하나님에 대한 무지, 인간에 대한 무지, 세상에 대한 무지투성이다. 무지는 허위의식으로, 무능은 권위로 포장하고 있다. 끝없는 탐욕은 더욱 강한 보라색으로 치장하며 현장교회의 고난을 외면하게 한다. 감독회장(감독)직은 탐욕스런 자들을 더욱 교만하게 만든다. 교만병은 임기에 따라 감독회장(감독)자리가 종료되어도 ‘전직’ 감독회장(감독)꼬리표를 달게되어 치유되지 못한다. 이들은 하나님 앞에 가서도 ‘전직’ 감독회장(감독) 직함을 가지고 위세를 떨 것 같다. 지도자들의 무지와 무능은 교활함으로 변질되어 간다.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지 못하다. 감리교회가 이들을 감당하기가 너무 무겁다. 하나님의 심판에 맡길 뿐이다.
  모든 감리교인들은 감독회장(감독) 자리에 오르거나 내려오거나 변함없이 감리교인과 교회를 섬기는 지도층들의 겸손한 모습을 보고 싶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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