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우리 제자들이 어제 모였어요.

함창석
  • 1613
  • 2012-07-15 09:00:00
주여! 우리 모두가 주님을 믿고 따르는 제자가 되게 인도하여 주소서.

1976년도 졸업생인 초등학교 담임을 하였던 학생들이
10년 만에 동창모임을 갖는다고 하여 동창이 주인인 중식 ‘자금성’으로 모였다.

담화를 나누며 식사를 하고 치악 라이브 까페에서 노래를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인천 시흥 서울 대구 원주 둔내 등지에서 17명이 모였는데 35년 전을 돌아보았다.
여름방학도 없이 교과, 특기적성지도를 하며 지냈던 젊은 교사 시절이 회상되었다.

학생들 몇 명은 자기들은 제자라고 하며 큰절까지 하여 식당에서 나도 맞절을 하니
방 밖에 홀에 있던 여러 손님들이 우리들의 모습을 쳐다보기도 하였다.

나는 ‘가곡’ 님이 오시는지, 그리운 금강산, 기다리는 마음 등을 먼저 부르고
제자들은 돌아가면서 자기가 좋아하는 노래들을 하는데
예전 오르간 반주에 맞춰 노래하던 음악시간과 학예발표회가 그리워졌다.

제자들이 부르는 우리말 노래 가사가 너무 좋았고 모두가 흥겨워하며
여기저기 모여 모여 스마트폰으로 사진도 수 십장 찍고 하였다.

주님! 이런 즐겁고 뿌듯한 시간을 갖게 하려고 교단 40여년 세월을 인도하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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