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애하는 김명섭 목사님께..

김성국
  • 2780
  • 2012-07-18 20:47:16
**

먼저, 늘 수고가 많다는 (이러저러하게) 생각을 하면서.. 어떤 일이든 주안에서 잘 풀려나가길 기도합니다..

어디 좀.. 나갔다 들어오니.. 저의 댓글에 대해서.. 김목사님이 지적한 반론이 올라와 있어.. 읽었습니다..

일단,, 이렇게 접근하고 싶습니다..

1. 저는 김목사님이 개인적으로 주장하는 대의에 전혀 반감이 없습니다.. 홍목사님에 대해 저 역시 그전부터 호감을 가졌던 바 있기에 감리교 대중들이 원하다면.. 나역시 반대할 생각은 기본적으로 없습니다..

2. 그러나,, 김목사님이 입장표명 중에서도 밝혔듯이.. 전감목의 위치에서가 아닌 개인입장이라 피력하였으니.. 나역시 개인입장임을 밝히면서.. 주장하는 바의 글 속에서 나타날 우려에 대해 언급한 것입니다.. 그러한 터에.. 김목사님이 핏대를 올리며 반박하는 데에야.. 제가 조금 당황스럽습니다..

3. 또하나,, 아무리 그래도 전감목 집행부의 기획국장을 지낸이 정도면 감리교회 대중들의 전체적인 생각과 마음을 아우르는 입장에서 잠시나마 일했던 이력을 좇아서라도.. 그들의 마음과 심정을 대변 정도는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세습목사가 무엇이 문제냐 하면서.. 자신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 마치 어린아이 떼쓰듯 글을 올린다는 것은.. 목사님의 주의주장을 위해서라도 결코 바람직한 글쓰기 태도가 아니라는 사실을 말씀드립니다..

4. 그리고,, 설령 김목사님의 주장이 백번 대중들에게 받아들여진다 하더라도.. 김국도 목사께서 흔쾌히 그래 그러마 하고 후배되시는 홍목사님께 양보하리라는 생각은..  물론 차후적인 일이지만.. 순진함을 넘어서.. 불가능한 일이지 않겠는가 염려하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김국도 목사님도 목사님이지만 그 주변에서 그분 감독회장 만들려고 온갖 열성을 다 바쳐 온 분들이 그것을 순순히 용인하고 받아들이겠느냐는 것입니다.. 넘어야 할 큰 산이라 생각합니다..

5. 저역시 개인적으로 이때쯤에서 뭔가 감리교회가 새로운 돌파구를 얻기 위하여 김목사님이 주장한 것처럼 대승적 차원에서.. 지난번엔 실패했지만.. (그거 역시도 목원분들의 투표행위 거부로 인하여.. 그 정도로 머리가 굳은 분들이 많음..) 이번에는 성공할 수 있는 무슨 뾰족한 수단이 없을까 생각하던 차에.. 김목사님이 글 올려줘서 참 좋은 제안이다.. 고 생각했습니다..

6. 그러나 그러한 대승적 차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앞으로 감리교회가 미래로 나아갈 향방에 있어서.. 홍목사님이 가지신 결격사유가.. 만에 하나 나중 감리교회 공동체 정신을 훼손하는 빌미가 된다면 이또한 문제가 되겠구나 하는 생각에서.. 제가 제기한 문제를 허투로 들어 넘기지 않기를 바랍니다.. 만일 그 문제가 감리교 전체 공동체 속에서 슬기롭게 의견개진을 통해 넘어서고 통합만 된다면 난 \\'노 프러블럼\\'입니다..

7. 그러나 그것이 문제화된다면 문제삼아야 할 일입니다.. 이곳에서 김목사님의 주장이 많은 분들에 의해 검증되는 과정에서.. 김목사님이 필요이상으로 과민하게 반응하거나 궤변 이상의 공격성향을 보이신다면.. 예견하건대.. 김목사님의 주의주장은 김목사님의 글로 인해서 소멸되거나.. 궤멸되고 말 것입니다.. 그러한 징후를 보이지 않도록 김목사님이 되도록 감정을 누그려뜨리고.. 상대방의 의사를 존중하면서 글을 써나가기를 당부드립니다.. 난 그것이 벌써부터 걱정됩니다..

부디..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

*

이전 관리자 2012-07-18 적이 많은 목회자와 사랑이 많은 목회자
다음 장병선 2012-07-18 만약에 세습이 정당화 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