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국목사님께 :

주병환
  • 2528
  • 2012-07-22 07:58:37
ㅎㅎㅎ 김성국목사님.
지금 두번씩이나 지적하는 그 이야기는, 맨 먼저 이길종장로님이 내게 지적했답니다.
그 지적에 내가 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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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문득... 우리는 지난 4년을 거쳤어도 달라진게 없다는 걸 새삼 깨달았습니다.
이 장로님. 나도 확인안해본 글 목록 올리셨네요.
19번 글의 논지와는 이번글이 확 다른 것 맞습니다. 이장로님은 그걸 지적하시는 것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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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말하는 19번글이   \"김감독님! 감독선거일정은 그대로 밀고나가십시요! (2012-07-05) 이지요.
글이 확 달라진듯한 것 맞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김기택감독의 로드맵을 지지 성원하던 글 써올린 양반이
확 달라진 듯한 모습으로 감독회장을 향해 정면으로 글써올렸으니 말입니다.

그때 김성국목사님이 19번글 언급하며
내게 <갑자기 돌변하여 일구이언하는 듯한 여유가 뭐냐, 왜 모호한 시그날 보내시냐>
그러셨고,

또한 나는 비슷한 시각에서 나를 지적하는 장병선목사님의 글에 대해  

“나도 불과 며칠 전까지만해도 장병선목사님과 비슷한 과였습니다.
이제는 아닙니다.
눈꺼풀 벗는데, 4년 걸렸습니다. “ 라고 분명히 이야기했더니,(2012-07-16 18:53)

장병선목사님이 이러시더군요.

“눈꺼풀이 벗겨졌는지, 무엇이 씌었는지,, 그것은 주관적 판단이겠지요
이제야 눈꺼풀이 벗겨졌다면 그동안은 소경이 소경을 인도한  셈이군요 허허!
어쩌면 눈뜨지 못하고 목회하고, 개혁이니 하고 목소리 높이는 사람들이 문제일 것이오
  (2012-07-16 19:26:46 )


김성국목사님.
내가 (글로 써서) 말한 그대로입니다.

내게 비난이 쏟아졌던, 그 글 올릴 즈음에 나는 깨달았던 것입니다.
지난 4년을 거쳤어도 우리는 달라진 게 없다는 걸 말입니다.

또 하나,
김성국목사님이 7.14일  <주목사님께서는 먼저.. 무엇을 주장할 것인지.. 입장정리하시고 글을 쓰셨으면 하는군요>라고 지적하길래,  그 글 밑에 내가 분명히 말했습니다.

“ 나도 은연 중에 기득권세력의 한 부분이었음을 깨닫고있습니다 ”라고 말이지요.

우리는 4년이 지나도 달라진 게 없이 여전히 편으로 나눠져 으르렁거리는 형국이고,
서대문출신이 나는
나 역시 은연 중에 기득권세력의 한 부분이었음을 깨닫게 되었고,

정말 좋은 지도자인 줄 알았던 김기택 감독님이
감독회장직 수행에 있어서 당신의 원칙은
<찢겨진 감리교회의 화해와 회복>이라고 선언하시길래,
가슴이 벅차도록 깊이 공감하며 좋아했는데, 시간이 가면서 보니
그건 <장미빛 구라>인 게 환히 보이더군요.
(박경양목사의 표현으로는, 실현시키지도 못할 것을 하겠다고 선언하고 나선 그 과욕 말입니다. )

그리고... 김기택감독님의 행보가
교권의 추이에 늘 관심많은 (교권지향적) 서대문사람들이 볼 때는,
<저 정도 이상 어떻게 더 잘해> 이리 평하며 흐뭇해할 때,

<그 분 혼자라도 정말로 화해를 도모해보려 했다면>,
그래서 서대문으로부터 안될 일 한다고 핀잔 많이 받더라도,
결단코 서대문사람들이 변하지 않더라도,
김기택감독님의 그 십자가짐으로 말미암아 국면이 악화되는 것만은 막을 수 있었는데,
이제 시간 다가고,
루비콘강은 기여이 건너가 버린 것이니, 나는 절통하고,
그래서 김기택감독님을 <거칠게 이보십시오,, 감독님은장밋빛 구라장이이십니다>라고 대놓고 말했더니, <무더위에 쥐약 먹었냐>는 조롱이 튀어나오더군요.

지금, 나는 웃고맙니다. 그래도 나는 내 개인적으로 행복합니다.
우리의 실체가 보여서 말입니다.

내 자신에 대한 변호는 여기까지입니다.
김성국목사님이니까 내가 응하는 겁니다.

이제 주일 잘 준비하고 잘 보내십시다.  

김목사님이나 나나, 아니 많은 사람들이 지난 4년 동안 너무나 많은 시간과 안타까운 열정을
이 게시판에 쏟았습니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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